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친분이 미드로 영어공부 했어서 받아놓은 파일들이 많은데,
빠지면 남친분 집가서 몰아서 와장창창 보는 편인데
저번에 How I met your mother도 다 본 다음에
정말 친한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느낌이 나서 너무 아쉽고 슬펐거든..
근데 프렌즈도 10시즌까지 다 보고 나니까
너무 슬퍼 ㅠ.ㅠ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
차라리 우리나라 멜로 드라마 같은 경우는 끝나도 막 아쉽고 헤어지는 느낌이 나진 않은데
이게 한 10 시즌을 몰아서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다 보니까..
너무 이입이 되서 친구랑 이제 헤어져서 연락이 끊기는 것 같아
다들 이런거지??
보면서 레이첼이 미웠다가 로스가 미웠다가 피비가 미웠다가
챈들러가 한심했다가 그랬다가 다들 다시 좋아지고 이랬었어..
마지막에 다들 미국에 남게 되고, 로스랑 레이첼이 드디어드디어 이어지고..
모니카 챈들러 애기도 생기고 하니까 아직 봐야할게 많은데 마치니까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정 많이 들었나바 ㅠㅠㅠ
앞시즌부터 한번만 더 봐야지 ㅠㅠㅠㅠㅠㅠ
힝...
나는 모팸은 끝까지 안 봐서 모르겟어 ㅠ.ㅠ 근데 프렌즈는 나도 그랬음 ㅠㅠㅠ
진짜 프렌즈 성장물 맞는 거 같아, 다들 후반 가면 철들어가지고 ㅠㅠㅠㅠㅠㅠ
내새끼들 같음.. 실제로 나보다 훨씬 어르신 들인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