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실은.. 여성서사 드라마를 별로 안좋아하거든
그 현실 꼬집는 내용 볼때마다 내 현실이랑 마주보면서
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못보겠는 사람임.
근데 퀸스갬빗은 안 그러더라 ㅜㅜ
이거 여성서사라는 말에 막 피해다녔는데 ㅋㅋㅋㅋ
한번 포스터 보고 배우가 완전 이상형이라 보게 됐어..
빨강머리+큰눈+키스입술ㅜㅜ
비율도 이쁘고 옷 입는 것도 이쁘고..
패션에 관심 없는 나도 눈 호강 제대로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이 안불편함
중간중간 여자가~, 흑인~ 이러는데 ㅋㅋㅋㅋ 진짜 내가 싫어하는 성차별 인종차별 다 들어있는데도
베스가 너무 노력도 하는 천재라서 다 발라버리니까 기분이 덜 나쁨.
물론 국뽕 드라마라 미국미국 거리긴 하지만 진짜 영상도 예쁘고 소품디자인에 배우연기, 배우 얼굴
다 열일하는 드라마 간만이다 ㅜㅜ
물론 스토리도 초천재 어린 소녀가 체스 마스터되기 까지 성공기라는 것도 한몫 했고!
추천해준 토리들 고맙고, 혹시 나처럼 여성서사 드라마 못보는 토리들에게도 추천함..
판타지, 스릴러 같은 자극적인 드라마만 좋아하는 토리인데도 아주 잘 맞았어.ㅋㅋㅋ
주인공이 머리쓰는 내용 좋아하는 토리들이라면 아주 잘 맞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