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http://www.dmitory.com/cook/1436130

이 글의 엮인글? 정도 되는 레시피 샷들임.

엮인글 이긴 한데 모니터링에서는 몇 십 페이지씩 떨어져 있어서 겨우 찾음.

다른 톨들 베이킹사진들 보면 부끄러워서 내놓기 그렇지만..ㅠㅠ

어차피 원래 올렸던 곳에서는 지울거고 해서 해묵은 먼지 털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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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하핡ㄲㄲ~~!!!! 기분이닷!!! >ㅁ< 방금 김연아 조추첨 결과보고 손나 씐나서 중증의 귀차니즘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레시피샷을 찐다.

댓글에서 초대를 원하는 톨들...미안. 레시피를 줄테니 셀프로 해결해주면 안되겠니.........;ㅅ;

어차피 하루만 영업하고(?) 장기간 휴업인 카페...영업비밀따윜ㅋㅋㅋㅋㅋ 걍 다 가져갘ㅋㅋㅋ

다욧을 위해선 이딴 카페..망해야함ㅋㅋ



자...이 다음부터 대량의 스압이 시작될 것이니 마음의 준비를 바람.

티푸드별로 레시피를 끊을까 했는데, 이게 하나하나 따로 준비하는게 아니라 샌드위치 밑준비 해놓고 비스킷 반죽..

오븐예열하면서 막간 설거지...따른 거 또 밑준비 하면서 샌드위치 완성...이런식이라서;

그냥 내가 실제로 준비한 순서에 따라서 사진을 쪘다.

한 두개만 준비할 톨들은 중간중간 끼여있는 다른 티푸드들 과정은 빼면 됨. ㅇㅇ레알 그러하다.



젤 첨엔 얼 그레이(레이디 그레이) 비스킷을 만들기 위한 밑준비부터 시작해야 함.

비스킷 가루에 그냥 홍차티백 뜯어서 홍차 가루만 섞으면 홍차 맛이나 향이 제대로 살질 않아.

그래서 홍찻잎을 미리 불려서(?) 홍차 맛이랑 향기를 활성화 시킨 다음에 반죽에 섞어야 함.

여기서 또 까다로운게....스콘 반죽시엔 버터가 녹으면 안되거등...ㅠㅠ

그래서 찬 우유에 반죽을 해야하는데 홍차 맛성분은 또 뜨겁게 해야 잘 우러남....그래서 나톨이 쓴 방법은...

일단 뜨겁게 밀크티 우려내듯 우려낸 얼 그레이 농축액+데운 우유 섞은걸....식혀서 쓰는 방법이다.

...설명만 들어도 손나 복잡하고 손 많이 갈거 같지? ㅇㅇ 레알 그래. 그래서 이 과정이 다른 모든 과정보다 먼저 시작됨.

근데 귀찮고 손 많이가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손나 개존맛임. ㅠㅠb DvacFXP.jpg

자..썰이 길었따. 사진 간다. 나톨은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의 상큼터지는 오렌지껍데기 향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얼 그레이 티백 안쓰고 레이디그레이 썼엉. 이건 큰 마트에 가면 한 박스에 25개 든거 8000~9000원대에 살 수 있다.

잎차가 집에 널리고 깔렸는데 굳이 또 티백을 산 건...

스콘(비스킷도 마찬가지)에 넣기에는 잘잘하게 가루처럼 분쇄된게 식감이 좋거든.

찐한 맛을 내고 싶어서 비스퀵 가루는 절반에 (110g) 티백은 두 개를 깠다.


afJ3V7Q.jpg 티백을 뜯으면 내용물이 대략 이러하다. 중간중간 노르께한 가루가 오렌지필! 향기 손나 상큼터졐ㅋㅋ

티백을 이러케 까놓기만 하고 정줄 놓으면 안돼! 사진은 없지만 이때 홍차티백 엑기스를 우려낼 컵을 데울 물을 끓이고 있어야 함.

