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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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1.09 19:10

    나도 궁금하다 ㅠㅠ 원글 토리한테는 미안.. 답변글이 아니라서 ㅠㅠㅋㅋ 나는 인문계열 졸업한 톨이고, 회계팀에서 경력을 5년이나 쌓고섴ㅋㅋㅋ 디자인쪽일을 하고싶어가지고 웹디자인기능사, 포토샵, 일러스트 등등 학원다녀서 공부하고 자격증도 땄는데, 채용공고는 전부 디자인 우대고, 포트폴리오도 뭘 어케 만들어야할지 모르겠어서.. 포기했음..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나는 이미 회계쪽 경력으로 5년이나 쌓아서 그 연봉 포기하고 디자인팀 신입으로 가기엔 용기가 없었음..ㅠㅠㅠㅠㅠ 해당직종에 종사중인 토리들 답변이 궁금해서 적어봤엉..

  • tory_2 2020.01.09 19:52

    지금 전공이 전혀 맞지않는다면 도전해도 좋을거 같아

    일단 최저연봉은 각오하고 워라벨은 챙기기 어렵다고 당연히 각오해

    그리고 디자인을 하는이상 언제나 을의 입장이 되기때문에 거래처가 갑이고 팀내에서도 제일 을이될때가 많아 

    디자인의 꿈을 가진다면 힘들어도 에이전시를 들어가 디자이너들끼리 성장하는게 좋고 직업만족도는 분야랑 회사 복지 처우 이런거에 따라서 다들 다를거 같아 ㅎㅎ 나톨도 물리화학 전공하다가 디자인으로 오긴 했지만 난 나름 좋게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

    디자인 잘 뽑아내면 거래처에서도 나만 찾아주고 이름값도 올라가서 회사에서도 잘해주고 하는게 만족이야 

    하지만 하다보면 현타올때가 많아 내가 아무리 잘해도 을이 되거든 ㅠㅜ 그래서 정말 하고싶으면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무조건 첫회사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분야를 잘 선택해서 가는게 좋거든 그래서 톨이가 광고에 관심있으면 회사들을 여러개 알아보고 좋은데를 고르고 회사가 어떤지 보는것도 중요해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톨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서 선배들 스킬을 배우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 그러니까 톨 하기 나름이라 생각해! 


  • tory_3 2020.01.09 21:14
    열정페이의 조상님이 바로 디자인 아니겠음까.....
    직업만족도는 높은편ㅋㅋ
  • tory_4 2020.01.10 00:11
    열정페이는 글타쳐도 답이없는 수정의수정의 수정...ㅠ
  • tory_5 2020.01.10 00:46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게 디자인판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잘하는 애들도 널렸고 고학력자도 유학파도 엄청 많음 다만 스헥보다 실력으로 감각으로 승부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함 그것도 디자인판 내에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정 하고싶으면 기간 정하고 도전해봐 다만 진짜 좋아하는 건 취미일때가 행복하다 뭐 이런 말이 있긴 해..
  • tory_6 2020.01.10 02:05
    나는 전공 경영이었고 다른 일 하다가 지금 디자인일 하는데...난 비추해 ㅋㅋㅋㅋㅋ 만약에 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내 자신에게 다른 일하라고 해주고 싶어.
    물론 이 일 시작하게 된 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부러워 하는 시선도 많이 받음. 전공해도 디자이너 커리어 이어나가는 거 쉽지않기도 하고 그만큼 하고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 그리고 디자인 결과물들 길거리에서 보면 심장뛰고 하고싶고 뭐 그런 맘 진짜 이해하는데...
    그런데 그런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별로 없어. 물론 능력있고 운 좋아서 정말 괜찮은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면 또 조금 다르겠지. 특히 주로 예술쪽 집단이랑 일하는 회사들. 영화판이나 박물관, 아니면 진짜 하이엔드 제품회사들?
    그외에는...프로젝트 10개 하면 그나마 맘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는 그 중 1개 정도...? 나머지 구린 9개를 보면 눈물이 나지만 예산부터 시작해서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별로 없어. 왜 세상에 거지같은 디자인들이 넘쳐나는지도 이해하게 되고....ㅜ
    식자(글) 별로 없고 강렬한 이미지 특히 뭐 조각상이나 예술작품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 클리핑해서 뙇뙇넣고 유려한 폰트에 앱스트랙한 오브제들 넣고 색깔 이쁜걸로 해서 배치하고 뭐 이렇게 해서 만들면 물론 이쁘고 좋고 뿌듯하겠지...실제로 그런거 비핸스나 핀터레스트에 넘치잖아? 근데 현실은 넣어야 되는 내용 너무 많고 로고 두세개는 기본에 음...강렬한 오브제? 고객 브랜딩이랑 안맞아서 못쓴단 이야기 나오고 사진은 또 왜 그딴 사진을 쓰라는 건지....ㅋㅋㅋ 난 그나마 해외톨이라 한국만큼 디자이너들 안 후려쳐서 그냥 참고 다니는데 한국 디자이너들 실력에 비해서 대우 진짜 못받는다고 생각함....
    물론 내 경우가 전부가 아니니까 본인이 정말 하고 싶으면 도전해봐. 내가 더 나은 프로젝트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아둥바둥하는 중이라 더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걸수도 있거든. 그런데 일단 뛰어들면 진짜 생각한 거랑은 많이 다를거야. 좋은 디자인 뽑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엄청 한정적이야.
  • tory_7 2020.01.10 10:19

