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레시피 공유 https://www.dmitory.com/cook/260055653
토리는 귀차니즘이 심함
부엌도 더러움 주의... 그치만 잘 살고 있음
그냥 올려봄...
아침 사료를 준비합니다
왜 사료냐면 이거 먹고 오후 3시까지 일해야해서 사료임
주말에 일하는 토리를 위한 묵념의 시간 가집시다
1...2...3...
땡큐입니다
사료 준비물 : 오챠즈케
- 밥, 계란, 닭안심, 고추장아찌, 파, 후추, 녹차티백 + 치킨스톡(ㅎ)
- 소요시간: 5~10분
여기서 닭안심과 고추장아찌, 계란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고명으로 바꿔먹어도 상관 없음. 대신 간이 쫌 되어있는 게 맛있음. . 녹차는.... 녹차맛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고추장아찌는 원래 잘 사용되지 않는 고명임. 근데 토리에게 연어, 명란젓과 같은 고급 식재료는 사료 준비창고(aka 냉장고)에 존재하지 않음. 벗! 핸메 코트는 없어도 핸메 고추장아찌는 있는 토리이기에 선택한 고명임을 참고요망. 물론 맛은 있음!
오늘 준비할 사료는 2인분
닭안심 구워서 손으로 찢어줍니다.
가위로 잘라도 괜찮지만 손으로 찢는 게 결이 살아있고 맛있습니다
토리는 귀차니즘이 심해서 어제 미리 다 해뒀습니다
어제의 성실한 토리가 오늘의 귀찮은 토리를 구해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줜내 칩니다. 젓갈st로 쳐줍니다 (개인취향)
얘도 미리 해놨음. 어제의성실한토리(생략)
그러므로 불 켜서 뎁혀만 줍니다.
전기포트에 티백 넣고 녹차 끓여줌.
2인분이니까 물이 많음. 얘가 젤 오래 걸림.
냉장고에 어제의성실토어쩌고가 만들어둔 오챠즈케 밀키트를 꺼냅니다 밀키트라고 거창하게 말하지만 사실 진짜 아무것도 없음
고추장아찌와 파를 자르는 것도 귀찮기 때문에 어제의어쩌고가 미리 잘라둔 것입니다
계란도 두 개 꺼내는 게 귀찮아서 어제어쩌고가 미리 빼뒀음
다시 말하지만 토리는 귀차니즘이 심합니다
컵 두 개에 계란 넣고 물 넣고 노른자 터트리고 전자레인지로 수란을 만들어줍니다 토리는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가 몇 와트인지 모릅니다 대충 감으로 돌립니다
전자레인지로 수란 만드는 건 토리보다 구글이 더 설명 잘 해줄 겁니다
그치만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서 토리는 1분 + 5초 돌렸습니다 오늘은 왠지 5초 더 돌리고 싶은 기분이었음
수란 돌려지는 동안 사료를 그릇에 준비합니다
곧 출근할 생각에 우울하니까 토리가 먹을 그릇은 blue를 사용합니다
앗
다시 찍어봅니다
옛스러운 게 토리 같고 아주 귀여움
밥 넣기 전에 치킨스톡 쬠.
오챠즈케는 깔끔한 맛으로 먹는 거라고 치킨스톡 안 넣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맞습니다 리터럴리 전적으로 맞습니다
하지만 토리는 속세에 썩은 입맛이니까 치킨스톡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합시다
귀리랑 쌀 비율을 잘못해서 뀌리!!!!밥이 되어버린 걸 먹을만큼 덜어냅니다
밥만 올리니 너무 맛대가리 없어보여서 갤럭시 자동 보정을 적용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맛대가리 없어 보입니다
어쩌고가 준비해준 고명을 올려줍니다
닭안심, 고추장아찌, 파....
일 해야하니까 든든하게 준비합니다
오늘의 귀찮은 토리가 준비한 수란도 올려줍니다
후추를 드륵드륵 갈아줌.
토리는 귀차니즘이 심해도 알뜰하니까 먹다 남은 우동 부스러기? 도 뿌려줍니다
다 된 녹차도 부어주면~ 끝~~~
냠
<레시피 요약>
1. 녹차 끓이기
2. 전자레인지로 수란 만들기
3. 치킨스톡 쬠
4. 밥 먹을만큼 그릇에 덜기
5. 소금 쳐서 찢은 닭안심 + 고추장아찌 + 파
6. 수란 올리기
7. 녹차 붓고 후추 드륵드륵
8. 먹기
카테고리 맞는지 잘 모르겠음
이걸.. 레시피라고 해도 되나? 싶어서 음식사진에 올렸는데
아니면 댓글로 알려주라 바꾸께... ^^...
Written by. 어제의 성실한 토리
Photo by. 오늘의 귀찮은 토리
Thanks to. 요리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