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릉용이 한 악행이 납득간다는건 절대 아니고
"견환과 미장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껴 섭섭한" 부분이 어느정도 이해간다는 말!
섭섭하다고 그따위 짓거리를 벌인건 물론 개오바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이 홀홀단신으로 궁에 입궁했는데
오만군데서 모든사람이(심지어 노비들까지) 신분낮다고 무시하고...
그나마 쥐어짜내서 생긴 인맥이라는 두사람과 즐겁게 떠들다가도 문득 거리감 느껴지는......
둘이 신분높음+어릴때부터 친했음으로 본인이 알지못하는 과거와 공감대를 공유하는 두사람 사이에서
세번째 바퀴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을것같아ㅠㅠ
매번 이런걸 겪으면 나같아도 더 소심해지고 동굴파고들어갈듯ㅠㅠㅠㅠ
더 중요한건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때문에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듯해ㅠㅠㅠ
나도 성격이 소심해서인지 초반부에 릉용이 움츠러드는 부분에선 공감가서 불쌍했었기에..
특히 여답응 처리(?)하고 두사람이 뒷얘기하는거 (본인이 원인제공 하긴 했지만) 들었을때
아마 나였어도 세상에 내편 하나 없다는 생각에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통곡했을것같다ㅠㅠㅠ
그냥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길어졌네ㅋㅋㅋㅋㅋ
나처럼 생각하는 토리 있니? 나 혼자만 이렇게 느끼는건가ㅎㅎㅎㅎ
맞아ㅠ 성향도 성격도 안맞고 둘다 그냥 안어울리는 관계였던것같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