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치명적이고 팜므파탈이고 + 예뻐서 <- 이 이유만이 아니라
연기를 너무 잘했던 것 같음.. ㅜㅜ
스킨스에서 크리스랑 에피 제일 아꼈었는데
볼 때 당시 10대 중후반을 지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정신병이 있어서 증세가 너무 공감되는 측면이 많았거든
헛 것 보이고 누가 공격하러 올거라는 그 망상 증세 ㅜㅜ 우울증 같은 거
축제 때 패닉와서 에피 망가지던 날
그 장면은 봐도봐도 눈물이 남 너무 힘들어 보여서..ㅋㅋ
이제 다 커서 스킨스보니까 예전 같이 몰입되고 막.. 같이 우울해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조금 늙긴 했나보다 싶은데
지금 생각해도 에피란 캐릭터 200% 살려서 연기 너무 잘했어
영국의 문화적 수준이 참 높다.. 그리고 우울이 배경에 깔려있구나
거기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란 생각이
블랙미러랑 스킨스 보고 많이 들었던 것 같아
물론 일본처럼 다른 나라 빨아먹어서 성장한 감이 크지만 ^^.. (씁쓸)
여튼 오랜만에 스킨스 주저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