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황제놈 죽어서 조상님 앞에 얼굴 못 들게 남제 망하고 망국 군주나 되버려라 했는데, 황태손이랑 하하호호 잘 살며 말년도 평탄할듯ㅠ

부자간에도 권력은 나누는 게 아니라지만 태자 핍박하는 게 도를 넘는 수준이잖아.. 말로는 내가 황제라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이길 포기한다 그러면서 사실 그냥 니가 소인배라 아들까지 정쟁에 이용하는 건데요??

누구보다 군주감이었던 적법한 후계자 죽음으로 내몰고 혼자 힘으로 나라 꾸리는 거 역부족이라 시름시름 망해가는 나라꼴 보는 게 황제 미래였어야 했는데,  5년 뒤 연출이 너무나 밝은 톤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황제가 소정권 견제하려고 말도 안 되는 거 용인한 게 몇 개야... 조귀비가 선황후도 죽이고 태자비도 죽였는데, 그거 묻고 오히려 황후로 책봉하질 않나, 조옹이랑 이백주 방산비리 눈 감아 주질 않나.... 과거시험 비리도 이백주 탓이라고만 할 수 있어? 자기 정치적 이해를 위해서 부정부패, 범죄 용납한 거잖아... 그래놓고 태자보고 해결하라고 시험문제로 던져 줌ㅠㅠ 나중에 어떻게든 해결만 되면 다냐고.... 저런 부정부패는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게 제일 좋은데, 황제란 놈이 자기 권위 지키자고 국가 기강을 인질로 삼음... 태자가 굵직한 거 해결한다고 기저에 뿌리내린 잔잔한 부패는 쉽게 잡을 수 있는 거 아닌데... 인간적으로도 실격이지만 좋은 황제도 아냐.

노세유도 죽일 필요까진 없었어.... 낙향시켜도 될 걸 태자 기 꺾는다고 태자 스승이기 이전에 대유학자인 인재를 죽여놓고.....  본인은 퍽이나 나라 생각하는듯 외로운 철의 군주 코스프레하는데, 사실 나라 골병들게 하는 짓 골라서 함. 남제 돌아가는 꼴이 아귀다툼 수준.

하지만 드라마 제작진들은 이딴 황제나 둔 남제에 밝은 미래를 남겨두었다고 한다.... 최소 황태손까지는 남제 잘 굴러갈 듯.....ㅠ
원작은 철저하게 비극이라 생모 뒷배경도 약한 어린 육대왕이 대안이 없어 즉위하는 형국인데, 황제로부터 견제는 안 받는 태자겠지만 얘 인생도 꼬였다 싶었거든... 그냥 황제 막둥이로, 친왕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 원하지도 않는 무주공산 점령하러 떠밀려 온 느낌... 그래서 남제의 미래도 왠지 밝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 막판에 많이 컸더라. 태자비 독살당할 땐 완전 아가였는데ㅋㅋ
드라마가 몇 사람 인생 구제하면서 황제 인생까지 같이 구제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제놈 양심이 있었으면 팍삭 삭아 있기라도 했어야지... 그간 잘 먹고 잘 잤는지 얼굴도 젊더라ㅠ
아들 죽여놓고 갱생하는 스토리라뇨...
  • tory_1 2020.09.24 12:15

    어유 극혐이네...ㅠㅠㅠ난 못보겠다 열불나서 

  • tory_2 2020.09.24 14:46
    극혐2222
    속터져서 못 보겠다ㅠㅠㅠ
  • tory_3 2020.09.30 15:41
    아니 여섯번째 황자면 태자비시해때 문석이가 살린 그 애기 아니야?? 아니 그 어린애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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