홍차는 우리는 내내 물 온도가 식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차가운 컵에다가 그냥 가루 때려붓고 우리면 그닥 맛있게 안 우러나.


J17DBf8.jpg 찻잎 우려낼 컵을 뜨거운 물 살짝 붓든가 해서 한 번 데워준 다음에, 그 물은 반드시 버리고 잽싸게 찻잎가루를 탈탈 때려붓고,

팔팔 끓는 물을 아주 쬐금만 부어라. 그럼 이렇게 되겠지? 향기가 날아가지 않게 위에 아무거나 뚜껑 하나 씌워놓고...

뜨건 물 남은 냄비에 중탕시키면서 우리면 더 좋다.

식지 않으면서 탕약처럼 찐하게 우러나야 나중에 우유를 부었을때도 우유맛에 홍차맛이 묻히지 않거든. 거기다 또 가루에 섞을거잖아.


MdMET2S.jpg 홍차 가루가 우러나는 동안, 잽싸게 소주잔 정도 되는 작은 잔에 우유를 대략 저정도만 붓고 전자렌지에 40초 돌리길.

(집집마다 전자렌지 출력이 다르니깐; 끓어서 넘치치 않게 잘 지켜봐. 40초 전이라도 끓는다 싶으면 바로 꺼내. 뜨거우니까 손 조심하고.)

그리고 따끈따끈 데워진 우유에 설탕을 찻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나 취향껏 두 스푼 섞어서 잘 녹여줘.

설탕 들어간 거랑 안들어간 거랑 밀크티 간이 다르거든. 설탕 한스푼 넣으면 간이 맞아지면서 밀크티 감칠맛이 쩔어짐.


IjWQ83R.jpg 그리고 요렇게 위에...홍차가루만 우려내고 있던 컵에다가 방금 데워서 설탕 잘 녹인 우유를 부어서 섞어. 그럼 밀크티 농축액?이 생성완료.

그러나 뜨끈뜨끈하기 때매 그 상태로 가루에 부으면 버터 다 녹아서 죽처럼 퍼짐. 식혀야 함.

이때부터 벌써 향기가 장난이 아니지만...식으면서 향기가 최대한 덜 날아가게 뚜껑도 덮어주자~

자...식을때까지 손 놓고 있을 시간이 없따! 다음으로는 냉장고에서 주무시던 딸기느님을 모시고 와!


2xy9zZq.jpg 물론 이걸 다 쓰진 않아..;ㅅ; 잘 익은 딸기들을 골라내서...

(생으로 먹을 분량과 딸기 샌드위치를 제조할 분량만) 큰 보울에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섞어 녹인 찬물을 담고 거기 퐁당퐁당 담가서

살살 손으로 물살을 만들면서 씻어줭. 너무 오래 담가두면 딸기 단물이랑 향이 다 빠지니까 손나 스피디하면서도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그리고 흐르는 물에 살폿살폿 한알씩 헹궈서 채반에다 조심스럽게 담아 물기를 빼고...

냉장고 신선칸에 모셔두거라. 사진은 없엉ㅋ 물 만지는 과정은 매번 물기 닦고 카메라 잡기 그래서 걍 스킵이다. ㅠㅠ


8iXELam.jpg 그 다음은 핑거 샌드위치!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나톨은 식빵을 두 종류 썼다.

뚜*쥬르에서 파는 호밀가루 약간 들어간? 그런 식빵. 이걸로는 치즈 핑거샌드위치를 만들었음.

약간 누리끼리해서, 연노랑 치즈가 샌드되면 색감이 대비되어 이쁠줄 알았는데...그닥 ㅠㅠ 아무튼...


njdhUNl.jpg 도마에 종이호일을 깔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식빵을 절반 두께로 포를 뜨도록. ....

