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에서 혼자 자취하는 톨이야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주변에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매일 도시락을 싸가야 될 거 같아
근데 코로나 때문에 전자레인지나 전기 포트같은 공용 기구들을 못 쓰게 하고 있대서 메뉴가 고민임 ㅠ
일단 생각해본 메뉴들은 다음과 같아
1. 밥 + 보온병에 미역국 같은 것 담아가기
밥은 차갑겠지만 ㅠ 말아먹으면 어떻게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음
2. 유부초밥
근데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둬도 괜찮으려나?
3.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은 감자 샐러드 + 삶은 계란
치즈 넣은 매쉬드 포테이토는 차가우면 별로일 거 같아서...
홀그레인 머스타드랑 와인 식초, 올리브 오일 넣은 감자 샐러드
4. 잼이랑 피넛버터 바른 토스트 + 바나나
5. 샐러드 파스타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지만 ㅠ 레시피 찾아서 해보려고
햄이랑 야채 넣은 샌드위치도 생각해봤는데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둘 수가 없을 거 같아서 ㅋㅋ
음식 하는 거 좋아하지만 회사에서 먹을 음식을 매일 아침마다 만든다니 우욱 토할 거 같음
회사 따위에 그런 음식을 바칠 수 없어
다른 사람들은 뭐 싸오나 물어봤는데
보온병에 담아온 야채 수프.... 당근이랑 후무스.... 서양인들이란
혹시 나같은 상황에 처해본 톨들 있니 ㅠ
차갑게 먹어도 괜찮은 도시락 메뉴 뭐가 있을까?
월남쌈?
주먹밥이랑 된장국
김밥
전자렌지 못쓰던 곳에 도시락 싸갈 상황이면
아예 보온도시락을 사는 것도 추천
아침에 따뜻한 밥 싸면 점심에도 온기가 남아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