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
저번 가을엔 열심히 일하느라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
집에오면 호다닥 차려먹고 자고 싶었거든.
https://img.dmitory.com/img/202212/7qf/EbW/7qfEbW29osWSaA8ymCgmGU.jpg
가을이 되니깐 메추리알 장조림이 땡기는 거야
근데 우리 집은 동거인이랑 나톨 둘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각자 분야가 정해져 있거든 ㅋㅋㅋ
장조림은 동거인이. 열무김치는 내가 했어 !
한동안 찬밥에 물 말아서 저렇게 자주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36M/Kku/36MKkuhOFWkGMuiAAWqQSS.jpg
마지막 남은 열무김치는 비빔밥으로 마무리해주기.
그동안 고마왔고 내년 늦봄에 다시 보자..!
https://img.dmitory.com/img/202212/4C4/XDI/4C4XDI7hzYUM0U4EcAkSW4.jpg
육사시미 좋아해서 종종 사다 먹어
나는 육사시미. 저 짝은 닭봉.
https://img.dmitory.com/img/202212/1nY/GOH/1nYGOHGdYmyEs8CKKcMaKc.jpg
작년 김장김치가 잘 익어서 한동안 김치전에 푹 빠져있었어.
김치전은 자주 먹어도 안 질려. 바삭바삭 맛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2hB/8lu/2hB8lui3G8uMioacYeMIKq.jpg
이건 동거인이 한 것.
닭봉을 삶아서 소스에 볶은 다음 에프에 구워준거야
몇번 해보더니 점점 그럴싸해지더라구?
한잔하고 싶을 땐 요런 조합으로 자주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3eT/EBU/3eTEBUmVYA4mSOIy8SyIK0.jpg
요리방 히트레시피인 매운 등갈비찜을 갈비로 바꿔서 해봤어
소스가 별로 안 짜길래 듬뿍 넣었더니 아주아주 빨갛고 맵고 됐어.
난 맘에 들던데 맵찔이인 저 짝은 못 먹더라고? ㅋㅋㅋㅋ개이득 ㅋㅋㅋㅋㅋ
원래도 푹 익힌 무를 좋아하는데 저 무는...저 무는....진짜 맛있더라
https://img.dmitory.com/img/202212/zem/icS/zemicSqcSIwK0kG2O4m4e.jpg
떡볶이 좋아하니?
사실 난 안 좋아해 ㅋㅋㅋ
그래서 사먹어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데...나 빼고 다 좋아하더라구?
동거인은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가끔 같이 먹을 때면 나 먹으라고 햄이랑 양파를 넣어줘
그럼 난 양파 먼저 공략하지 !
https://img.dmitory.com/img/202212/2uA/Z1Y/2uAZ1YHe2qEw4gq8gA2Yys.jpg
혼자 밥 먹는 날이면 내사랑 육사시미와 김찌가 함께합니다
김찌를 소량만 빠르게 끓여야할 땐 참치를 넣고 해.
https://img.dmitory.com/img/202212/5Pw/F5N/5PwF5N1Dws2Yw08q8QsMUk.jpg
냉동육개장팩에 대파.숙주.당면.계란을 넣으면 진짜 그럴싸해져.
목살 2장만 구워서 가볍게 일잔하고 잤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4Xs/1MK/4Xs1MKOr34KM8CeCII4awK.jpg
이 날도 역시 참치김찌랑 목살구이. 거기에 오이무침.
원래 술 좋아하는 애들은 쌀밥 잘 안먹어. 술이 밥이야.
https://img.dmitory.com/img/202212/5tn/nrZ/5tnnrZShJSQuSmoyioCCAm.jpg
새우철이 되면 2~3키로 사서 껍질 벗겨서 얼려놓곤 해.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돼지를 굽고 남은 기름에 소금후추만 뿌려서 새우를 볶아내면 진짜 맛있다? 진짜야
https://img.dmitory.com/img/202212/7Lk/80P/7Lk80PzaaAIQecksKY2sG.jpg
게다가 새우는 돼지랑 궁합도 좋다구.
https://img.dmitory.com/img/202212/oxP/STj/oxPSTjpACQUwgkq8wSO6S.jpg
근 반년동안 김밥을 안 싸줬더니
슬슬 노래를 부르길래
아나 옛다 하고 김밥을 싸줬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6ox/LQq/6oxLQq0JTqSs22YI6i2Cmq.jpg
알고는 있었지만 나 김찌 참 좋아하네.