이건 귀찮으면 스킵해도 되긴 되는데...원래 정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에 쓰이는 식빵은 밀도가 높은 빵을 손나 얇게 썰어서 써.

얼마나 빵을 얇게 잘 써는가가 티파티의 기본을 지켰느냐 아닌가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기기도 했다는...손나 웃픈 이야기가 정말이란다.

암튼, 한국식 푸짐한 샌드위치도 티푸드로 손색이 없으니 귀찮은 냔들은 걍 식빵 써라.

근데 그러면 속재료 양도 늘려야 맛 밸런스가 맞음. ..근데 그렇게되면...집어들었을때 속재료가 흐르기 쉽걸랑. ;ㅅ;

그래서 정통 애프터눈 티에선 샌드위치 낼때 손나 얄쌍하게;; 한 두입으로 끝나게 만드는 거여.

수다떨면서 존트 우아터지게 먹을라면..질질 흐르거나 입 크게 벌리고 먹어야 하는 건 볼썽사나우니까.


zDFwzAZ.jpg 그리고 기름 안두른 깨끗한 프라이팬을 아주아주아주아주 약불..나냔이 팬케이크 구울때 쓰는 정도의 정말 약한 불이 있는데..

아무튼 너냔이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약한 가스불 상태에서 식빵 한쪽면만! 토스트를 해줘.

토스트라기 보단...수분을 날리고 까슬까슬해지게? 그리고...치즈를 얹으면 치즈가 사알짝 녹아서 빵 표면에 붙을 정도로만.

다른 샌드위치들은 수분이 있는 재료가 들어가기 때매, 식빵이 축축해지지 않게 닿는 면에 기름기 있는 재료로 코팅(?)을 해주는데

치즈는 그럴 필요가 없는 대신에, 빵이랑 따로 놀면 이쁘게 썰기가 힘드니까...요것만 빵을 치즈랑 만나는 부분을 살짝 구워주는 거야.


yE07g4z.jpg 잡곡 식빵이 토스트 되는 동안, 딸기랑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 흰색 샌드위치 식빵도 포를 떴다고 한다.

이게 존나 짜증터지게 손 많이 가는 과정이긴 한데,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나톨이 다욧중이기 때문.

생각해봐. 식빵 두개 써서 만든 샌드위치 한 조각이랑 식빵 하나를 반 갈라서 만든 거랑..속재료도 절반이 되니까 칼로리 차이가..

실제로...옛날 영국 귀부인 중에 탄수화물 중독인데 몸매 관리는 엄청 신경썼던..(이름 기억 안나는) 무슨 부인이 이러케 먹었따고..

그래서 그 시대부터 이렇게 먹는게 유행이 됐다는.....ㅋㅋㅋ 그때도 다욧을 위한 꼼수는ㅋㅋㅋ

암튼..최대한 성공적으로 포를 뜨는 비법이라 하면...굉장히 잘 드는 빵칼 표면을 가스불에 30초 정도? 데운 다음에 살짝 식혀서....

자기 몸 앞쪽으로 당기듯이 말고...톱질할때 미는 동작처럼 칼을 빵에 쑤셔 넣을 때(?) 힘을 살짝살짝 주면 잘 썰림. 하다보면 요령이 생김.


9yO4upn.jpg 자...그 동안 따끈따끈 까슬까슬하게 데워진 빵 위에 치즈 한장을 까서 올리고, 나머지 한쪽도 후라이팬에 구운 부분이 치즈랑 만나게..

덮어갖고 남아있는 열로 치즈가 사알짝 녹아서 접착제 역할을 하도록 해주면 됨.

원체 얇기 떄문에 따로 위에 뭘 얹어서 눌러놓진 마. 일반적인 방법으로 속 듬뿍 넣은 샌드위치를 만든다면 눌러놔야 썰기 쉬울거고.

치즈는 요 상태에서 썰지 말고 표면이 마르지 않게 랩으로 위를 덮어서 한쪽에 살짝 밀어놔.

