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또 쌓여서 들고와봤어!
에센뽀득 같은 고기 함량이 높은 소시지를 골라 먹는데 코스트코에서 큰 봉지 하나 들고와서 열심히 데쳐먹은 기록이 ㅎㅎ
비타민 채소가 싸길래 샐러드로 해먹고
옆에는 뭔가 비지볶음처럼 보이지만 ㅋㅋㅋ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만든 김치볶음밥이야.
콜리플라워는 탄수화물 제한하는 사람들에게 마법의 채소처럼 쓰이거든.
밥, 밀가루, 감자 대용으로 쓰여서 볶음밥을 해먹기도 하고 다지고 물기 빼서 반죽해서 피자 도우나 빵 반죽으로 쓰이기도 하고 푹 삶아 으깨서 감자처럼 쓰이기도 하고, 심지어 채식하는 사람들은 콜리플라워 송이를 큼직하게 떼다가 버팔로윙 양념을 해서 구워서 버팔로윙 대신에 먹기도 하더라고.
특유의 향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김치 듬뿍 넣고 김치볶음밥 하니까 맛있더라구.(콜리플라워가 너무 다져져서 질척하게 되긴 했지만)
다음엔 한번도 안 써본 곤약쌀을 가지고 김치볶음밥에 도전해봐야겠어...!
이 날은 풀먹은 소고기 안심을 사둔 게 있어서- 나눠먹다보니 고기가 적다 ㅠ
완전 푹 익은 고기인데 ㅋㅋㅋ 우리집 식구들이 뻘건 고기를 안 먹어서 ㅋ
냉동 채소 믹스는 에어프라이어에 올리브유 둘러서 구웠어. 간편!
고구마는 애니쉬에 삶아서 버터를 끼웠는데 너무 뜨거울 때 끼워서 버터 어디갔니...
밥, 빵, 면을 안 먹는 대신 가끔 탄수화물은 고구마나 단호박으로 추가해서 먹기도 해~
당질 제한식의 장점 중 하나는 마요네즈를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아닐까.
크래미랑 삶을 달걀 넣고 사라다를 버물버물
오래된 버섯이 있길래 볶아서 듬뿍.
어느 날 모두 싹뚝싹뚝 썰어놓고 산만한 샐러드.
밑에 양상추 깔고 햄, 올리브, 토마토, 적색양파, 아보카도 넣고 올리브유와 발사믹 소스 휙휙.
계란 5개 넣고 두툼하게 부친 계란말이, 사라다,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설탕 대신 채썬 양파를 넣고 만든)장조림, 그리고 샐러드.
다른 날 샐러드인데 구성은 비슷비슷.
래디시가 왠지 보이는 느낌이라 처음으로 사봤는데 음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
콜리플라워 남은 걸 해치워야 해서 냉동채소 믹스와 에어프라이어에서 굽굽.
그린빈 믹스 참 좋드아 ㅠ 그린빈 비싸서 생거는 못 사먹는데.
소시지 물에 데치고 계란도 물에 넣고 수란 비스무리하게 했는데 너무 익었고, 요새 토마토 맛있더라.
짭짤이 토마토 싫어했는데 요새 먹으니까 진하고 무지 맛있어! 비싸서 그렇지, 흑흑.
당질제한식에서는 닭날개도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난 사실 퍽퍽살파라서...
밀가루 안 들어간 베이킹을 해봤는데 밀가루 대신 코코넛이 들어가는 단호박 머핀.
아, 크림치즈도 들어갔다. 근데 생각보다 별로였어. 푸슬푸슬~
소시지를 어떻게든 먹겠다는 몸부림.
가지와 양파를 듬뿍 볶고 두부는 팬에 노릇하게 굽굽.
어느 날은 마라탕을 포장해와서 삶은 달걀과 삶은 소시지를 추가.
마라탕은 그래도 전분이 많은 것만 피하면 재료가 워낙 다채로워서 먹기 참 좋아 'ㅅ')b
물론 맛있는 면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지만.
늘 피하던 생 오리고기를 먹어보리라 결심하고!
오리고기를 노릇노릇 구운 뒤에 그 기름에 채소를 듬뿍 볶아봤어.
왠지 오리고기를 그대로 먹으려니 겁나서 노추(중국 간장)를 살짝 넣어서 향을 살리고.
집에서 처음으로 소곱창도 구워봤어.
콩나물 나물이랑 브로콜리 듬뿍 곁들여 먹고.
고기나 달걀을 메인으로 먹다보니 채소도 듬뿍 먹어서 밸런스 맞추기.
이건 요새 자주 해먹는 건데-
브로콜리 전자렌지로 삶은 다음에 반숙 달걀, 마요네즈, 폰즈, 참깨넣고 무친 반찬이야.
대략 브로콜리 1송이에 달걀 2~3개를 넣고 만들면 2끼에 먹기 되는 듯.
달걀 싫어하는 할머니가 이거 해드렸더니 잘 드셔서 브로콜리 먹을 때 자주 해먹고 있어.
양념을 미묘하게 바꿔가며 여러 번 해먹은 흔적들.
폰즈가 살짝 들어가는 게 향긋하더라고. 아니면 그냥 레몬즙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닭고기는 코스트코 로티셰리 닭 찢어서 소분해놓고 먹으니 좋더라.
푹 무른 아보카도가 있어서 비빔 샐러드.
모두 깍둑깍둑 썰고 버무리면 되지요.
소시지, 닭가슴살 곁들여서 얌냠.
여러 날 연속으로 만들어 먹은 기억이... 아보카도를 빨리 먹어야 해서.
고등어 노릇하게 굽고
브로콜리는 이건 쯔유에 참기름 넣고 버무린 거였나? 깔끔하니 맛있었어.