김밥엔 라면이라지만 난 김찌가 더 좋더라구 ㅎ
https://img.dmitory.com/img/202212/6Kc/yNY/6KcyNYiG64qiiuSQiqEOQ2.jpg
10월말이면 맛있는 배추가 나오기 시작하거든
그래서 8포기 사다 1차 김장 했어.
한통은 다음 김장까지 먹을 것.
배추 이파리로 야무지게 덮어논 건 익혀서 봄에 찌개랑 볶음 할거야.
https://img.dmitory.com/img/202212/5Oa/p48/5Oap48DItye4ucUWs6K8qc.jpg
저 짝이 좋아하는 깍두기도 담갔어.
때깔 곱지?
https://img.dmitory.com/img/202212/67A/Tg0/67ATg09Yfo6ysMQgMUsAey.jpg
이런 날은 힘드니깐 밥 대신 냉장고 뒤적뒤적해서 한잔해야지.
심심할 때 밤 까놓고 얼음물에 퐁당퐁당해서 안주하는 거 좋아해. 밤만 보면 모조리 생밤으로 깎고 있다.......이젠 그러려니 하더라.
https://img.dmitory.com/img/202212/3rL/3jx/3rL3jxeY7ey46sm8IK2UCM.jpg
어릴때 먹던 반찬 생각나서 해봤어.
소시지전은 예나 지금이나 맛이 별로야.
하지만.
맛살전은 여전히 맛있어 ㅋㅋ
맛살전 넉넉히 해서 옴서감서 집어 먹으면 맛나다구.
차가워도 맛나다구.
https://img.dmitory.com/img/202212/5eB/eWa/5eBeWaZw0ggkcSUSYM0Gm4.jpg
얘들아 ~
과메기 철이 와따~!!!
작년에 갑자기 과메기 맛을 알아버렸자나
그래서 이번엔 여름까지 먹을려고 진공포장기 질러버렸자나
한끼씩 딱딱 소분해서 얼려놓으니깐 든든하다.
https://img.dmitory.com/img/202212/3AL/s6N/3ALs6NQjb4myYWUec0Cmya.jpg
이왕산거 써먹어야지.
수육을 해서 진공포장했어.
이건 뭐 어카냐구?
https://img.dmitory.com/img/202212/2NQ/ev8/2NQev8c5SU2oEWOsE2AcUq.jpg
냅다 들고 언니집으로 달려감
과메기랑 수육 셋팅해서 열심히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1s3/Oun/1s3OunIToSu8goGU26GCgm.jpg
국물이 필요해서 언니집 냉장고를 뒤적뒤적해서 어묵탕도 끓였어. 왜 언니집에서 요리하는 게 익숙해지고 있지....?
암튼 재밌으니 된고다 !
하...이제 2차 김장 얘기를 해보까........^^
나톨은 12월 중순이 되면 2차 김장을 해.
이때가 모든 재료가 가장 맛있을 때라 평소보다 쪼끔 더 담가
원래는 16포기만 담글려고 했어.
근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배추를 24포기 주문함....^^.....
https://img.dmitory.com/img/202212/5Jx/Z2D/5JxZ2DqhdEuq242wK8uk0A.jpg
배추 손질해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켜켜이 소금 뿌리고
https://img.dmitory.com/img/202212/1qW/1Ln/1qW1LntYWOA6MmeuGUkwC2.jpg
차곡차곡 쌓아서 꽁꽁 싸매.
https://img.dmitory.com/img/202212/5RR/ZCa/5RRZCaUpFukYyyG4aM2K4O.jpg
이렇게 세봉지가 나옴
https://img.dmitory.com/img/202212/GI5/UC4/GI5UC4gwUK64GqaoYW2o8.jpg
이제 무를 씻어 볼까.
남으면 깍두기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발송 카톡이 오더라구? 내 배추는 다 왔는데 왜 또 배추가 오고 있다는 걸까.........
혹시 모르니 양념을 넉넉히 하기로 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iEw/GiZ/iEwGiZfU7SQOOkiyE0SE.jpg
저 밑동 주황색인 배추가 참 달고 맛있는데
더럽게 안 절여져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2시간을 꼬박 절인 다음 칼칼이 씻어서 건져놨어.
탑쌓기 참 잘됐지?
저거보다 낮은 탑이 옆에 하나 더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1Aa/Xsf/1AaXsfLDKE2iAImKAis2Oa.jpg
배추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어.
저게 감자탕 끓일 때 쓰는 들통인데 옆에 저만큼 가득찬 거 한통 더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2z3/IDs/2z3IDs0HaMiGaW6YgoUm4w.jpg
24시간을 하얗게 불태워서 이만큼 나옴.
https://img.dmitory.com/img/202212/603/NDa/603NDayaPuwyAGqKgAMkcG.jpg
어떻게든 눌러 담아서
김치통 큰 거 두개, 작은 거 두개
옆에 들통은 주변에 김치 담그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나눠먹을려구. 넉넉히 하니까 인심쓰긴 좋다. 그치?
