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은 버섯 샌드위치가 맘에 들어서 기록

기대 안 하고 만들어서 사진이 없다 잉잉

다음엔 접시도 예쁜 거 꺼내 먹을 거야



원래 빵집에서 먹던 버섯 샌드위치는 서양맛이 진득하게 나는 것들이었지만 집에 그런 재료가 없고 뭔지 알 수 없어서 굴소스로 볶는 레시피 보고 따라 했어



팽이버섯 하나

새송이버섯 두 개



팽이버섯은 새끼손가락 둘레만큼씩 찢어주기

새송이버섯은 얇게 감자채처럼 썰어주기

1/4 정도는 깍둑썰기로 썰어봤는데 담엔 안 그럴 거야... 지저분하고

씹는 맛이 필요한 버섯인데 이미 썰어져서 별로 도움 안 됐어



올리브유 두르고 버섯 살짝 볶기



굴소스 1.5T 올리고당 1.5T, 진간장 1t, 황설탕 1t (다음엔 설탕 빼도 될 듯)



조리듯이 아주 약불에 버섯과 함께 볶볶볶



우유 식빵에 체다치즈 올려서 살짝 녹여주고 볶은 버섯을 듬뿍 올림 틈없이!

여기에 얇게 슬라이스한 토마토(진짜 얇게) 여러장 쌓고 후라이 한 장 올려서 닫기



소스가 우리가 다 아는 그맛인데 그래서 맛있다 ^ㅁ^



다음에 추가로 넣고 싶은 건 버섯 볶을 때 양파랑 야들야들한 상추

버섯도 새송이 말고 느타리로 바꿔 넣고 싶어 아님 미니새송이 버섯

통통하게 썰어서 넣거나



암튼 서양의 맛을 낼 무언가가 없어서 굴소스로 한 건데 맛있어서

내일 바로 또 버섯 사러 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