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섯은 데쳐서 물기를 꾹 짠 다음에 볶기
느타리만 먹어서 다른 버섯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쫄깃함도 업그레이드 되고 물기가 없어서 그런가 냉장고에서도 오래 가더라.
볶은 다음 생김새도 그 특유의 숨 죽은 흐물한 느낌이 아니고 쫀쫀하게 모양 살아있어서 맛있어!
2. 오이 무치기 전에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 빼서 무치기
이것도 버섯이랑 비슷한 원리인데, 이렇게 수분을 미리 빼주면 나중에 물 배어나와서 양념 묽어지고 할 일이 없더라.
식감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아삭해!
3. 오이의 물컹한 씨 부분 긁어내기
씨는 영양도 없고 물기만 많으니까 무슨 요리든 먼저 길게 잘라서 티스푼으로 긁어내버려도 좋아.
4. 두부 소금물에 끓여서 넣기
찌개든 조림이든 팔팔 끓는 소금물에 자른 두부 넣고 5분-10분 정도 미리 익혀서 넣으면 간수 냄새도 싹 빠지고 아무리 싸구려 두부라도 보들보들 해지더라.
5. 잼 만들 때 치아씨드 넣어 굳히기
과일이랑 설탕 끓이다가 과육이랑 과즙은 분리됐는데 죽어도 안 졸아들어서 지겹고 과일 너무 익어서 향 다 날아가고 할 때 있잖아? 그때 치아씨드를 넣어서 뭉치게 해봐.
설탕 훨씬 적게 넣어도 되고, 팔 빠지도록 오래 안 저어도 잼을 뭉치게 만들 수 있어서 훨씬 편해.
다만 설탕+수분날림을 포기함으로써 보존성이 뚝 떨어져버려서 금방 퍼먹을 분량만 하는 게 좋음.
난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타 먹는 용도로 2주 정도 분량 미리 만들어서 다 먹고 또 만들고 해.
그리고 치아씨드로 굳힌 잼의 무시 못할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잼병에 전혀 안 달라붙는다는 거야!!
숫가락에도 전혀 안 달라붙고 호로록 떨어지는 거 보면 기분 너무 좋아ㅋㅋ
6. 싼 고기는 압력솥으로 살리자
수육 좋아하는데 동거인이나 나나 대식가라서 식비가 감당이 안 되고 있었거든ㅜㅜ
그러던 와중에 압력솥을 들였고, 신세계에 눈을 떴다!
한 근 900원짜리 뒷다리살을 압력솥에 30분 익혔더니 냄비로 1.5시간 익힌 앞다리살이랑 식감 차이가 없어지는 마법!!
뒷다리살이 그렇게 부드러워질 수 있는지 몰랐어.
배 터질때까지 수육 먹고 싶으면 뒷다리살로 압력솥에 익혀봐.
7. 노른자 베이킹 하고 흰자는 냉동하기
흰자는 냉동했다가 냉장고에서 2-3일 해동한 게 더 나은 재료 중에 하나야. 흰자의 끈끈한 성분을 그렇게 풀어줘야 머랭이 잘 나오거든.
노른자 쓰는 거 만들고 흰자 버리지 말고 작은 통에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써보자.
다만 반대로 흰자만 쓰고 노른자가 남으면 답이 없어ㅜㅜ
노른자는 절대 냉동하면 안 돼. 아무리 해동해도 양갱처럼 굳어서 부쳐먹는 수밖에 없어...
8.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주석산
급하면 저렇게 대체해도 돼.
하지만 저건 액체랑 섞이자마자 반응이 끝나버려서 베이킹파우더만큼 오븐스프링을 보진 못할 거야. 베이킹파우더엔 오븐에서 열을 받아야 반응하게 하는 안정제가 첨가되어 있거든.
베이킹소다가 쿠키를 퍼지게 한다고 하는 말도 저런 원리 때문일 거야. 반응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 오븐에서 익고 겉면이 굳을 때까지 팽창력을 지속시키지 못하니까 퍼져버리는 거지. 베이킹파우더는 겉면을 굳히는 와중에도 팽창력이 있어서 위로 솟을 수 있는 거고.
의식의 흐름으로 써서 정말 랜덤하다...
