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얼마 전 수육 연하게 삶는 법을 알려달라며 http://www.dmitory.com/index.php?_filter=search&mid=cook&search_keyword=%EC%88%98%EC%9C%A1&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569759 이 글을 쪘던 토리야!
강같은 댓글들이 많이 달렸는데 그 중 세 번째 토리가 달아준 영상을 참고로 수육을 삶아봤어!
영상 요약하자면
1. 물이 끓으면 껍질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고기 넣기
2. 뚜껑 닫고 센불에 15분 삶기 (600g 기준, 100g당 2-3분 추가)
3. 중약불에서 25분 더 삶기
4. 찔렀을 때 핏물이 안 나오면 같은 냄비에 삼발이(찜기) 놓고 고기 놓고 소주 반컵 뿌려서 10분 동안 쪄주기
물론 맹물 말고 1번 단계 전에 잡내 제거를 위한 재료들도 같이 넣어줘야 해. 영상에서는 파, 양파를 넣은 것 같은데, 이건 그냥 토리들이 하던 대로 상식선에서 가감해서 넣으면될 것 같아. 된장이나 인스턴트 커피 같은 거!
나는 집에 처치곤란한 맥주가 많아서 그냥 딴 거 아무것도 안 넣고 맥주만 콸콸 부어서 끓였어.
김장김치와 함께 한 결과물!
미안 평소에 플레이팅이나 사진은 별로 신경을 안 써...ㅋㅋㅋㅋ
내가 평소에도 맥주수육 자주 삶아먹었는데, 진짜 차원이 다르게 부들부들한 결과물이 나왔어 ㅠㅠㅠㅠㅠ
역시 핵심은 뭘 같이 넣고 삶느냐가 아니라 불조절, 시간조절인가봐!
이거 하겠다고 한국에서 소주까지 사간 보람이 있더라 진짜... 고기가 진짜 입 속에서 녹아 없어져서 너무 조금 삶았다고 후회했다 ^_ㅠ
요리방 톨들도 수육의 은혜 입고 천국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