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토리들아! 비숲에 감자스프가 넘 맛있어서 자랑했더니 토리들의 레시피 요청이 있어서 레시피를 가져와봤어!
재료는 엄청 간단한데 완성품은 웬만한 비싼 브런치집에서 나올법한 기똥찬 맛이 난다! ㅎㅎ
강원도 감자가 싹이 나서 처치곤란된 톨들, 혹은 집에 구비해둔 감자가 넉넉한 토리들은 어서 이 레시피를 따라해봅니다!
조심스레 요리방의 감자스프 유행을 꿈꾸며 ㅋㅋㅋㅋ 시작합니다!
준비물
주먹만한 감자 3개, 양파 2개, 버터, 체다치즈 2장, 우유, 허브솔트, 후추, 설탕, 소금
1. 손질한 감자, 양파를 깍뚝썰기 해준다. 익혀서 갈을거라서 크기는 상관없어. 시간 단축 하려면 작게 썰어도 갠춘 ㅋ
2. 냄비에 버터를 반~한숟갈 정도 녹인 다음에 양파와 감자를 달달달 볶는다. 안타게 조심! 중불정도 유지하면 돼.
3. 양파와 감자가 노릇노릇한 정도로 익으면 재료가 딱 잠길정도로 자작자작하게 물을 부은담에 뚜껑을 닫고 팔팔 끓인다.
4. 수분이 거의 날아갔다 싶을때 감자를 숟가락으로 눌러봐서 푹 들어가면 불을 끈다. 감자가 아직도 딱딱하면 물을 약간 더 붓고 무를때까지 끓이기.
5. 감자, 양파 볶은 걸 우유 한컵과 함께 믹서기로 입자가 안보이게 곱게 갈아준다. 너무 뻑뻑하면 안갈리니 봐서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약간 더 추가! 먹어봤던 감자스프를 생각하면서 쭈루룩 흐르는 정도의 농도면 돼.
6. 냄비에 옮긴 후 체다치즈를 넣고 팔팔 끓을때까지 끓인다.
7. 다 끓으면 후추랑 허브솔트를 넣고 섞어서 1분정도 더 끓인다.
8. 맛을 한번 보고 입맛에 맞게 설탕, 소금 간을 해준다. 설탕은 아주 조금 한꼬집 넣어주는게 감칠맛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니 약간만 넣어봐 ㅎ 소금은 앞서 넣은 치즈, 허브솔트에 간이 되어 있으니 먼저 넣지 말고 마지막에 마무리 단계에서 간 맞춰 준다는 생각으로 넣어야 해.
9. 식빵튀긴거나 토스트같은거 곁들여먹으면 꿀맛보장!
복잡해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엄청 쉽고, 재료도 비교적 집에 다 있을만한 것들이니 꼭꼭꼭! 해먹어봐! 진짜진짜 강추야!!!!!!!!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김치찌개마냥 갓 끓인것보다 하루 냉장고에 식혔다 다음날 데워먹는게 더 맛있다는 꿀팁도 놓고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