기왕 랜덤한 김에 랜덤한 질문도 환영할게ㅋㅋ
댓글로 물어봐줘~
느타리만 먹어서 다른 버섯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쫄깃함도 업그레이드 되고 물기가 없어서 그런가 냉장고에서도 오래 가더라.
볶은 다음 생김새도 그 특유의 숨 죽은 흐물한 느낌이 아니고 쫀쫀하게 모양 살아있어서 맛있어!
2. 오이 무치기 전에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 빼서 무치기
이것도 버섯이랑 비슷한 원리인데, 이렇게 수분을 미리 빼주면 나중에 물 배어나와서 양념 묽어지고 할 일이 없더라.
식감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아삭해!
3. 오이의 물컹한 씨 부분 긁어내기
씨는 영양도 없고 물기만 많으니까 무슨 요리든 먼저 길게 잘라서 티스푼으로 긁어내버려도 좋아.
4. 두부 소금물에 끓여서 넣기
찌개든 조림이든 팔팔 끓는 소금물에 자른 두부 넣고 5분-10분 정도 미리 익혀서 넣으면 간수 냄새도 싹 빠지고 아무리 싸구려 두부라도 보들보들 해지더라.
5. 잼 만들 때 치아씨드 넣어 굳히기
과일이랑 설탕 끓이다가 과육이랑 과즙은 분리됐는데 죽어도 안 졸아들어서 지겹고 과일 너무 익어서 향 다 날아가고 할 때 있잖아? 그때 치아씨드를 넣어서 뭉치게 해봐.
설탕 훨씬 적게 넣어도 되고, 팔 빠지도록 오래 안 저어도 잼을 뭉치게 만들 수 있어서 훨씬 편해.
다만 설탕+수분날림을 포기함으로써 보존성이 뚝 떨어져버려서 금방 퍼먹을 분량만 하는 게 좋음.
난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타 먹는 용도로 2주 정도 분량 미리 만들어서 다 먹고 또 만들고 해.
그리고 치아씨드로 굳힌 잼의 무시 못할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잼병에 전혀 안 달라붙는다는 거야!!
숫가락에도 전혀 안 달라붙고 호로록 떨어지는 거 보면 기분 너무 좋아ㅋㅋ
6. 싼 고기는 압력솥으로 살리자
수육 좋아하는데 동거인이나 나나 대식가라서 식비가 감당이 안 되고 있었거든ㅜㅜ
그러던 와중에 압력솥을 들였고, 신세계에 눈을 떴다!
한 근 900원짜리 뒷다리살을 압력솥에 30분 익혔더니 냄비로 1.5시간 익힌 앞다리살이랑 식감 차이가 없어지는 마법!!
뒷다리살이 그렇게 부드러워질 수 있는지 몰랐어.
배 터질때까지 수육 먹고 싶으면 뒷다리살로 압력솥에 익혀봐.
7. 노른자 베이킹 하고 흰자는 냉동하기
흰자는 냉동했다가 냉장고에서 2-3일 해동한 게 더 나은 재료 중에 하나야. 흰자의 끈끈한 성분을 그렇게 풀어줘야 머랭이 잘 나오거든.
노른자 쓰는 거 만들고 흰자 버리지 말고 작은 통에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써보자.
다만 반대로 흰자만 쓰고 노른자가 남으면 답이 없어ㅜㅜ
노른자는 절대 냉동하면 안 돼. 아무리 해동해도 양갱처럼 굳어서 부쳐먹는 수밖에 없어...
8.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주석산
급하면 저렇게 대체해도 돼.
하지만 저건 액체랑 섞이자마자 반응이 끝나버려서 베이킹파우더만큼 오븐스프링을 보진 못할 거야. 베이킹파우더엔 오븐에서 열을 받아야 반응하게 하는 안정제가 첨가되어 있거든.
베이킹소다가 쿠키를 퍼지게 한다고 하는 말도 저런 원리 때문일 거야. 반응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 오븐에서 익고 겉면이 굳을 때까지 팽창력을 지속시키지 못하니까 퍼져버리는 거지. 베이킹파우더는 겉면을 굳히는 와중에도 팽창력이 있어서 위로 솟을 수 있는 거고.
의식의 흐름으로 써서 정말 랜덤하다...
기왕 랜덤한 김에 랜덤한 질문도 환영할게ㅋㅋ
댓글로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