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미트볼이 먹고 싶어진 나 토리
슈퍼 가서 3분 미트볼을 사먹으면 될 것을 굳이 또 다짐육을 1kg 사서 미트볼 제조를 시작하는데
양파를 이즈니 버터로 신나게 볶고 음, 버터스멜 하고 포장지를 보니 유통기한이 3개월이 지난 거예요
그래도 익혀 먹으면 안 죽어 안 죽어
고기를 찹찹 동그랗게 빚어서
미트볼 유통기한 3개월 지난 버터로 아주 기깔나게 구워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끼얹어 가볍게 먹으려고 보니 토마토 소스가 없어서 토마토 퓨레로 직접 토마토 소스를 제조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짠 그렇게 완성된 미트볼 스파게티
오뚜기 3분 미트볼도 맛있지만 역시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고 한다.
남은 미트볼은 모두 냉동실에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중
그리고 유통기한 3개월 지난 버터를 먹었지만 아무런 탈이 나지 않은 나의 위장에 치얼스
집에 양송이 버섯이 많아서 끓인 양송이 스프와 카프레제 샐러드
양송이 스프도 역시 3개월 지난 버터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히야시츄카 일본의 냉라면 같은 건데 적당히 먹고 싶은 재료 위에 올리고 짜고 시고 단 간장 드레싱 끼얹어서 먹으면 됨!
간장 베이스에 참기름, 식초, 설탕 들어가는 소스라 만들기도 간단하고 이것저것 고명 올려 먹으면 배도 불러서 여름에 자주 먹어!!
가지 파르미자나
가지 왕창 넣고 켜켜이 치즈, 바질, 토마토 소스 넣어서 구우면 끝 치즈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갔음에도
왠지 건강한 음식인 것 같다며 스스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음식이야
근데 면이나 밥이나 고기가 없으니까 배가 좀 금방 꺼져서 저거 먹고 2시간 두ㅣ에 또 밥을 먹어야만 했음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서 맥주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경상도식 소고기 국이야 근데 우리 엄마 방식이라 소고기 국과 육개장의 그 어딘가쯤 되는 것 같은
우리집은 항상 소고기 국에 토란대, 고사리가 들어갔고 콩나물 대신 숙주가 들어갔거든 그리고 파 왕창 무 왕창
엄마가 곰솥에 진짜 가득 끓이면 아빠랑 나랑 냉면 그릇에 가득 퍼서 먹었던 소고기 국인데
왜때문에 독립하고 나서 계속 엄마가 끓여준 소고기 국이 먹고 싶은 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끓임
토란대 삶기부터 시작해서 고사리도 삶고 엄마한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줄 몰랐다고 엄마 대단하다고 했더니
우리 모친께선 '토란대랑 고사리 삶은 거 시장 가면 파는데? 엄만 그거 사서 했어.'라고 하는 바람에 약간의 배신감 느낌
그럼 왜 엄만 나한테 토란대 전날 밤에 미리 삶아서 12시간 물에 담가놓으라고 하신거죠 왜죠 엄마
그리고 미리 나물들을 고춧가루랑 국간장이랑 마늘에 버무려서 2시간 뒀다 끓이래서 그렇게 했더니
우리 엄마는 또 '그렇게 해야 간이 배서 더 맛있지? 근데 엄만 귀찮아서 그냥 바로 넣고 끓였어.'라고 해서 나 또 배신감에 눈물 흘렸잖아
나한테도 그냥 간편하게 끓이는 법 알려 달라고요 힘들게 정도로 끓이는 법 말고요
근데 엄마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맛있어서
왠지 분함
주 1회는 채식을 하겠다며 차린 밥상 강된장과 데친 두릅
두릅 먹을 때마다 둡두루둡 둡두루둡 둡두루둡 두와 이거 흥얼거리는 거 나뿐이 아니라고 해줘.
