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갑자기 생 막걸리를 사 오셨어.
새우젓으로 양념장을 만드는데 사용하신다면서. 그런데 결론적으로 새우젓 양념장에 막걸리가 들어가지 않았지.
엄마말론 분명 처음에 새우젓 양념장을 검색했을때 막걸리가 필요하다 했는데 장보고 나서 다시 검색하니 이상하게 막걸리 얘기가 없더래ㅋㅋㅋ
암튼 그래서 집에 막걸리가 한 병 생겼는데 문제는 우리집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술을 좋아하지 않아.
즐기지 않는걸 넘어 '술' 하면 이걸 왜 먹는지 모르겠다. 한 모금 먹을 때마다 돈을 주면 먹겠다. 뭐 이런 논조랄까.
그렇다고 버리긴 좀 아깝고. 고작 한 병인데 누구 주기엔 좀 민망하고...ㅠ
혹시 이걸 요리에 활용할 수 도 있니??
와인같은건 요리할 때 종종 사용하잖아. 막걸리도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밀가루 3컵 막걸리 1컵 설탕 소금 넣고 전기장판에서 발효 3시간 이상하고
밥솥에 기름 쫌 발라서 반죽 넣고 취사 누르면 막걸리 빵 돼
설탕은 개인취향대로 가감하는데 난 수저로 8스푼 정도 넣어
토핑도 강낭콩이나 건포도 넣으면 되고 요즘에 고구마 나오니까 고구마 깍뚝 썰어서 넣어도 맛있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