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예전에 올라온 건 우연히 봤었는데,
다크한 것도 좋아하고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안 끌려서 미루고 미루다가 2주 전에 우연히 시작했는데
스토리가 진짜 탄탄해서 1편 후반부터 엄청 빠져들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너무 바빠서 짬내서 조금씩 보다가 어제 새벽에 일요일이라는 것도 잊고 3시즌을 다 달려버림.
포스터도 말해주듯, 나레이션으로도 나오는 유명한 라인..
We're not bad people, But we did a bad thing.
아.. 진짜 레이번 가족 진짜.. 1시즌에는 잘 살고 있다가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데
보면서 진짜 너무 몰입이 되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ㅠ
아주 예전에 봤을 때는 둘째 아들 존이 덩치도 있고 유명한 미국 배우니까 눈이 그쪽으로 갔는데
큰 아들 대니한테 내가 빠지게 될 줄이야.. ㅎㅎㅎ
오른쪽이 대니 역할의 벤 멘델슨.
저 사람 왜 저렇게 거지 같이 입고 다니지 했는데, 연기가 진짜..
갈수록 말이 안 나오게 기가 막히더라..
시즌 3 마지막까지 다 달렸는데, 그 가족에게 일어난 일도 슬프지만
대니 인생이 너무 기구해서 ㅠㅠㅠ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벤 멘델슨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못할 연기였던 거 같아.
어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약간 웅얼거리는 발음까지 너무 좋아ㅠ
이거 하나 보고 다른 영화까지 속속 다 찾아 보는 중인데
영화랑 드라마 좀 더 찍어주지, 이런 마음이야 ㅠㅠ
1시즌 보는 중에 너무 배우가 매력적이라서 이름을 뒤져보니까 왠걸.
미국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랑 똑같은 호주 멜버른 출신이네..?
(코로나로 생 이별 중인) 남편한테 이야기 하니까 진짜 좋은 배우라고 하더라고.
Animal Kingdom (미국 거 말고) 호주 영화 꼭 보라고.
(약간..자랑이지만) 내 남편이랑 닮았고 말할 때 액센트도 생각나서 나한텐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나봐..
내 새로운 온라인 크러쉬라고 했더니 막 웃더라ㅋㅋㅋㅋ 찐인디...ㅋㅋㅋㅋ
이번 해 초에 나온 The Outsider라는 HBO 드라마에서 형사로 나오는 것 같던데
스티븐 킹 원작이고, 이것도 보고싶다 ㅠㅠ
혹시 안 봤던 톨들 있으면
Bloodline 진짜 강추야.
다크한 거 별로 신경 안 쓰면, 진짜 띵작인데
문제는 다들 연기도 잘하고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끝나고 나서도 대니 연기 때문인지 헤어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ㅠ
(아래는 약간 스포성...)
1시즌 결말 그렇게 내지 말지 ㅠㅠ
왜왜 왜 ㅠㅠㅠㅠ 차라리 그렇게 존이 착각하도록 두고
반전을 주지 ㅠㅠ 그런거 잘하자나 너네들 ㅠㅠ
이런 마음이었어..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다들 한 번 꼭 봐. 진짜 강추함..
https://youtu.be/jWL0UcXUXSE
궁금하다 봐야지 ㅋㅋ 추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