    메인잡 갖고 프리로 포폴이든 SNS든 만들어서 작은 건수부터 해보는 게 어떨까 싶음

    지금 경력이나 학력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과 졸업하고 디자인에 뛰어드는 건

    무모하다기보단 다소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

    윗톨처럼 감각으로 승부볼 수 있는 재능이 힘을 발휘하는 몇 안 남은 분야긴 하니까

    사실 어느 학원다니고 이런 건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될진 몰라도 결정적인 작업 실력은 혼자 갈고 닦아야 하는 거거든

    그러니 학교 졸업하고 메인잡 구해놓고 오랜시간 디자인 혼자 열심히 하면서 프리쪽으로 건수 구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대학 졸업하지 않은 채로 디자인회사 들어가거나.. 하는 건 정말 열정페이도 안 되는 돈 받고 야근하기 십상이고 비추야

    토리가 선망하는 그런 멋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도 낮고..

  • tory_8 2020.01.10 10: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24 20:47:49)
  • tory_9 2020.01.10 14:54

    하고싶으면 해야지


    어떤 일을 하고싶은데 누가 조언해서 접을정도면 그건 진짜 하고싶은 일은 아닌것같아 


    정확히 뭘 하고싶은지 정하고 그일을 하려면 어떻게하면 될까 고민하는게 진짜 하고싶은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해


    그리고 디자인은... 대기업에서 돈 제대로 받고 체계있는데서 일하려면 당연히 치열하고


    그냥그냥 중소이하 작은데에서 소박하게 하려면 진입장벽은 높지않아 물론 페이도 낮고...


    그리고 이쪽일은 맨날 평가당하는일이라 멘탈 쎄면 좋아


    매일 여기저기서 평가하고 이렇게해봐라 저렇게해봐라 난리도 아냐 


    같은 디자이너끼리도 적이야. 서로 얼마나 뒤에서 평가하고 폄하하는데...


    전사장은 디자이너한테 쌍욕까지 섞어가며 이게이쁘냐? 니눈엔 이게이쁘냐? 이러고 윽박지르기도 했지


    그건 디자이너가 못해서가 아니야. 그냥 그렇게 평가당하는 일이라서 그런거야


  • tory_12 2020.01.10 18:04

    222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하고싶으면 해야지 ㅎ

    나도 이런저런 다 알지만 딱히 다른 곳에 재주도 없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라서 디자인하고 있어. 

    하지만 나도 10년넘게 일했지만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면접볼때마다 다 물어보더라고 언제 결혼할거냐고..









  • tory_10 2020.01.10 16:09

    디자인 전공해서 ui 디자인 하는 톨인데... 내 주변 디자이너 친구들.... 다시태어나면 디자인 안한다구 해....ㅜㅜㅜ

    워라밸 똥망, 월급 쥐꼬리, 직업 수명 낮음....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면 재밌지 물론. 

    하지만 디자이너는 예술가가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항상 있기때문에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가 절.대 없어...