황태달걀국은 당질제한식의 좋은 친구죠 'ㅅ')b
어느 날은 냉장고, 냉동실 털어 오래된 식재료를 발견해서
몽땅 스튜로 끓여버립니다.
국물은 적게 건더기는 듬뿍.
예상보다도 건더기가 늘어버려서 이게 스튜인지 조림인지.
아주 맵지만 맛있는 코다리조림이 있는데 이걸 밥이랑 못 먹는 대신에
천사채 당면 남은 거 털어넣고 달걀도 넣고 볶아서 먹으니 맵지만 맛있다!
근데 매운 거 안 먹다가 매운 거 먹으니 배아파 흑흑.
딸기 요새 싼데 상태 안 좋은 딸기가 있어서 딸기 콤포트를 만들어봤어.
딸기를 넣고 으깨서 부글부글 끓이다 에리스리톨이랑 레몬즙 약간을 넣고 졸였어.
아무래도 설탕이 안 들어가다보니까 평소보다 좀 오래 졸이는 느낌?
이렇게 요구르트랑 먹으면 아주 맛있음!
설탕 안 들어가니 평소 잼 넣는 것보다 듬뿍 넣기!
코스트코 고기 소분해놓은 건 아주 야무지게 다 긁어먹었고
브로콜리... 브로콜리 진짜 많이 먹었구나 ㅋㅋ
이건 어떤 요리책에서 본 치아씨드 푸딩인데
치아씨드를 아몬드 밀크에 불려서 오렌지 즙이랑 사과 간 거랑 견과류랑 시나몬 가루랑 섞어서 베이스를 만든 다음에
이렇게 과일 넣고 냉장고에서 넣어놓고 하나씩 먹었어.
사실 식구들이 치아씨드 싫어해서 한 입 먹어보더니 극혐해서 나 혼자 1주일 동안 ㅋㅋㅋ
근데 난 좋더라고.
과일도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이렇게 나눠서 먹으니까 한 번 먹을 분량에 들어간 과일은 많지 않아서 과일 대용으로 디저트 대용으로 먹기에.
다만 아몬드 슬라이스 없어서 통아몬드 넣으니 푹 물기에 불어서 좀 극혐이었는데 다음엔 조정해서 만들어봐야겠다!
냉동실에 있던 다진 소고기와 병아리콩을 가지고 뭐할까 하다가 만든 칠리.
스파이스 듬뿍 넣고 물기 거의 없게끔 만들어 먹으니까 맛있더라.
위에 치즈 하나 녹여서 먹으면 꾸르맛!
두부, 명란, 버터가 들어간 비빔밥 되게 든든하고 좋아했는데 이제 밥을 안 먹으니-
밥만 빼고 만들어봤지만 여전히 맛있었어.
튜브에 든 명란젓을 안 먹고 있어서 해치울겸.
냉동실에 있던 연어 애니쉬로 굽고
마요네즈+플레인요거트+말린 딜 넣은 소스 즉석에서 만들어서 듬~뿍.
해치워야 할 양상추가 있어서 양상추에 파프리카 샐러드
낫또 하나, 아보카도 반쪽, 달걀후라이 2개.
무슨 구성이지...? 사실은 비벼먹었어.
밥 안 들어간 김밥...? 김말이?
달걀지단이랑 치즈를 밥 대신 깔고 당근과 시금치를 듬~뿍 넣고 소시지를 하나 넣고 말았지.
노란 건 단무지 물에 담궜다가 물기 쫙- 빤 거.
김밥 만드는 건 좀 귀찮지만 먹을 때는 만족도 업!
오이랑 양파랑 요새 어째 자주 해먹고 있는 마요네즈+플레인요거트+딜 소스에 버물버물.
여긴 마요네즈는 아주 적게.
떠먹어야 할 플레인 요거트 자꾸 요리에 뺏기게 되어서 아예 사워크림을 사가지고 왔어!
베이컨 바삭하게 굽굽해서
그 기름에 대파랑 꽈리고추랑 지글지글 구우면 얼마나 맛있게요?
요새 대파 철이라 대파 굵직하고 싸다! 많이 먹어~
삶은 달걀로 데블드 에그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급 노른자 파서 소스 만들어 채우는 게 귀찮아진 거죠.
마요네즈+플레인요거트+옐로우머스터드+핫소스+소금후추로 소스 만들어서
달걀 위에 주르륵.
전날 구워서 부셔놓은 베이컨 좀 올리고 말린 딜도 좀 뿌려줍니다.
기승전 딜을 보면 화자가 1. 얼마 전에 허브 화분을 샀다 2. 딜이 너무 무성해서 솎아서 말렸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 데나 다 때려넣고 있는 거죠.
파전을 먹고 싶어하는 가족을 위해서
양념한 돼지고기랑 파를 굽굽하다가
달걀물을 풀어서 파전 비스무리한 뭔가를 만들어도 보고
뭔가 기름지고 채소 듬뿍 들어간 국이 먹고 싶어서
소 잡뼈를 압력솥에 끓여서 고기가 야들야들해진 걸 분리하고
데쳐서 양념 무친 얼갈이를 듬뿍 넣어 국 완성.
이런 한식 사실 만들어먹어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해봤는데 괜찮더라고.
이것만 한 그릇 먹어도 충분히 식사가 되니까 한번 만들어두면 간편하고?
사실 돼지등뼈로 엄마가 김치찜 해주는 거 보니 간편해 보여서 소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할만했어.
그리고 맛있네!
살짝 양념된 갈매기살 굽굽하고 고기 굽고난 팬에 숙주도 볶볶.
두릅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으면 그게 봄 밥상 아니겠니 'ㅅ')b
모두들 건강하게 맛있게 해먹고 봄날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