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들면 냉장고에 있을 땐 단단해 보이다가 숫가락으로 섞으면 주루룩 묽게 변해버리잖아??
그런 거 없이 그릭요거트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법 공유할게.
1. 필수품은 온도계야.
전자식이면 제일 좋고, 만년필형도 좀 느리지만 괜찮아.
2. 요거트 용기는 100-200ml 용량의 개별용기가 제일 좋아.
큰 그릇에 만들면 발효온도 맞춰줄 때 겉이랑 속 온도차가 생겨서 겉은 과열되고 신맛날 수가 있거든.
퍼먹다 보면 유청 분리되어서 보기 싫기도 하고...
3. 금속 닿으면 유산균 죽는다는 거 우리나라에서만 믿는 미신이니까 신경쓰지마 제발ㅠㅠ
요거트 공장 설비가 전부 다 스텐인데 금속이 유산균을 죽이기는 무슨;;
끓는 물에 소독한 스텐 기구가 잡균 안 들어가고 제일 좋아.
4. 우유 82도 이상으로 30분 이상 가열하기!!! 이게 제일 중요해!!!
이렇게 해야 우유 속의 단백질 구조가 변해서 발효 후에도 단단한 요거트가 돼.
82도까지만 가열하고 바로 불 꺼서 식히기도 해봤는데 약불 껐다 켰다 해주면서 30분 동안 82~95도 맞춰주니까 결과물이 훠어얼씬 낫더라.
가열하다 보면 위에 유막이 뜨거나 바닥에 단백질이 좀 응고하긴 하는데 대충 섞어주면 결과물에는 영향 없어.
5. 액체 46도 이상으로 가열하지 않기
유산균이 죽는 온도가 저쯤이래.
넣고 끓이지 않는 한 저 온도 이상 올라가기 쉽지 않지만 어쨌든 조심하자!
4번에서 82도 이상 가열했던 우유에 요거트 섞을 때도 꼭 46도까지 식혀주고 넣어줘!
6. 드링킹요거트 말고 떠먹는 요거트 쓰기
아마도 균 종류는 같을 텐데 어쨌든 내가 해보니까 떠먹는 요거트로 만드는 게 제일 단단하게 굳었어.
난 매일 바이오 플레인 450g짜리 큰 통 사서 써.
무가당이고, 균이 내 입맛에 제일 맞더라구.
6. 중간에 건드리지 않기
발효할 때는 액체 온도를 37-40도 정도로 맞춰주는 게 좋은데, 처음엔 그 온도 맞추고 싶어서 중간에 온도계를 막 찔러넣었거든ㅜㅜ
그랬더니 찔러봣던 요거트만 쫀쫀하지 못하고 퍼석하게 나오더라구.
그러니까 발효하는 환경만 42도 정도로 맞춰주고 액체 온도는 좀 불안하더라도 측정하지 말자.
정 맞추고 싶으면 용기 하나만 정해서 희생양으로 삼는 것 정도는 괜찮아.
마구 흔들거나 하는 것도 당연히 안 되는 거 알지?
7. 유청 뺄 때는 용기채로 뒤집어서 해봐.
용기 입구에 키친타올로 2~3겹을 댄 다음에 뒤집어서 채망에 받혀두면 돼.
몇 시간 뒤에 키친타올 살살 떼면 하나도 안 달라붙고 유청 빠진 요거트만 분리될거야.
근데 이렇게 하면 키친타올에 가까운 쪽 유청만 분리되니까 그 상태로 전체 한 번 섞어주고 키친타올 다시 대서 한 번 더 빼주면 좋아.
좁고 긴 그릇보다 입구가 넓은 그릇이 더 효율적이고.
이렇게 하면 면보나 키친타올에 묻어서 버리는 요거트 없이 완전 치즈처럼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
우유를 충분히 가열해서 만든다면 저거 안 해도 충분히 단단하고 꾸덕하긴 하지만!
8. 우유가 고지방일 수록 맛있고 진하다.
이건 뭐 진리지만...칼로리는 맛의 단위니까ㅋㅋ
난 유지방 3.6%짜리 멸균우유로 만들어. 훨씬 찐해.
9. 너무 시어져버렸다면 유청을 빼주자.
신맛나는 성분은 유청에 들어있거든.
충분히 꾸덕하더라도 과열돠어서 시어져버린 요거트라면 유청을 빼주면 안 시게 바꿀 수 있어.
반대로 시게 먹고 싶다면 발효 온도를 좀 높여주고 시간도 좀 늘려주면 돼.
