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실시간으로 달렸고
그때 재밌게 봤어서 시즌 좀 쌓이면 보고 싶어서 묵혔다가
올해 완결 났다는 거 뒤늦게 알고 달림!
이 드라마는 확실히 한결같이 느끼지만...
주인공인 데비를 너무 한계까지 몰아붙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
힘든 점이 없진 않지만, 어느정도 시청자가 큰 스트레스 없이 수용 가능한 선이랄까? 정도를 지키는 듯.
사실 어린 여자애가 주인공인 10대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에서
공감성수치를 넘어서서 아...진짜 저렇게까지 꼬여야되냐ㅠㅠ? 저렇게까지 일이 겹치고 겹쳐서 심해져야해...?
싶은 상황들땜에 힘들었거든
그런 극단적인ㅋㅋ치달음에 익숙한 나로서 네버해브아이에버는
아..저거 큰일났다 데비 어떡함 ㅠㅠㅠㅠㅠㅠ 아 벌써 스트레스ㅠㅠㅠㅠ 하면서 보면 늘
생각보다 좀 쉽게 해결되고 ㅋㅋ 어쨌든 사과하면 받아주고 성장하고,
잘못하면 반성하고.. 그런 식으로 이루어져서
데비의 성장이 되게 눈에 들어오고 감명깊은 하이틴이었던 거 같아
사실 시즌1 볼 땐 남주들 피지컬 비주얼 이런 게 아쉬웠는데
2부터 4까지 쭉 달리면서는 데비의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성장을 중점으로 보다 보니까
남주찾기엔 오히려 별 관심 없어지더라 ㅋㅋ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보다보니
팀벤 팀팩스턴 (+팀데스 팀이선) 할 것도 없이 이거 막판에 벤이랑 되겠구나~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들게 됨ㅋㅋ
팩스턴이나 이선은 어쨌거나 데비의 성장을 위한 자극적인 캐들이었기땜에...
근데 벤이랑 팩스턴이 성장하는 것도 좋았어! 특히 팩스턴ㅋㅋㅋ 기특하고 ㅋㅋ
너무 기빨리거나 몇화에 걸쳐서 사건이 막 극단적으로 심화되는 일 없어서 스트레스없이 재밌게 봤다~~~
그리고 인도이민자 얘기+인도문화도 되게 자연스럽게 섞어넣은 거 같아서 좋았음
재밌었다!
난 항상 남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데 이 드라마는 여주 데비 인생 응원하는 맘으로 봤어ㅋㅋㅋ
즌1 마지막에 벤이랑 데비 키스씬 보고 그때부터 벤 응원하긴 했는데.. 2부터 마지막 시즌까지는 벤이랑 안 이어지길 바라게 됐다..
데비맘 되서 그런지.. 거기 나온 두 남자 말고 솔로 아님 새로운 남자를 기대하면서 보긴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