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세상에 1회 볼 때만해도...
흠;; 설정이 뭐 이렇게 허접해 ㅋㅋㅋㅋ 저예산티가 나네 아이고 ㅋㅋㅋ하면서 비딱하게 보다가
모니터 뚫을 기세로 정좌하고 막화 시청했다...
세상에... 일단, 주연 두 명 어디서 뭐하던 애들이니...
둘다 연기가 겁나 안정적이고 케미가 ㄷㄷㄷㄷ
ㅠㅠ하 ㅠㅠㅠ 둘이 현대극도 해줘라 제발 ㅠㅠㅠ
여주는 진짜... 요즘 일본 여배우들한테서 잘 없는 그런 그윽함과 분위기를 가졌는데
동시에 너무 귀엽고 막 아직 미숙한데 에너지가 너무 뿜뿜이라 화면 안에서 그 자체로 반짝반짝한 그런느낌?
ㅠㅠ 진짜 오랜만에 보는 신선한 예쁨이었어...
연기도 잘하더라.. 이거 진짜 여주캐가 연기 좀만 삐끗해서 이상하게 오바하면 완전 망하는 그런 역할인데
자기 매력으로 120% 살림 ㅠㅠㅠ 하 ㅠㅠ
그리고... 켄타로.. 얘 뭐니 ㅠㅠ 아니 97 주제에 목소리.. 분위기... 눈빛 뭘까? 응?
안 느끼하면서 무게감 딱 잡히게 멜로 연기하는 일본 남배우 너무 오랜만이라
보는 내내 막 가슴이 너무 뛰고 그랬어...
평소엔 위엄있는 와카기미인데 유이랑 있을 때 한번씩 개구장이 처럼 웃으면 그게 또 그렇게 소년같고 응?
스토리가 허접하다면 허접한데 둘이서 연기로 다 살렸다..
아 아니야.. 보다보니까 대본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설정자체가 만화적 무리수가 많은데 대본에서 감정선을 지이인짜 잘 살린듯 ㅠㅠ
내가 너무 사랑하는 8회 유이가 막 울면서 다른 공주한테 가지 말라고 질투하는 장면이랑
11회에 드디어 각오가 되었다면서 막 돌진하던(?)씬 ㅋㅋㅋ
둘다 감정이 너무 막 확 와닿게 그 고백하는 진심과 떨림이 너무 느껴져서 진짜 주말 밤 새게 생겼다..
이 드라마의 딱 하나 불만은 둘이 스킨십이........ ㅋㅋㅋ 후, 얘네가 너무 어려서 그런건지.. 건전해서 그런건지...
키스 장면 있으면 안되는 조항이라도 있는 줄... 너무 아쉽고 그랬네...
아무튼 토리들의 추천은 역시 늘 옳고...
아시걸.. 속편도 나온다며.. 오늘부터 정화수 떠놓고 하루라도 더 빨리 나오길 빌겠어...
( 2편에는 부디 키스씬도 좀 같이 나오길 함께... )
이렇게 영업은 영업을 낳고... 나도 보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