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진짜 잘 만들었네. 일단 인물들 다들 완조니 입체적임.
방영 당시에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그땐 나도 어렸고ㅋㅋ
어려서 재밌었나보다 했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재밌어.
대사들 하나하나 주옥같음. 특히 수의 대사들.
수가 정말 좋은 캐릭터였지 ㅠㅠ
나만 이 드라마 보면서 질질 짠 거 아니겠지.
완전 적나라하게 이런 저런 사회 이슈들 다루는데
그게 10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는 게 ㅎ
그걸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지도 않고 유쾌하고 진정성있게
그리고 드라마틱하게 잘 다루는 거 같음.
적어도 시즌 3까지는 완전 완벽.
물론 글리 자체도 편견에서 자유로운 작품은 아님.
크리스티나 옷차림 보면.
그래도 하이틴 시절 일진짓 하던 애들의 실상 잘 다뤘다고 봄.
글리 애들은 맨날 덩치들한테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당하기만 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선 그 일진듯이 비열하고 가소롭게만 보이기 마련이니까.
실제로 글리 멤버들 입장에 있는 학생들이 보면서 많이 위로받았을 거 같음.
결국 서로에게 힘 되주고 바라던 바를 해내는 건 글리니까.
https://youtu.be/vP2eGuTgp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