긍데.
https://img.dmitory.com/img/202212/49J/vCa/49JvCao45Ag6mC4wu0eIgG.jpg
우려했던 대로 배추가 한박스 더 왔어.
오발송이지만 배추가 워낙 좋기도 하고 저렴해서 걍 구매한다고 했어. 예상하고 양념도 넉넉히 했으니깐 !
https://img.dmitory.com/img/202212/2Ay/EK1/2AyEK1IghaIgcwQk0aK8Kk.jpg
그렇게 4포기를 또 절여서 담그고...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담날엔 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2212/1Z3/vQl/1Z3vQlCNY4yy04MmQmakWe.jpg
동생이 수육해줄테니깐 한포기 들고 나오라고 해서
동생집으로 냅다 달려갔어.
가는 길에 광어도 한접시 뜨고 저장해논 과메기도 들고 갔지
가는 길에 동네지인도 냅다 납치해가서 야무지게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4Qi/Gef/4QiGefsv0cQUgEw8OueKYQ.jpg
수육만 먹으면 물릴 수 있는데 회랑 먹으니깐 더 맛있는 거 있지.
무엇보다....넘이 해준 고기가 젤 맛나다 ㅋㅋㅋ
원래 2월 중말되면 새김치 먹고 싶어서 8포기 정도 또 담그는데 요번엔 참아야겠지....참을 수 있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와 !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자 !
저번 가을엔 열심히 일하느라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
집에오면 호다닥 차려먹고 자고 싶었거든.
https://img.dmitory.com/img/202212/7qf/EbW/7qfEbW29osWSaA8ymCgmGU.jpg
가을이 되니깐 메추리알 장조림이 땡기는 거야
근데 우리 집은 동거인이랑 나톨 둘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각자 분야가 정해져 있거든 ㅋㅋㅋ
장조림은 동거인이. 열무김치는 내가 했어 !
한동안 찬밥에 물 말아서 저렇게 자주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36M/Kku/36MKkuhOFWkGMuiAAWqQSS.jpg
마지막 남은 열무김치는 비빔밥으로 마무리해주기.
그동안 고마왔고 내년 늦봄에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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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시미 좋아해서 종종 사다 먹어
나는 육사시미. 저 짝은 닭봉.
https://img.dmitory.com/img/202212/1nY/GOH/1nYGOHGdYmyEs8CKKcMaKc.jpg
작년 김장김치가 잘 익어서 한동안 김치전에 푹 빠져있었어.
김치전은 자주 먹어도 안 질려. 바삭바삭 맛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2hB/8lu/2hB8lui3G8uMioacYeMIKq.jpg
이건 동거인이 한 것.
닭봉을 삶아서 소스에 볶은 다음 에프에 구워준거야
몇번 해보더니 점점 그럴싸해지더라구?
한잔하고 싶을 땐 요런 조합으로 자주 먹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3eT/EBU/3eTEBUmVYA4mSOIy8SyIK0.jpg
요리방 히트레시피인 매운 등갈비찜을 갈비로 바꿔서 해봤어
소스가 별로 안 짜길래 듬뿍 넣었더니 아주아주 빨갛고 맵고 됐어.
난 맘에 들던데 맵찔이인 저 짝은 못 먹더라고? ㅋㅋㅋㅋ개이득 ㅋㅋㅋㅋㅋ
원래도 푹 익힌 무를 좋아하는데 저 무는...저 무는....진짜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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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좋아하니?
사실 난 안 좋아해 ㅋㅋㅋ
그래서 사먹어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데...나 빼고 다 좋아하더라구?
동거인은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가끔 같이 먹을 때면 나 먹으라고 햄이랑 양파를 넣어줘
그럼 난 양파 먼저 공략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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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는 날이면 내사랑 육사시미와 김찌가 함께합니다
김찌를 소량만 빠르게 끓여야할 땐 참치를 넣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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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육개장팩에 대파.숙주.당면.계란을 넣으면 진짜 그럴싸해져.
목살 2장만 구워서 가볍게 일잔하고 잤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4Xs/1MK/4Xs1MKOr34KM8CeCII4awK.jpg
이 날도 역시 참치김찌랑 목살구이. 거기에 오이무침.
