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양배추가 많아서 양배추 들어간 김밥을 만들려고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양배추달걀부침개를 밥처럼 써서 만든 김밥 요리법이 보이더라고. 그래서 내 형편에 맞게 따라 해봄ㅎㅎ
분량: 2줄 (2인분이라고 안했다ㅋㅋ)
양배추 200g(작은 양배추 1/4, 큰 양배추 1/6)
달걀 2개
부추 20가닥쯤(세본 건 아님ㅋㅋㅋ더많아도 됨)
당근 100g(중간크기 반개)
김밥단무지 2줄
맛술, 후추, 소금, 참기름, 깨 (양은 조리과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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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채칼로 썰어서 물에 담궈 5분내에 헹군 후 물기 빼고 소금은 제일 작은 요플레 숟가락으로 철저히 깎아서 1 스푼(이정도면 1g 정도 나와. 볼록 올라오면 절대 안됨)이하로 넣되 좀 적게 넣는 건 괜찮지만 많이 넣으면 안됨. 맛술 밥숟가락으로 반스푼, 후추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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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2개를 넣고 비닐장갑 끼고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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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중불 정도(우리집 가스렌지 4단계 중 2단계),
프라이팬에 식용유 반스푼 정도만 넣고 종이타올이나 기름솔로 바닥에 고르게 펼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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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달궈지면 양배추 달걀믹스 다 부어주고 골고루 평평하게 펼쳐준다.
네모난 프라이팬이면 좋지만 아니라도 나중에 잘라서 네모 맞춰주면 되니까 둥근팬도 괜찮아. 내 팬은 지름 28세티미터.
중간에 뒤지개나 젓가락으로 반죽을 들어올려 색깔을 보다가 뒤집어 반대편도 익혀주는데 그 과정에서 부서져도 괜찮아. 나중에 김에 올라갈 때 헤쳐모여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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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곳에 옮겨서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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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는 동안에 당근 채칼로 저미거나 칼로 얇고 길게 썰어 프라이팬에 식용유 밥숟가락 반 스푼 두르고 소금 한꼬집 뿌린 후 약간 흐물해진다 싶을 때까지 볶는다.
당근은 짧게 썰든 길게 썰든 남아있는 당근 봐서 결정하면 돼. 좀 덜 볶아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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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씻어서 반 잘라 프라이팬에 숨죽을 만큼만 볶는다(기름, 소금 없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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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부침개를 반으로 자른 후 종이호일 위에 놓은 김에 올리고 귀퉁이에 남는 부분 잘라서 빈 부분을 메꾸면서 네모나게 모양을 잡는다.
김의 절반 이상만 채워지면 돼. 김발 없어서 종이호일 썼지만 있으면 당연히 김발 쓰셈.
이 위에 당근, 부추, 단무지 얹고 말기만 하면 돼.
요 단계는 사진을 안찍었네. 이 중요한 단계를..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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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식으로 부침개의 시작과 끝이 겹쳐지게 말아준 다음 알지? 김밥 마는 방법은 아무데나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생략ㅋㅋ 사실 손이 부족해서 촬영을 못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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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탄생한 두 줄의 양배추김밥인데 밥이 안들어갔네ㅋㅋㅋ 양배추달걀김말이라고 하자ㅋㅋㅋ 아래쪽 굵은 건 한 줄 말고나서 시금치무침 있는 거 생각나서 급추가해서 뚱뚱해짐.
다 하고 나니 당근볶음은 좀 남았는데 더 넣어서 뚱뚱하게 해도 되고남으면 냉장고에 뒀다가 내일 비빔밥할 때 섞어먹으면 되겠지.
이렇게해서 넘 맛있게 먹었어. 김밥이랑 막상막하야.
유튜버들이 허풍떨며 제목 붙여놓은 것처럼 막 5키로씩 빠지고 이런 건 아니겠지만 즐겁게 다이어트할 수 있을 것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