김밥을 먹고 싶으면 근처 고봉민 김밥에서 사먹을 것이지 굳이 또 직접 김밥을 싸겠다고 설치는 나
하지만 집 김밥은 왠지 더 맛있으니까
혼자 김밥 7줄 먹느라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내 김밥은 당근을 왕창 넣는 스타일이야.
얼큰하게 두부조림. 양념에 돼지고기 다짐육을 200g 정도 넣어서 양념장 푹 퍼고 중간에 반숙 달걀이랑 두부랑 같이 밥이랑 비벼 먹으면
끝내줘
소주 안주야.
친구랑 같이 밥 먹으려고 동네 시장 가서 만 원짜리 족발 하나 사오고
집에 메밀면 삶고 냉장고 털어서 채소 채 썰어 올린 다음 양념장 한가득 만들어서 막국수 만들어서 한 끼 해결
막국수 양념을 막 만들었더니 3인분 넘게 만들어 버렸고 또 아무 생각 없이 2인분 면에 쏟아 부어서
굉장한 염분 섭취를 했어 어후 물을 한 트럭을 마셨네
김밥 만들고 나면 꼭 먹는 알밥 남은 김밥 재료 털기 아주 좋아
밤 12시에 먹는 라면은 왜이렇게 맛있는 거임?
그냥 라면 먹자니 아쉬워서 냉동실에 굴러 다디던 꽃게랑 새우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봤어.
불닭 창조주의 레시피는 정말 최고시다
콘치즈 가득 올린 불닭은 나 같은 맵찔이도 1일 1불닭 할 수 있게 해줘
물론 내 혈관의 건강은 보장할 수 없지만
양배추 털기 좋은 오코노미야키. 삼겹살, 오징어, 새우 넣고 양배추에 대파 넣고 구워줬어
실수로 파래를 50g만 산다는게 500g을 사는 바람에 온갖 음식에 파래 가루 쏟아 부어 먹는 중이야
냉동실에 구비해두면 좋은 간식 냉동 타코야키
타코야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다음 소스, 마요네즈 뿌리고 가츠오부시 뿌리고 파래 왕창 뿌리면
밤 12시 간식 완성이야. 맥주 안주로도 너무 좋지 타코야키 50개 든 게 7,000원 정도니까 굉장히 저렴한 느낌적인 느낌
한동안 도시락을 또 열심히 싸서 출근 했지
백종원 선생님 유튜브 보고 대파 제육 따라 만들었어 존맛. 대파 제육 정말 맛있어 꼭 따라해보기
혈관에 기름칠 하기 위해 먹은 곱도리탕
안보이지만 밑에 당면 한 다발, 곱창 한 다발 그리고 닭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지
그리고 감자 5개....밥 대신 당면과 감자로 배를 채우는 사람입니다.
4월에 미더덕회 안 먹으면 뭘 먹죠?
다들 미더덕회 먹으세요
딤토에서 보고 따라한 미친 전골
존맛이었다고 한다.
친구랑 둘이 먹는데 저렇게나 만들어 놓고 이거 다 먹을 수 있겠냐 ㅎㅎ 했는데 다 먹음 싹 다 먹음 아주 다 먹음....
집에 버섯이 너무 많아서 버섯 전골 역시나 또 만들고 아, 이거 양이 너무 많은데 괜찮은가 했는데
나는 내 위장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고 한다
깔끔하게 클리어!!!
날이 더워지면 담그는 토마토 마리네이드
파스타나 샌드위치 먹을 때 김치처럼 꺼내먹는 거지
그리고 집에 버섯이 너무 많아서 소진하기 위한 버섯 솥밥
고기 느타리, 표고, 만가닥 버섯, 새송이 버섯 넣고 만들었어
당근이랑 쪽파도 올려서 참기름 넣고 슥슥 비빈 다음
양념장 끼얹어서 비벼 먹으면 꿀맛
고기를 넣으면 더 맛있지만 나는 주 1회 채식을 위해 고기는 생략하고 육수도 그냥 연두만 풀어서 만들었어
그래도 아주 꿀맛이었다고 한다
다들 5월도 잘 챙겨먹고 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