나머지 포뜬 흰 식빵들도. 물기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는 샌드위치는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야 함.


bx6ofq3.jpg 이 다음부터는 시판제품의 힘을 빌어! 더욱더 속도를 낼수 있따! 스콘이면 대략 난감..ㅠㅠ

비스퀵 느님의 노예..까진 아니지만...가끔 치팅데이때 절반씩만 구워서 가족들 나눠주고 난 한 개만 먹는..ㅠㅠ

입구 약간만 잘라서 가루 일부만 붓고 얼른 다리미로 입구 다려놓으면 나름 밀봉되어서 좋다.


bwiEAzG.jpg 그래서 이건 저번에 먹고 절반 남은 가루. 봉투에 보면 212g? 이라고 써 있음. 그래서 한 번 구울때 저울에 달아서 106g씩만 씀.

사진에 찍힌 것도 절반 분량. 106g이야.


TZk78mW.jpg 물보다 우유로 반죽하는게 풍미가 좋기 때문에 난 우유 씀. 물 쓸 토리들도 상관은 없을듯.

비스퀵 한 봉 구울때 액체를 125ml 넣으면 질기가 딱 좋거든. 그래서 가루가 절반이라 우유도 절반...65ml 정도 계량.


4VUNLNX.jpg 섞을땐, 섞는 도구를 칼 썰때처럼 날을 세워서? 케이크나 피자 조각 등분하듯이...

저 가루 더미를 작은 피자 한판이라고 생각하고 조각낼때 칼질하는 그 동작처럼...가루더미를 자르듯이 숟가락으로 긁어주면

사이사이로 우유가 스며들면서 반죽이 됨.

(베이킹톨들은 무슨 소린지 금방 알것이다...'ㅅ' 박력분 쓰는 레시피에서 맨날 천날 '자르듯이 섞으세여~' 하는 그거)


cVtCQ81.jpg 오븐 바트에 종이호일이나 은박호일 깔고, 반죽을 팬닝하삼. 난 그냥 숟가락으로 조금씩 뚝뚝 떠서 여섯개 올림.

남은 자리 여섯은 얼 그레이 반죽을 올릴 자리야. 구우면서 살짝? 퍼질 수도 있으니 적당히 간격 조절하길.

다음 단계로 가기 전에..요때부터 오븐 예열을 시작한다. 200도씨까지 온도가 올라오도록 예열.

울집 오븐은 설정온도 되면 알람을 주기 때문에 몇 분인지 따로 설정은 안해. 걍 온도 올라오면 그때부터 구우면 되기때매;


zymakHV.jpg 자..그리고 젤 첨에 만들어둔 밀크티 엑기스를 써서 반죽할 가루는...허니버터를 쓰기로 함.

밀크티가 설탕이 좀 드가야 맛있듯이...같은 비스퀵이라도 단맛이 약간은 있는게 홍차가루랑 궁합이 좋지 않을까 해섴ㅋㅋ


HUNZ7ng.jpg 저울에 무게 다는 샷은 빠졌는데;;; 아무튼 아까 반죽했던 그릇 씻지말구 그냥 거기따 허니버터 가루도 부엌ㅋ 설거지 줄이쟈.

허니버터는 219g이라서 110g으로..절반 덜어서 씀.


A35a4vQ.jpg 밀크티 농축액이 잘 식었나 확인해보고, 부어서 섞으삼. 덜 식었으면 임시방편으로 냉장고에 잠깐;;


blbZpzJ.jpg 요건 아까 것보다 질감이 푸슬푸슬 한게 느껴지지? 그냥 찬 흰우유를 아주아주 쬐금 더해서 질기를 맞춰줌.


fvkuj8s.jpg 남은 자리에 잘 떠서 올리고....이때쯤 되면 오븐 예열이 끝났을 거시다...200도에서 15분 구워주면 되는데..

