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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샐러드 글쓴 토리야 :)
어제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내가 샐러드 만드는 법 공유하려고 글 다시 쪘어!
사실 레시피라 할것도 없을정도로 넘 간단하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먹으면서 건강해지는게 느껴져서 토리들도 같이 해먹었으면 좋겠어!ㅋㅋ
1. 샐러드를 싸게 된 이유
솔직히 직장생활 하면서 아침 사간적 없는 토리들 없을거임...
삼각김밥, 빵, 김밥, 샌드위치, 주먹밥 등.
나도 처음에는 집근처 이곳저곳에서 사갔는데
요즘 물가에 그렇게 싼것도 아니면서 맛잇는거는 조금 넣어주니 팍팍하고...
야채 먹고싶어서 제대로된 샐러드나 샌드위치 먹자니 6~8천원이고요.... 점심 한끼 가격이랑 비슷하고....
이 가격이면 내가 만들어 먹자 해서 싸갖고 다니게 되었어.
그리고 저녁에 만들어놓고 그 다음날 먹는것 중에 젤 쉽고 보관하기도 편한거같아서 좋더라고.
2. 준비물
기본 재료는
샐러드 야채 + 메인 + 소스 이렇게 3개만 있으면 일단 준비 완료야.
A) 샐러드
샐러드 야채는 종류가 많은데 투명 플라스틱에 팩으로 들어있는 야채는 좀 비싸.
한두번 먹기에는 괜찮은데 매일매일 먹기에는 은근 비싸더라고.
그래서 나는 양상추있지? 랩에 싸여 있는거. 보통은 이거 하나만 사.
요거 겉에서부터 잎 3개정도 뜯어서 손으로 그냥 한 입 크기로 퐉퐉 찢어버림 ㅋㅋ
양배추는 텁텁하고 써서 못먹겠더라ㅠ
이게 한 통에 천원 중반~후반대인데 은근 며칠 먹더라고.
근데 가끔 퇴근하고 장보러 가면 이게 똑 떨어질떄가 있는데 그럴떄는 어쩔수없이 그냥 믹스 야채 사 ㅋㅋ
여기 맨 오른쪽 보면 있는야채 있지 이런거 사 그냥ㅋㅋ
B) 메인
풀만 먹기 심심하니 거기에 맛을 더해주는건데, 나는 닭가슴살이랑 베이컨으로 돌려가며 먹어.
닭가슴살은 그냥 굽거나 삶으면 퍽퍽하니 닭햄으로 해먹는데, 이건 네이버에 '닭햄 레시피' 치면 엄청 많이 나오니 여기서 참고하는게 더 좋을거같아.
내 경험상 작은양 (3~4덩어리)을 하는거보다 많은양(8~10 덩어리)을 한 번에 하는게 더 잘되더라...
처음이라 조금만 해봐야지~ 했는데 양이 적어서 그런가 레시피 그대로 하면 넘 퍽퍽해졌어 ㅠㅜㅜㅜ
그리고 베이컨은 얇은 베이컨이 좋더라고. 통베이컨? 같이 좀 두께 있는거 사봤는데 난 그건 별로였어
뭔가 샐러드와 곁들이기에는 얇은게 좋은거같아 ㅋㅋ
C) 소스
소스는 기호대로 하면 됨~ㅋㅋ
다이소에 가면 소스통처럼 생긴거 4개에 천원 이렇게 팔거든. 그거 사서 소스 덜어서 갖고다녔는데
이게 쏟을 위험도 있고 번거로워서 1회용 발사믹 소스 홈플러스에서 샀어.
양이 작아보이는데 이게 맛이 강해서 그런지 부족하지는 않더라고.
발사믹은 닭가슴살에 좀 더 잘어울리는거같아.
아무리 닭햄으로 부드럽다 해도 좀 먹으면 그 특유의 퍽퍽한 맛이 있거든 ㅠ
베이컨은 그 자체 맛이 짭쪼롬해서 그런지 올리브 오일만만 뿌려먹어도 좋더라 소스 없이.
자 여기까지가 샐러드의 기본 재료야!
처음 시도해보는 토리들은
양상추 1통 2천원 + 베이컨 1봉 7천원 + 소스 한 통 3천원 = 총 12,000원 / 5일 하면 하루에 2,400원 으로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양에 따라 5일 더 먹을수도 있을거임 ㅎㅎ
3. 플러스 준비물
이건 뭐냐하면 샐러드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플러스 재료들이야.
있으면 더 맛있지만 없다고 해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들.
혹은 냉장고에 처리해야할 야채들같은거 ㅋㅋ 예를들자면
올리브, 치즈,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건포도, 양파, 할라피뇨, 삶은계란 등과 같아.
