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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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1.19 23:46
    시대상이어도 페기 역할이 있고 여캐들이 남캐의 상대역으로만 소모되지 않고 자기 스토리가 있어서 ‘시대배경이 여혐범벅이지만 우린 아니다’를 느낄 수 있어서 괜찮은 거 같더라.
    반면 우리나라 사극은 사극이니까 시대배경 어쩔 수 없어! 하면서 여혐을 아주 신나서 도배하는 게 불편해.. 19금 영화도 많고. 포르노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것들.. 불편하더라고. 안 그런 작품도 있지만..

    갈수록 돈이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가만히만 있어도 여신들이 맨날 들러붙어서 감정이입 안 돼서 나는 놨지만..ㅋㅋㅋ

    글고 드라마 보고 나면 왠지 내 방이 담배연기로 가득차있는 거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담배를 엄청 피잖아
  • W 2019.01.19 23:50

    ㅋㅋㅋ 맞아 ㅇㅇ

    여성 VS 남성 캐릭터로 분류한다고 가정했을 때


    여성 캐릭터는 남성캐릭터보다 훨씬 지적 수준이나 자아성찰 수준이 남성보다 높아서,

    '여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도 정당한 사유와 귀결이 보여서 납득이 가더라

    여혐인 시대인 거 모르는 거 아닌데, 우리도 나름대로 와중에 살아남을 방법 찾는 거 뿐이야.. 하는 느낌으로 설득이 되는 느낌이었어


    돈에 대한 부분도 공감 ㅋㅋㅋㅋㅋㅋ

    굳이 '아쉬울 거 없는 옴므파탈'로 그려내기엔 설득력이 좀 부족했음 ㅋㅋㅋ 돈 얼굴 자체가 무슨 신급도 아니고 그냥 평범보다

    나은 존잘 정도였기에 ㅜㅜㅋㅋㅋ


    그래도 상당히 설득력있달까..

    호소력있게 잘 그려낸 드라마처럼 느껴졌어

    애초에 '여혐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아'하는 드라마는 아닌 느낌이랄까?

    다 알지만 우린 그렇더라도 60년대를 그대로 그리고 싶어요 하는 느낌이어서 뭔가 호소가 된 것 같았어


    담배연기는 ㅋㅋㅋ 개공감 ㅋㅋㅋ

    난 흡연자도 아니면서.. 그래.. 쟤넨 저때 저럴 수 밖에 없었나부다..하고 져주듯이 봄 ㅋㅋㅋ

  • tory_1 2019.01.19 23:56
    @W 맞아. 시대배경이 여혐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게으른 변명을 안 해서.. 그나마 묵인하고 볼 수 있는 듯ㅋㅋㅋㅋ 여캐 성장하는 스토리도 있고.

    돈도... 나이들수록 술 담배 찌들어서 외모도 망가지던데ㅜㅜ 여자들은 하나같이 모델 몸매에ㅋㅋㅋ 여자가 먼저 와서 말걸어 심지엌ㅋㅋ 나는 착즙은 성향이 아니라.....
    (실제 배우가 그렇다는 게 아니고 극중에서... 술담배를 하도 해서 내가 색안경 끼고 보는 걸수도 있도..
  • tory_3 2019.01.20 09:44
    오 재밌어보여... 영업당함
  • tory_4 2019.01.20 11:49

    본문 다 받고...각본 음악 미술이 진짜 예술ㅎㅎ 내 인생드라마야ㅠㅠ 살면서 다섯번은 정주행한듯 

  • tory_5 2019.01.20 11:51
    생각할수록 매드맨은 정말 수작이었던것같아.. 처음에 살짝 지루하고 여혐 심해서 볼까말까 갈등 많이 됐는데 생각해보니 그저 그 시대상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렸을 뿐이더라구
    당시의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고증을 착실히 했을 뿐 그것에 대한 정당화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어. 찐톨 말대로 온갖 여혐 안고 간 채 ~결국 행복했다~라는 식으로 그렸으면 정말 노답이었을텐데 오히려 그 반대였고..
    특히 여캐들이 생각보다 능동적이고 자기주장 확실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어. 돈 드레이퍼는 정말 극혐이었지만 포장하지 않고 되게 객관적으로 그 실체를 그대로 보여줄 뿐이라 좋았고...
    암튼 매드맨은 곱씹을수록 좋은 작품인것같아..! 연출 퍈집 연기 심지어 미술까지 짱이야
  • tory_6 2019.01.20 17:01

    근데 문제는 그, 여혐하는 초반 파트 넘기기가 힘들다는 거지..

    난 이거 세번 보고서야 초반 시즌 넘길 수 있었어.ㅜㅜㅠ

  • tory_7 2019.01.21 05:20

    그 당시에만 있던 여혐과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여혐 둘다 적나라하게, 하지만 자연스럽게 표현한게 나는 마음에 들었어.

    과하지 않았고. 딱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정도로, 시청자들이 자각하게 유도한 느낌? 왜냐면 여자들은 다들 능력있고 입체적이었고

    그들 입장에선 이 대우가 얼마나 억울한 상황인지 보여주는 에피들이 있어서 그런듯.

  • tory_8 2019.01.21 09:12

    특히 초반 에피들은 하나하나 다 단편 소설같아서 에피 하나 끝낼 때마다 미국 사이트 리뷰 찾아 읽고 그랬어... 분석하는 재미도 컸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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