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전) 다봤는데 연순세자 너무 짠해ㅠㅠ (스포)

진짜 인생이 너무 안습이다ㅠㅠㅠㅠㅠㅠ

연북에서 잘 지내다가 볼모로 서위에 끌려와서 연북세자라고 대외적으로 대접해주는척 하면서 은근히 볼모라고 깔아보는 분위기도 감내하고

너무 잘나거나 튀면 안되니까 자기 기량도 마음껏 뽐내지도 못하고 완전히 줄타기 하듯이 눈치보면서 살아야하고 수도를 벗어나지도 못함

그래도 혼인할 나이 되면 연북에 곧 돌아가겠지 이 생각 하나로 버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미친 황제새끼는 결국 자기 의형제 못 믿고 의형제랑 그 부인이랑 그 아들 딸까지 잔인하게 다 죽이고 그럼 연순도 싸그리 죽이던가 연북에서 들고 일어날까봐 그건 또 못함 근데 넘나 죽이고는 싶음 근데 또 대놓고 죽이지는 못하지 진짜 개환장 황제새끼 정말 너무 싫다

거기다 눈치조또 없어서 맨날 거거 타령하는 원순공주도 아빠랑 같이 극혐凸凸凸凸凸

그렇게 혼인을 하고 싶으면 머리 존나게 굴려서 연순도 남편만들고 그 집안도 살려볼 생각을 하던가 거기까지는 전혀 머리 안 돌아가는 빠가일뿐임 그냥 징징징징징징

가족 잃고 고향 잃고 흑화했고 인생에 남은거라고는 연금 시절에 함께해준 초교랑 내 고향 연북으로 돌아갈 꿈밖에 없는데

연북으로 갔더니 예전 그 나의 고향이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북세력이랑 초교는 계속 마찰빚고 그 사이에 낀 자기 어려움을 초교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초교입장에서는 연순이 점점 변한다고 생각하게 되겠지 (실제로 그게 어느 정도는 맞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같으면 흑화한 연순도 그저 짠내라 평생 곁에 있어줬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화만 그득 남은 상태라 남은 생도 불행했을것 같아서 안타까움 

짠내나는 연순 그나마 행복했던 시절 한장,,,ㅠㅠ

이거 다시는 복습 못하는게 연순때문에라도 복습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