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L719h2nl7E
집에 진짜 맛없는 밤고구마가 있었는데
어제 유튭보다가 퍼뜩 떠오르길래 저녁9시에 이걸하겠다고 일을 벌임.
근데 넘나 간단해서 일을 벌인다는 표현도 안맞는다ㅋㅋㅋ
영상속 고구미는 호박고구미같은 수분함량 높은건데
울집고구마는 밤고구마라 밀가루섞으니까 뻑뻑해서 아예 섞이지 않음.
댓글보니 뻑뻑해서 우유 부었다는 얘기가 있길래
우유부으면서 속으로 망했다 싶었어.
계량대로 안한 베이킹은 청이라ㄷㄷ
그리고 우유엄청 넣었으니 싱거울거 아니냐 꿀도 한바퀴두름.
여기서 강한 망기운이 풍겨져나옴ㅋㅋㅋ
이쯤되면 거의 버릴각오가 됐었지 사실..
어쨋든 영상보다 훨씬 된반죽이 됐지만 사각 브라우니 틀에 때려부움(영상에는 양이 넘 많아서 저양1/3로 계량함)
180도50분굽고 식혀놨어.
밤이라 맛도 안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먹어봤는데
웬일이니 이거 넘 맛있다ㅋㅋㅋ
비쥬얼이 무슨 술빵같아서 아...떡이 됐구나 싶었는데
아니야 카스테라같은식감이지만 묵직하고 고구미들어가서 나름 건강에도 좋고 계속들어감.
내가 보통 베이킹하면 거의 냉동하거나 해서 가끔 하나씩 꺼내먹지 이렇게 입에 물고 있지 않는데(많이 달고 진한 맛이라 그런가..?)
이거 계속 손이가.
명절에 어른들 집에 계시면 해드리면 진짜 좋아하실것 같아.
입 궁금하면 꼭 해봐봐 한판해서 식탁에 올려 놓으면 게눈 감추듯 없어져 있을것임 진짜야!!
아 이 아저씨 은근 베이킹카페에서 유명? 하더라
그냥 홈메이드로 쉽게 만들수 있는 빵들이라 평타는 치는거 같아.
갠적으로 이아저씨 레시피중에 따라한거 몇있는데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