이걸 오븐에 넣고나면 이제 마지막..샌드위치 두 개가 남은거임. 헉헉...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샌드위치를 만들러 가쟈~


95weyCx.jpg 아까 치즈 넣어서 붙여놨던(?)걸 먼저 썰어줌. 이게 크기 기준이 되는 건..오이나 딸기는 재료를 추가해서 넣을 수 있지만

치즈는 치즈 규격이 있으니까...이어 붙이면 단면이 안 이쁘거든...그래서 치즈 규격에 다른 걸 맞춤.

이렇게...손가락 두개 붙인 너비보다 좁게? 핑거 샌드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손가락 한개 반 폭으로 썰어줭.


F0GPMrN.jpg 사진에선 제일 오른쪽 것이 좀 작지만...서빙용으로는 잘 잘린 두 개만 쓸거니깐ㅋㅋㅋ


drIiDmc.jpg 그 다음..오이 샌드위치의 식빵 코팅용(?)이자 접착제(?)로 쓰일 스프레드를 만들쟈.

마요네즈를 조금 짜서 후추를 섞어줘. 후추양은 취향껏 가감하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오이의 섬세한 향이 묻히는 수가 이따...ㅠㅠ

허브를 다져넣는 사람들도 있는데..울 집엔 허브 없엉ㅋㅋ 그리구 오이향기가 나는 좋아서 걍...


67FNtuW.jpg 아까 포를 떠서 밑준비를 해놨던 빵 한쌍(?)의 한쪽면에 후추마요를 아주아주 얇게 고르게 잘 발라줘.

취향따라 버터를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난 그냥 마요네즈 씀. 바르기가 훨 쉽걸랑.


Trgbjrj.jpg 그리고 오이!!! 오이를 종잇장처럼 얇게!!!! 정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의 매뉴얼에 따르면, 잘라낸 오이를 들고 신문지 위의 표제글자?

일반 기사의 조그만 글자 말고 약간은 크기가 있는 활자...암튼ㅋㅋㅋ 잘린 오이 너머로 글자가 비쳐 보여서 읽을 수 있는 정돜ㅋㅋ

그정도로 얇아야 한다고....ㅠㅠ 옛날엔 칼로 썰어야 했겠지만 우리에겐 감자껍질 칼이 있잖니?ㅋㅋㅋㅋ 필러로 얇게 저며냄.

(세로로 저미는 사람들도 있는데...그러면 오이 중심 부분이 물러서 포가 잘 안떠지기 때매 난 동그랗게 포뜨는 편.)


26Pm6yX.jpg 그리고 이렇게...살짝살짝 겹치게 놓는거야! 오이 너머로 밑에 깔린 오이색이 비치는게 보이지?

오이는 백오이 보다 가시오이가 쓰기 좋다. 오이향도 진하고 무르지 않아서...포뜨기 좋음.


FFD04ky.jpg 하아...넘이뽀~ㅋㅋㅋㅋ 치즈랑 두께를 맞춰주기 위해 세 겹 정도를 빽빽히 채워줌...오이에서 물이 나오므로 빨리빨리 해야해.

위에 나머지 한장을 덮어줭. (사진 생략)


aYDg5G7.jpg 요때쯤 되면 오븐에서 삑 소리가 날 거시다...바트를 꺼내서 구워진 비스켓들을 식힘망 위에 올려서 눅눅해지지 않게 김을 빼줭.

(따끈할때 먹어도 좋지만...이때 아직 친구가 도착을 안했어서...난 걍 식힘망에 올림)

식힘망 없는 톨들은....채반이나 국수 건지는 망 처럼...그물형식으로 짜여진 그런 거 엎어서 올려놔도 뭨ㅋㅋㅋ


glJJ9M4.jpg 자..그리고 먼저 썰었던 치즈 샌드 조각을 대고 눈대중을 잘 해서 오이 샌드위치도 썰어주자.

