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에서 나를 울고 웃게 했던 명장면들이
다 영락이와 주변 여캐들과의 케미로 만들어진 게 흥미롭다.
영락이 노빠꾸 정도가 아니라 이성 잃고 돌아버리는 게
언니를 능욕한 친족놈 족칠 때이고...
수방 장상궁님도, 태후마마도 나이든 여자분들한테도 살뜰하고 진심 다하는 영락이..
부찰황후는 은인이라느니, 언니같다느니 하는데
편견이 지켜준 인생 진짜 찐사랑인거 같고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이냐며)
부찰황후가 화단 앞에서 영락이 돌아보는 장면들
넘나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찍은 듯 하고
이 드라마 최고 명장면은 부찰황후에게 돌아온 영락이 장면이라 생각..
그리고 내 진짜 아픈 손가락 명옥이...
명옥이랑 영락이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
정말 서로만 위하는 소중한 관계인데..
글구 명옥이 영락이 옆에서 죽어라 고생만 했는데,
몸을 돌고 있는 바늘로 죽는다니 너무 가엾어..
살아만 있었다면 해란찰이랑 둘이 꽁냥꽁냥 정말 귀엽게 살았을 거 같은데..
영락이 인생에서 명옥이 한명이라도 좀 남겨주지 ㅠㅠ 하면서 봤다.
다른 톨들은 어떻게 봤는지 궁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