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영
이 만화의 희망 강명영 도련님이십니다.
생일 : 5월 5일
키 : 148 (사실 145로 하고싶네요)
나이 : 21살. (복아랑 동갑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희망을 상징하고 계신 도련님이십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만화의 주요인물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합니다. (49화)
왜냐하면 판도라의 상자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홀로 남아있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이 적당히 만들어진 이 만화에서
가장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디자인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검은 눈동자에 별이 하나 있고,
외형은 가장 작고 약해보입니다.
모두 모여 농구를 할것같은 이 장신만화에서
도련님이 혼자 유별나게 작은 이유는
외부에서 보이는,
또는 막연한 생각속에서의
희망의 크기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희망이 거의 없던 시절의 복아는
도련님을 작게 보는 연출이 많지만,
이 컷을 기점으로,
복아는 실질적인 희망의 크기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컷이 왕 큼.)
복아는 이 순간을 계기로
도련님과 크게 싸우는데,
결국 여차저차 해서,
없거나 아주 작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자신을 이곳에 오게 만들었고,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근본이었음을
깨닫게 되지요.
그만큼 복아에게 매우
중요하신 분입니다.
다만
만화속에선 복아나 암주와
관련성이 깊어보이지만,
사실 작품 구성적으로는
크고 강해보이는,
사회권력을 상징하는 신룡과
(만화 내 최장신, 가장 큰 체구)
작고 약해보이는
개인의 희망인 도련님의
크기 대비를 준것입니다.
(참고로 한설이는 신룡과 선악의 흑백대비입니다.)
그래서 신룡은 기본적으로
거대하고 위압적인 구도의
장면 연출이 많은데,
반대로 도련님은
작고 약해보이는 장면도,
실제로 그런 취급을 받는 장면도 많지만,
아시다시피 위기상황에서는
매우 강한 힘을 발휘하는 분이시고,
그런 연출이 자주 등장합니다.
도련님이 목티를 입은것은
외형적으로 남장을 하기위해
목젖을 가린것이지만,
도련님의 옷이 큰것은
기본적으로 도련님이 성장을 원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1차원적으로
키가 크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것도 원하긴 합니다만)
사회부조리와
외부적, 내부적 고난 속에서
크고 강한 희망이 되길 바라는
성장의 욕망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련님은 이렇게
어둠 속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반대로 신룡은 대부분
신룡이 타인을 내려다보거나,
독자의 시선이
신룡을 올려보는 구도로
그려져 있지요.
둘 다, 만화 내부에서도
동일한 연출을 주로 하지만,
그냥 일러스트가 찾기 쉬워서
일러로만 가져와봤습니다.
또,
도련님의 경우엔
배경에 별이 있고
시선은 달을 보는것도
의도적으로 많이 넣어놨습니다.
이 만화에서
어둠 속의 별과 달은
가장 중요한 상징물인데,
도련님이 바로
이 상징의 본체이자
주인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별과 달에 대한 해석은
좀 더 나중에,
도련님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풀리고 나면 따로 적어보겠습니다.
도련님은 베일에 싸인 부분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워낙 중요 인물이라
(이 만화에서 제일 중요한 산 사람=도련님.
이 만화에서 제일 중요한 죽은 사람=춘매.)
안그래도 (빨리 완결내기위해)
중요한 말만 하는 이 만화에서도
가장 중요한 말씀밖에 안하십니다.
(중략)
아무튼 도련님은
희망의 상징인 만큼,
희망없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들게 되는데,
그렇다고 도련님이
희망의 힘으로 얍!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건 아닙니다.
그저 희망을 마주한 각각의 캐릭터들이
자신의 신념과 생각과 성격과 상황에 맞게
대응하게 될 뿐이지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초반의 복아 = "난 벼..별로 희망같은거 없으니까..흐..흥!'
현재의 복아 = 희망은 나의 빛.
초반의 암주 = 작어!
현재의 암주 = 작고 짜증나!
초면의 하난 = 그렇게 약하고 죄그매선 날 못막아.
현재의 하난 = 못 막는건 접니다.
동죽, 과거와 현재 : 아깝지만 어쩌라고, 죽인다.
갑연 : 오, 좋은거다, 일단 줍자!
...
이런 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냥 웃기라고 적당히 적어봤습니다.
(후략)
출처-랑또블로그 https://m.blog.naver.com/narrace/221335308650
명영이의 스토리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서 떡밥이 많이 풀린 것 같아 ㅎㅎ
많은 사람의 예상대로 역시 명영이는 희망을 상징하는 거였네
그래서 작품 내 캐릭터들이 명영이를 대하는 태도=희망을 대하는 태도 라는 말이 되게 흥미롭다
(암주:작고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
하난이는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신룡의 말을 따르지만 희망을 차마 놓을 수 없어서 아이를 못 데려간거...
후 명영이도 넘 좋고 담 얘기도 넘 기대된다ㅠㅠ
랑또님 돈까스 많이 드시길..★
마무리는 뽀쟉이들 모음
나는 명영이 춘매의 환생같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