좀 복잡하긴 한데 가열만 제대로 해줘도 시중 어떤 요거트보다 단단하고 찐하고 꾸덕한 요거트 만들 수 있어!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그런 거 없이 그릭요거트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법 공유할게.
1. 필수품은 온도계야.
전자식이면 제일 좋고, 만년필형도 좀 느리지만 괜찮아.
2. 요거트 용기는 100-200ml 용량의 개별용기가 제일 좋아.
큰 그릇에 만들면 발효온도 맞춰줄 때 겉이랑 속 온도차가 생겨서 겉은 과열되고 신맛날 수가 있거든.
퍼먹다 보면 유청 분리되어서 보기 싫기도 하고...
3. 금속 닿으면 유산균 죽는다는 거 우리나라에서만 믿는 미신이니까 신경쓰지마 제발ㅠㅠ
요거트 공장 설비가 전부 다 스텐인데 금속이 유산균을 죽이기는 무슨;;
끓는 물에 소독한 스텐 기구가 잡균 안 들어가고 제일 좋아.
4. 우유 82도 이상으로 30분 이상 가열하기!!! 이게 제일 중요해!!!
이렇게 해야 우유 속의 단백질 구조가 변해서 발효 후에도 단단한 요거트가 돼.
82도까지만 가열하고 바로 불 꺼서 식히기도 해봤는데 약불 껐다 켰다 해주면서 30분 동안 82~95도 맞춰주니까 결과물이 훠어얼씬 낫더라.
가열하다 보면 위에 유막이 뜨거나 바닥에 단백질이 좀 응고하긴 하는데 대충 섞어주면 결과물에는 영향 없어.
5. 액체 46도 이상으로 가열하지 않기
유산균이 죽는 온도가 저쯤이래.
넣고 끓이지 않는 한 저 온도 이상 올라가기 쉽지 않지만 어쨌든 조심하자!
4번에서 82도 이상 가열했던 우유에 요거트 섞을 때도 꼭 46도까지 식혀주고 넣어줘!
6. 드링킹요거트 말고 떠먹는 요거트 쓰기
아마도 균 종류는 같을 텐데 어쨌든 내가 해보니까 떠먹는 요거트로 만드는 게 제일 단단하게 굳었어.
난 매일 바이오 플레인 450g짜리 큰 통 사서 써.
무가당이고, 균이 내 입맛에 제일 맞더라구.
6. 중간에 건드리지 않기
발효할 때는 액체 온도를 37-40도 정도로 맞춰주는 게 좋은데, 처음엔 그 온도 맞추고 싶어서 중간에 온도계를 막 찔러넣었거든ㅜㅜ
그랬더니 찔러봣던 요거트만 쫀쫀하지 못하고 퍼석하게 나오더라구.
그러니까 발효하는 환경만 42도 정도로 맞춰주고 액체 온도는 좀 불안하더라도 측정하지 말자.
정 맞추고 싶으면 용기 하나만 정해서 희생양으로 삼는 것 정도는 괜찮아.
마구 흔들거나 하는 것도 당연히 안 되는 거 알지?
7. 유청 뺄 때는 용기채로 뒤집어서 해봐.
용기 입구에 키친타올로 2~3겹을 댄 다음에 뒤집어서 채망에 받혀두면 돼.
몇 시간 뒤에 키친타올 살살 떼면 하나도 안 달라붙고 유청 빠진 요거트만 분리될거야.
근데 이렇게 하면 키친타올에 가까운 쪽 유청만 분리되니까 그 상태로 전체 한 번 섞어주고 키친타올 다시 대서 한 번 더 빼주면 좋아.
좁고 긴 그릇보다 입구가 넓은 그릇이 더 효율적이고.
이렇게 하면 면보나 키친타올에 묻어서 버리는 요거트 없이 완전 치즈처럼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
우유를 충분히 가열해서 만든다면 저거 안 해도 충분히 단단하고 꾸덕하긴 하지만!
8. 우유가 고지방일 수록 맛있고 진하다.
이건 뭐 진리지만...칼로리는 맛의 단위니까ㅋㅋ
난 유지방 3.6%짜리 멸균우유로 만들어. 훨씬 찐해.
9. 너무 시어져버렸다면 유청을 빼주자.
신맛나는 성분은 유청에 들어있거든.
충분히 꾸덕하더라도 과열돠어서 시어져버린 요거트라면 유청을 빼주면 안 시게 바꿀 수 있어.
반대로 시게 먹고 싶다면 발효 온도를 좀 높여주고 시간도 좀 늘려주면 돼.
좀 복잡하긴 한데 가열만 제대로 해줘도 시중 어떤 요거트보다 단단하고 찐하고 꾸덕한 요거트 만들 수 있어!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