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에놀라 홈즈 보고 급 시대물 땡겨서 앤 정주행을 시작해본 나톨...
느리게 보는 편이라 이제 겨우 시즌1 5화지만...ㅋㅋㅋㅋ
뇌가 썩을대로 썩어서 자극적인 19금물^^만 주로 찾던 토린데
이런 잔잔하고 자연미 가득한 드라마가 나한테 맞을 줄 몰랐다...
막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기분... 애들 넘 귀엽...
앤이 가끔씩 공감성 수치 유발하는 행동할때 좀 괴롭긴 한데...ㅋㅋㅋㅋㅋㅋ
앤이니까 너무 이해되거든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어린 아이가 어떻게 처음부터 다 잘 지내고 완벽할 수 있겠어ㅜ
마릴라 아주머니랑 매튜 아저씨도 넘나 좋음... 둘 다 다른 느낌으로 다정다정해...
대강 보아하니 아직 험난한 길이 더 남은 듯 하지만ㅋㅜ
그래도 앤이 일단 절친 둘이 생기고 학교도 잘 가고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시즌 종료 얘기를 먼저 접하니 벌써 아쉽다...
존잼이라 얼른 다 보고 싶긴 한데 좀더 속도를 늦춰야겠어ㅎㅎ
시즌1 7화밖에 안되는 게 실환가요
진짜 재밌는 거 아님 재탕 삼탕은 잘 안하는데... 이미 재탕 예약 중... 원작 책이랑 그 애니도 보려고ㅋㅋㅋ
p,s, 길버트 배우 잘생겼다 미래가 기대됨 (가끔 길버트 장면에서 리와인드 돌리는 여전히 썩은 톨...)
빨간머리 앤 너무 좋아 ㅠㅠㅠㅠ 시즌 마지막에 끝난 것도 감동적이고 무엇보다 매튜 아저씨랑 함께 있는 장면으로 끝난게 좋아. 시즌이 더 해도 좋겠지만 그럼 매튜 아저씨의 사망 에피는 꼭 나올 테니까 ㅠㅠ 적어도 드라마는 이렇게 끝나서 영원히 매튜아저씨랑 함께할 수 있을 거 같음 ㅠㅠ
+나도 뽕차서 책 다 읽었는데 앤이 아이낳고 후반부부터는 앤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진도가 안 나가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