    클라이언트가 하라는대로 하면서 거지같은거 디자인 하고있는 나를 보면 현타 오지게 온다 진짜...

  • tory_11 2020.01.10 17: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01 14:32:30)
  • W 2020.01.10 20:57
    다들 조언 정말 고마워! 사실 디자인쪽이 박봉에 상상과 다르다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무의식중에 무시했었어 근데 삶은 현실이니까..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면서 고민 참 많이 했는데 그래도 나는 도전해보려구.. 대신 학교는 졸업하고 개인적으로 실력쌓으면서 해보려고해 정 안되면 취미로라도.. 물론 8톨 말대로 전공자를 어떻게 따라가겠어.. 내가 이때까지 고민한 이유가 그거기도 해 도전해봤자 비전공자의 한계를 느끼면서 시간만 낭비할거같아서..ㅜㅜ 근데 도전은 해봐야 계속 따라다니는 후회를 어느정도 가라앉힐 수 있을거같아ㅜㅜ 다들 고마워
  • tory_7 2020.01.11 09:28

    톨아 나도 비전공자고 지금 현업 3년차야 ㅎㅎ 회사 소속은 아니지만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나는 운도 많이 따른 케이스지만

    위에 썼다시피 감각과 재능이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의적인 분야인 건 사실이니까

    이왕 하기로 결정했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 열정을 투자해서 토리만의 디자인 해나가길 바랄게

    디자인에 올인하진 말라는 조언은 꼭 해주고 싶고.. 본직을 가지고서 취미처럼 해나가는 게 좋은 것 같아

    요샌 SNS의 힘이 강해서 그거 통해서 클라이언트나 구매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니까.. 꼭 회사에 소속될 필요는 없어

    화이팅!!

  • tory_14 2020.01.12 10:21
    어문계열 전공자고 전공살려서 3년정도 일하다가
    디자인쪽으로 넘어옴. 원래 툴은 다룰 줄 알았고
    포폴은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입사지원함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짐
    하루종일 디자인생각하고 일이 너무 재밌어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것도 뿌듯하고.
  • tory_15 2020.01.12 18:58

    나 비전공자... 토리처럼 디자인 계속 미련남아서 서른에 다시 디자인 시작함. 박봉이다, 뭐다 안좋은소리 다 인식했지만 그래도 내가 겪어보고 포기하련다 라는 생각에 시작해서 지금은 현업 1년넘게 일하는 중. 아직은 힘들지만 살만해..그전에는 정말 돈 벌기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결과물나오는거보면 좋기도 하고 장단점이 있는듯

  • tory_16 2020.01.13 18:21

    회사 바이 회사인듯.? 나 이제 1년차인데 

    톨처럼 어렸을때부터 막연하게 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대학때 웹디루트 타서 지금 웹디자인 에이전시 소속이야

    근데 진짜 박봉이고.... 뭔가 하날 잡고 진득하게 일하는걸 싫어한다면... 난 비추야... 내 디자인을 하고싶다면 회사 말고 프리로 가던지.

    클라이언트한테 넘어가는 순간 디자인은 내 디자인이 아니게 되고.. 수정에 수정에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친 어정쩡한 디자인이 나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눈에 뭔가가 보이는 성취감은 크긴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직업을 프리랜서로 갖지 않는 이상은 비추야.. 몸도 망가지고 정신도 피폐해져..



  • tory_17 2020.01.17 14: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0:23:41)
  • tory_18 2020.01.18 00:50
    나는 소기업 근무하는데 정신차려보니 디자인 업무 메인으로 하고 있어
    사무직에 포토샵 크기 조절밖에 못했었는데 급하게 하나 필요패서 하나배우고 하다보니 이 지경^^;;;;
    근데 회사가 작다보니...뭐 엄청 돈 들일 디자인을 하는 것도 아니구.. 암튼 막 다들 너무 예쁘다 잘한다 칭찬도 자주 받고 재밌어!
    우리 회사가 커지면 전문 디자이너에게 맡기겠지만 그 이후로도 난 취미나 투잡으로 디자인 할 것같아! 넘 재밌는 작업인듯
  • tory_19 2020.01.22 14:38

    직업 만족도는 높을 수 있는데... 열정페이 하면 디자인이 생각난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정말 ㅋㅋㅋㅋ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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