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째 엄마 생일때 미역국 끓이고 있는데 매년 맛이 없어ㅠㅠ
이젠 끓이기도 미안할 지경이야...
나톨 어릴때부터 주방일에 관심 많았어서 어지간한건 먹을만하게 하거든?
근데 미역국은 왜 이렇게 맛이 없지?
인터넷 레시피 보면서 이렇게도 해봤다 저렇게도 해봤다 하는데 맛이 없어....
소고기는 기본으로 늘 넣고
육수 간장+소금으로만 하다가 황태포같은거 새우 멸치 등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다 실패함
뭐가 문제냐면 국물에서 미역맛이 안나
최소 3시간 이상 끓이거든?
근데 왜 국물에서 미역 맛이 안나지?
미역맛이 안나니까 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어서 맨날 엄마가 다시 간 해서 드심..
이게 끓이는 의미가 있는건가 자괴감 든다ㅠㅠ
거창한거 바라는거 아니고 정말 기본적인 미역국 맛 좀 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잘 불린 미역을 참기름 마늘 술 넣고 달달달달 볶다 간장 한스푼 넣고 더 볶다가 물을 한 1/3만 잡고 넣어 푸우우욱 끓여 그러다 국물 진하게 우러나면 그때 물 더 넣고 끓여 난 간을 소금하고 멸치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잡아 고기나 홍합 이때 넣어 끓여도 됨 그리고 미리 끓여뒀다 식으면 한번 더 끓이고 식으면 한번 더 끓이면 더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