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에피소드가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모든 인물들이 소중하다.ㅠㅠ
엘사, 더그, 케이시, 샘, 자히드, 페이지, 에반!, 이지, 샘 대학 친구들까지.
어느 하나 악한 사람 없이 다 넘 좋았다. 인성 개차반인 캐릭터 안 나와서 보기 편했어.
기본적으로 선함을 갖춘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관계들. 그 안에서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다시 사람으로 힘을 얻고 나아가고.
이지.
나를 보는 듯 해서 보기 괴로웠던 동시에 애정이 가는 인물 ㅠㅠ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함.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오는 열등감.
겪어보지 못한 화목한 가정에 대한 동경과 거부감.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빠지는 생각. 행동.
그래서 케이시를 잘 만났다고 생각해.
마지막 에피에서 케이시가 이렇게나 이지를 사랑했다고?하면서 눈물 또르르.
케이시가 이지에게 오만했다고 하던 대사들 너무 좋았어.
그리고 모든 시즌 통틀어 최애를 뽑자면
엘사.
제니퍼 제이슨 리를 원래 좋아했기 때문에 싫어할 수 없었음ㅋㅋㅋㅋ
연기 너무 잘 해 !!! 더그랑 잘 어울려!! 샘의 엄마여서 좋아.
가족에게 무한정 사랑을 주지만 본인 스스로는 항상 산만하고 어딘가 위태로운 것도 현실적이야.
동화같으면서도 현실적이지만
또 따뜻해서 좋았다
사람을 믿고 싶어지는 작품이었어 ㅎ.ㅎ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