이런 재료들은 한 번 사면 오래 먹으니 한 번에 왕창 사지 말고
내가 진짜 샐러드를 싸갖고 다녀야겠구나! 결심하면 하나씩 사는게 좋음 ㅋㅋㅋ
내가 사는 것들은
※블랙 올리브 - 한 통에 3,800정도 하는거로 매번 삼. 올리브 하나를 3~4등분 해서 사용해서 한 번에 3알정도 써. 얘도 좀 짭쪼름?해서 풀때기랑 같이 먹기 좋더라.
※치즈 -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보다 스트링 치즈를 쓰는게 더 맛이 잘나더라고 만들기도 쉽고. 스트링 치즈를 길게 찢지 말고 원통모양 그대로 썰어서 넣으면 식감도 더 좋더라. 혹은 딱딱한(?) 치즈 사서 강판에 갈아서 올리기도 해. 아래 사진같은거 있지? 저런거 한통에 9천원정도 하는데 한 번 사놓으면 샐러드나 스파게티에도 갈아먹고 두루두루 쓸 곳이 많더라고. 난 그라노파다노 라는 치즈를 쓰는데 사실 종류는 잘 몰라...그냥 한 번 사봤는데 괜찮아서 계속 그것만 먹는중.
※파프리카 - 이거는 주로 낱개로 사 나는. 전에 3묶음이 싸서 샀다가 다 물러져서... 거의 낱개로 팔면 사고 없으면 안먹고 이럼 ㅋㅋ
※오이, 토마토 등 - 오이는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ㅋㅋㅋ 만드는 사람 맘대로~
※건포도 - 마트에서 100g에 오천원에 팔길래 한 봉 사왔는데 같이 먹으니 좋더라고 쫀득하기도 하고 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하고.
※할라피뇨 - 가끔 매콤하게 먹고싶을때 조금 넣는데 많이는 안넣고 하나 꺼내서 이걸 아주 잘게 썰어서 넣어. 그래도 매움 ㅠ
※양파 - 이게 젤 번거로워!! 그래서 거의 이건 안넣어 먹기는 하는데, 양파 슬라이스해서 찬물에 30분정도 담가놔야해 안그럼 맵고 냄새나서. 그래서 이거는 자주 못해 ㅋㅋ
※삶은 계란 - 난 노른자 퍽퍽해서 잘 안먹고 남편이 단백질 좋아해서 남편것만 해줘 ㅋㅋ 이것도 물 끓이고-삶고-식히고-자르고 하는 과정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려.
기타 등등 홈메이드의 장점~ 내가 원하는거 많이많이 싫어하는거는 다 빼고~~!!!
나도 첨 계산해보는데 ㅋㅋㅋㅋ
지금 가격이랑 사용횟수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충 이렇게 나올거같네.
재료 전체 세팅하려면 초기비용이 좀 들지만.... 한끼 가격으로 치면 사먹는거보다 훨배 싸당....
4. 샐러드 통
모든것의 준비는 장비빨이지?ㅋㅋㅋ
나도 처음에는 예쁜 샐러드 통 막 사고 그랬는데 아마 먹다보면 불편한점이 한두개씩 생길거야.
왜 레스토랑 가면 야채 많이 올려주고, 그 위에 조금씩 데코 해주잖아?
나도 첨에 그렇게 싸갔다가...... 섞는데 책상에 다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당... 손님 그건 넓은 접시구요....
좀 예쁘게 먹고싶다면? 넓고 높이가 좀 있는 통을 사서 ★꽉 담지 말것★. 샐러드를 섞을 공간이 꼭 필요해.
데코따위 필요 없다면? 간단하게 야채랑 고기만 넣는다 하면 상관 없는데 플러스 재료들도 넣고싶다면 좀 번거로워. 예를들어 닭가슴살에 내가 스트링치즈와 올리브, 파프리카를 넣은다고 치면, 야채-닭가슴살-올리브 조금-파프리카 조금-치즈조각 조금/다시 야채-닭가슴살-올리브 조금-파프리카 조금-치즈조각 조금/ 이런식으로 넣어야 섞지 않아도 모든것들을 한 번에 먹을 수 있거든. 이렇게 하면 작은통에 꽉 채워도 괜찮더라고.
5. 그 외의 질문들
Q. 이렇게 샐러드 싸는데 얼마나 걸려?
> 정말 만들기 나름이야. 기본만 싸면 10분 걸리고, 위에 말한대로 삶은 계란같은거나 기타 부재료들을 넣게되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려~ 나는 보통 30분은 걸리는거같아.
Q. 아침에 자기 바뻐...ㅠㅠ
> 나도 아침에는 자.... 저 모든것들은 저녁에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놓는거야~!! 아침에는 통만 싹 꺼내서 들고간당 ㅋㅋ
Q. 샐러드 물기는 어떻게해?
> 사실 이걸 의식해본적이 없성.... 씻어서 탈탈 털고 저녁에 만들고 그 다음날 아침에 먹는거면 크게 문제는 안되는거같아
궁금한거 있음 댓글달아줘~!!
모두모두 건강해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