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이랑 황헐 비주얼에 꽂혀서 본 나톨..
다 보고 나니 허무하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의거왕 죽는다는거 알고 봐서 저 깽판놈 대체 언제 죽냐 ㅂㄷㅂㄷ..하다가도 막상 죽으니까 안쓰럽긴 하더라. 쟤도 미월만 안 만났으면 초원에서 뛰놀며 자유분방하고 즐겁게 살았을텐데 하고.
미월에게 황헐은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
혜문왕은 감사와 의리를 다 한 사랑
의거군은 내 지지기반과 잠시 스쳐지나간 불꽃같은 사랑????
이라 느껴지더라. 혜문왕은 사랑하는데 사랑보다는 존경 + 의리 + 진나라 전체에 대한 사랑까지 합쳐보여졌음...
황헐은 영원한 짠내 버튼......황헐 초나라 망한 후에 어떻게 됐으려나 ㅠㅠㅠㅠㅠㅠㅠ...
황헐은 정말..의리도 쩔고.. 너무 바르고.. 너무 바르기 때문에 미월과 함께 할 수 없었던 사람... ㅠㅠㅠㅠ
의거군을 보면서 국방+ 군인이란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껴졌어. 나라 기반을 세울 땐 제일 많이 희생하고, 제일 많이 고된 일 하고 기틀을 세우는 사람들인데, 막상 나라가 기반을 잡으면 점차점차 찬밥신세..ㅠㅠ 나중엔 역모 꾀하는거 아니냐고 의심도 제일 많이 받고요 ㅠㅠㅠ꼭 의거군네 뿐만 아니라 이게 역사의 아이러니인듭..
암튼 후궁견환전이랑 또 다른 의미로 재밌었어. 아쉬운게 있다면 견환전에선 견환이 적극적으로 머리를 썼다면, 여기선 이상하게 다들 미월에게 호의적이라 ㅋㅋㅋㅋ응?대체 왜..? 싶었다는거 ㅋㅋㅋㅋ
위후가 첨부터 황헐이랑 결혼시켜 놓은 담에 어디 변방으로 쫓아냈으면 미월전은 안 생겼을고야..... ㅋㅋㅋㅋ둘이 꽁냥대면서 겁나 잘 살았을듯 ㅋㅋ
여기는 남자들 비주얼이 견환전보다 훨씬 좋고, 의상 색상이나 화면 때깔이 훨씬 화려하게 느껴졌어. 견환전도 볼 재미가 많았지만 견환전은 좀 정제된 느낌이 강했다면 여기는 생생해서 더 좋았다 ㅎㅎ..
후궁견환전이랑 비교 많이 되면서 별로라고 혹평듣는 작품이지만 정말로 견환전 따로 떼내어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아 ㅋㅋ
난 보보경심보다 미월전이 이제 더 위로 올라옴 ㅋㅋ
그래도 화면이 좀더 고급진 느낌 내려고 했는지 어둑어둑해서 좀 힘들었어 ㅜㅜ 붉은기두 많구! 내가 견환전에 넘 익숙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ㅎㅎ 마지막에 의거왕 죽을땐가 그때 미월 연기 마음 찢어지더라 ....
토리 글 읽고 나니 급 정주행 하고 싶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