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막화 너무 홈랜드스러움 그자체여서 정신 나감 ㅋㅋㅋㅋ
아니 ...아.... 캐리 인생 너무 짠내나 진짜 ㅋㅋ쿠ㅜㅜㅜㅜㅜ
이런 막화 보고 나니까 그 오프닝에서 캐리 어릴때 모습 보여주는 거.... 자꾸 생각나고...
캐리는 알았을까? 결국 자신이 그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지만 조국의 배반자로 불리며 조국을 떠나 스파이 신세로 살아가게 될 것을..ㅜㅜ
나는 진짜 캐리가 사울 죽이는 줄 알고 진짜 긴장하면서 봤거든
근데 캐리는 조국이 1위인 사람이라 ㅋㅋㅋㅋ 사실 정말 죽일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거기까진 아니었던 거지.... 그래서 다행이긴 한데.... 진짜 양가감정 오지게 드는 캐릭터인 것 같음...
결국 캐리의 선택은 전쟁이냐 가족(+사울)이냐에서 결국 전쟁을 막는 쪽을 선택했다는 건데 정말 대쪽같다고밖엔 할 말이 없는 캐릭터다 ㅋㅋ ㅜㅜㅜ 이게 대사에서는 한명이냐 전체냐의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그 전체라는 게 그냥 수적 싸움이 아니잖아 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느냐 마냐의 결정임...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고 캐리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아주 스파이로 여생을 보내게 만들 줄은 상상도 못 했음
그동안 홈랜드 보면서 참 크고 작은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충격을 안겨주다니 ㅋㅋ쿠ㅜㅜㅜㅜㅜㅜ
아 너무 여운 오지게 남는다 ㅜ.... 캐리가 그동안 얼마나 조국을 위해 피땀눈물을 쏟았는지 다 지켜본 입장이라 그냥 안쓰럽기만 함 ㅅㅂ ㅜㅜ....
글고 난 사실 캐리라는 캐릭터는 별로 안 좋아했거든... 능력 쩌는 건 알겠는데 인정에 많이 휘둘리고 그런 면이 인간다운 면을 부각한다는 건 알겠는데 보는 입장에선 좀 답답했었음... 그리고 사실 좋아할만한 구석을 주지도 않았고;;; 그래서 드라마는 재밌게 봐도 캐릭터에 호감을 가진 상태는 아니었는데 엔딩까지 보고나니까 그냥 캐릭터까지 품을 수밖에 없게 됨....
캐리의 상황이 그 초기에 브로디 상황이랑 비슷하다는 점이 살짝 소름 돋았고... 그 앞에 자살한 통역사처럼 캐리도 결국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할 거라는 암시처럼 다가와서 참 감정이 파도를 친다 파도를 쳐...ㅜ...
막화까지 약간 의리로 본 느낌도 있긴한데 이런 엔딩을 보니까 정주행 한 번 해줘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막 드네ㅜ
아무튼 엔딩이 참 홈랜드 답게 나서 그 자체는 진짜 만족함...ㅜ
홈랜드 진짜 몇 번 쉬었다 다시보고 그랬었는데 마지막회 보고 여운이 너무 커서 진짜 힘들었어 ㅠㅠㅠㅠ 캐리가 8시즌동안 그 개고생한 결과가 결국 평생 캐리 인생을 희생하는 거 밖에 없구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