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나톨은 요리하는걸 좋아하지만
베이킹에은 아무런 관심이 없던 톨..
그런데 지금 미국 어느 곳에 쳐박히게 되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밀가루를 섞어....
간단한 쿠키부터 각종 베이킹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어!
그러나 조건이 너무나 비루하여.........
갖춘 재료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 ㅜ ㅜ
핫케이크 가루를 쓰는 등의 간단한 레시피를 추종하고
마음대로 계량해서 망치기도 하곸ㅋㅋㅋㅋ
이스트를 쓰는 빵 따위는 엄두도 내지 못하였지..
그리고 그냥 싼 빵 사먹는게 나은거 같아서 ㅋㅋ
그러다가 이 레시피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스트가 없어도 되는 신박한 레시피더라고!!
아이리쉬 밀가루가 글루텐이 적고 그래서..
베이킹소다가 유입되고 이걸 팽창제로 썼다 블라블라~
여러 유럽에서 소다로만 만드는 빵이 있나본데..
자세한 역사는 알못 ㅠ ㅠ
그치만 재료가 착하니까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담백한 식사빵이라고들~ ~~
https://www.allrecipes.com/recipe/213830/brennans-irish-soda-bread/
원레시피는 이것을 참고하였고..
보통 버터밀크? 플레인요거트? 쓰는게 많던데 그런거 없으니까
식초를 쓰는 레시피를 구했엌ㅋㅋㅋㅋㅋㅋㅋ
<재료> / 1컵은 235ml, 1테이블스푼은 15ml, 1/2티스푼은 2.5ml
우유 1컵
식초 2테이블스푼
중력분 2컵
설탕 1테이블스푼
베이킹소다 1/2티스푼
소금 1/2티스푼
<요리순서>
1. 우유와 식초를 함께 섞고, 응고가 되도록 10분 정도 방치한다.
2. 오븐을 200도로 예열한다.
베이킹시트에는 오일을 미리 발라둔다.
볼에 가루류(밀가루, 설탕, 베이킹소다, 소금)를 섞어둔다.
3. 식초와 섞어둔 우유를 단계적으로 가루류를 섞어둔 볼에 부어 반죽한다. 도우가 서로 엉길 때까지.
그리고 도우를 꺼내 덧가루를 뿌리고 여러번 치댄다. 원형으로 반죽을 성형한다. (반죽이 겁나 질어서 ㅜ ㅜ 잘 안되더라.. 오일 치덕치덕 해서 겨우 모양 만듬;;)
준비된 베이킹시트에 도우를 옮기고, 반죽 중앙에 !열십자!를 그어 열기가 쉽게 빠져나오고 원형을 잘 유지할 수 있게끔 한다.
4. 예열된 오븐에 골든브라운 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 대략 45분.(너무 길대!!!!!!!!!!!!!! 20-30분 사이에 한 번 확인해!!)
해놓고보니 밑에 후기들에 45분이 너무 길다고..
다들 적었더라...... 왜 난 그걸 안 봤나..
나의 빵은 아주 진한 갈색이 되어 나왔단닼ㅋㅋ
물론 막 중간에 25, 30분쯤에도 확인해놓고
결단력 없어 못 꺼냄..
그래서 빵이 아주 딱딱한 돌덩이......처럼 ㅜ ㅜ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딱딱해진 부분 생각보다 맛있고요 ㅋㅋ
베이킹소다 때문인지 달고나 탄맛처럼 나는데
의외의 취향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사는 애는 뭔가 맛이 이상하다며
마치 안 먹을거처럼 해놓고선?????????
타지 않은 알맹이 자기가 다 빼먹고 난 껍데기 먹고 ㅋㅋ
만약에 이거 안 타고 제대로 했으면 괜찮았을거 같아 ㅋㅋ
특유의 약간 구수함이라 그러나 그런게 있드라?
뭔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 어디서 먹어본 맛인거 같음..
그리고 막 발효한 쫠깃한 빵은 기대하면 안 되고..
질감으로만 치면 케익과 빵의 중간이라고 표현하더라고!
이번에 결과물은 망이라서.... 사진 이딴건 없ㅋ음ㅋ
근데 왠지 다시 해볼거 같아 ㅋㅋ
댓글 보니까 25-30분 추천하더라 ㅋㅋ
소다빵 전문가 톨들 있니?? 그런 톨들은 눈 감아..
나처럼 장난처럼..
초간단 재료로 빵 연성에 도전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보도록!!
문제시......
베이킹소다로 달고나 해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