원래 술 좋아하는 애들은 쌀밥 잘 안먹어. 술이 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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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철이 되면 2~3키로 사서 껍질 벗겨서 얼려놓곤 해.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돼지를 굽고 남은 기름에 소금후추만 뿌려서 새우를 볶아내면 진짜 맛있다?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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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새우는 돼지랑 궁합도 좋다구.
https://img.dmitory.com/img/202212/oxP/STj/oxPSTjpACQUwgkq8wSO6S.jpg
근 반년동안 김밥을 안 싸줬더니
슬슬 노래를 부르길래
아나 옛다 하고 김밥을 싸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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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있었지만 나 김찌 참 좋아하네.
김밥엔 라면이라지만 난 김찌가 더 좋더라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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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이면 맛있는 배추가 나오기 시작하거든
그래서 8포기 사다 1차 김장 했어.
한통은 다음 김장까지 먹을 것.
배추 이파리로 야무지게 덮어논 건 익혀서 봄에 찌개랑 볶음 할거야.
https://img.dmitory.com/img/202212/5Oa/p48/5Oap48DItye4ucUWs6K8qc.jpg
저 짝이 좋아하는 깍두기도 담갔어.
때깔 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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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은 힘드니깐 밥 대신 냉장고 뒤적뒤적해서 한잔해야지.
심심할 때 밤 까놓고 얼음물에 퐁당퐁당해서 안주하는 거 좋아해. 밤만 보면 모조리 생밤으로 깎고 있다.......이젠 그러려니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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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먹던 반찬 생각나서 해봤어.
소시지전은 예나 지금이나 맛이 별로야.
하지만.
맛살전은 여전히 맛있어 ㅋㅋ
맛살전 넉넉히 해서 옴서감서 집어 먹으면 맛나다구.
차가워도 맛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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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
과메기 철이 와따~!!!
작년에 갑자기 과메기 맛을 알아버렸자나
그래서 이번엔 여름까지 먹을려고 진공포장기 질러버렸자나
한끼씩 딱딱 소분해서 얼려놓으니깐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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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산거 써먹어야지.
수육을 해서 진공포장했어.
이건 뭐 어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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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들고 언니집으로 달려감
과메기랑 수육 셋팅해서 열심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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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필요해서 언니집 냉장고를 뒤적뒤적해서 어묵탕도 끓였어. 왜 언니집에서 요리하는 게 익숙해지고 있지....?
암튼 재밌으니 된고다 !
하...이제 2차 김장 얘기를 해보까........^^
나톨은 12월 중순이 되면 2차 김장을 해.
이때가 모든 재료가 가장 맛있을 때라 평소보다 쪼끔 더 담가
원래는 16포기만 담글려고 했어.
근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배추를 24포기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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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손질해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켜켜이 소금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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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아서 꽁꽁 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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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봉지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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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를 씻어 볼까.
남으면 깍두기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발송 카톡이 오더라구? 내 배추는 다 왔는데 왜 또 배추가 오고 있다는 걸까.........
혹시 모르니 양념을 넉넉히 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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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동 주황색인 배추가 참 달고 맛있는데
더럽게 안 절여져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2시간을 꼬박 절인 다음 칼칼이 씻어서 건져놨어.
탑쌓기 참 잘됐지?
저거보다 낮은 탑이 옆에 하나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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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어.
저게 감자탕 끓일 때 쓰는 들통인데 옆에 저만큼 가득찬 거 한통 더 있어...^^
https://img.dmitory.com/img/202212/2z3/IDs/2z3IDs0HaMiGaW6YgoUm4w.jpg
24시간을 하얗게 불태워서 이만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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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눌러 담아서
김치통 큰 거 두개, 작은 거 두개
옆에 들통은 주변에 김치 담그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나눠먹을려구. 넉넉히 하니까 인심쓰긴 좋다. 그치?
긍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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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대로 배추가 한박스 더 왔어.
오발송이지만 배추가 워낙 좋기도 하고 저렴해서 걍 구매한다고 했어. 예상하고 양념도 넉넉히 했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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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포기를 또 절여서 담그고...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담날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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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수육해줄테니깐 한포기 들고 나오라고 해서
동생집으로 냅다 달려갔어.
가는 길에 광어도 한접시 뜨고 저장해논 과메기도 들고 갔지
가는 길에 동네지인도 냅다 납치해가서 야무지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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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만 먹으면 물릴 수 있는데 회랑 먹으니깐 더 맛있는 거 있지.
무엇보다....넘이 해준 고기가 젤 맛나다 ㅋㅋㅋ
원래 2월 중말되면 새김치 먹고 싶어서 8포기 정도 또 담그는데 요번엔 참아야겠지....참을 수 있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와 !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