썰때 손으로 사알짝 아주 사알짝...누르면서 고정시키고 썰어야 오이가 밀리지 않는다.

다 썰었으면 접시에 담아서 표면이 마르지 않게 랩 살짝 씌워놓고..딸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와!

샌드위치 할 딸기는 꼭지를 따고, 그냥 서빙할 거는 그릇에 담아서 테이블에 세팅해놓고 오면 됨.

그리고 딸기를 썰기 전에 딸기잼을 덜어서 역시 포 떠둔 식빵들의 표면에 얇게 얇게 발라줭.

잼은 달기 때문에 많이 바르면 딸기 과육 맛이 덮혀버려. 얇고 고르게 잘 발라야함. 이때부터는 마음이 급해서 과정샷이 박하다. ㅠㅠ


oDuyUfI.jpg 자..아무튼 잼 부터 발라놓고 딸기를 요렇게...오이 보다는 두껍게...

오이는 세 겹 깔았지만 딸기는 한 겹만 할꺼니까 그 두께 차이를 잘 고려해서 썰어.


00KbdZm.jpg 그리고 딸기잼 발라둔 식빵에 올린 다음...남은 한쪽으로 덮고 잽싸게 싸이즈 맞춰서 썰어줌!

딸기는 물이 나오기 때문에 가장 나중...차 우리기 직전에 만들어서 서빙해야 해.

후....티푸드 만드는 법은 일단 이러케 끝. 존나 스압을 참고 다 읽어준 톨들...고맙다.



  • tory_b0a9da 2017.12.04 00:09
    야밤에 이거 보고 배고파졌어 진짜 맛있어보여
  • tory_7ff6c3 2017.12.04 00:15

    이 토리아! 나 내일 빅토리아 케이크랑 같이 먹게 곁들일 샌드위치 만들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고 올리고 있는거야! 소오름!
    난 그냥 얇은 식빵 살랬는데 절반 가를 생각은 하도 못했네 ㄷㄷㄷ

  • 글쓴이 2017.12.04 00:17

    (소곤소곤) 토리야...우린 이제 ㄴㅑㄴ 이 아니라 한 알의 토리가 되어 여기서 데굴데굴 사는거..;ㅅ;

     

    근데 어차피 영국이나 홍콩 티룸 가서 애프터눈 티 시키면 일반 식빵 두께에 속 든든하게 채워서 주더라.

    돈 받고 너무 박하게 주면 욕 먹을까봐 그랬는지는 모르겠음...그러니까 다욧 목적이 아니라면 꼭 반으로 안 갈라도 될끄야.

    간혹 통식빵을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썰어주는 빵집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나톨은 그런 동네에 안 살아봐서..자체적으로 수급함.

  • tory_3f70cb 2017.12.04 00: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7 19:25:10)
  • tory_1a00df 2017.12.04 00:42
    너무 맛있어 보인다...ㅠㅠㅠ한입만 아~~~'ㅇ'
  • tory_c64cfc 2017.12.04 02:34
    너톨 진짜 사랑스러운 톨!!!
  • tory_372169 2017.12.04 03:49
    고마워. ㅠ정성스러운 글 고마워 ㅠㅠㅍ
  • tory_7b74ad 2017.12.04 08:16
    정성 진짜 대단하다;ㅇ;ㅋㅋㅋㅋ 상세한 레시피 설명 고마웡ㅠㅠㅠㅠ
  • tory_1d1fbf 2017.12.04 17:36
    ㅜㅜㅠㅠㅠㅠㅠ 토리 세팅한거 내 로망 그 자체라 궁금했는데 이렇게 레시피 쪄줘서 고마워ㅠㅠㅠ
  • tory_10 2017.12.05 17:22
    순서가 착착 맞는 게 원투데이 해본 솜씨가 아니다.. 나중에 참고하려구 별표 눌렀다 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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