초반까지는 그냥 소소한 재미가 있네, 다정하면서 묘하게 냉정하기도한 작가 유머 코드가 취향에 맞네 ㅋㅋ 하면서 봤는데
1막이 종료된 이후, 후반부부터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울면서 보는 중 ㅠㅠ
너무 신기한 경험인거 같아. 극 중 인물들도, 상황도, 전개도 전혀 극적이지 않고, 울리려는 조짐이 하나도 없는데
보는 나는 극중 인물들이 단순히 안부를 건네는 장면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계속 눈물이 나...
인물 설정도, 연출도, 대사도, 다루는 감정들도 정말정말 세련된 드라마다 ㅠㅠ
마츠다카코 최근작 오랜만인데, 정말 잘 나이들고 있구나... 생활연기도 너무 잘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