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이비엔이 라리에게 꽃을 줬다면 ㅅㅍ

이하 강ㅅㅍ





22권에 보면 이비엔이 과거로 돌아가서 라리에트에게 성 카트레야 축일에 꽃을 주려다가 실패하는 장면이 나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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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받는 과정에서 자꾸 시간이 끊기고 되감기는 듯한 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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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부분 읽고 별 생각이 없었거든? 그냥 꽃 선물 주면 서로 우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니까 둘의 우정이 더 깊어졌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어ㅋㅋ

근데 최근에 재주행보니까 4권에 관련된 부분이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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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고나니 비로소 위에 나온 부분이 제대로 이해가 갔어
아마 성 카트레야 축일에 이비엔이 라리에트에게 크고 예쁜 꽃을 줬더라면
라리에트는 틀림없이 자신이 꽃을 들고 친구가 생기도록 소원을 빌었던 축일을 떠올렸겠지
그러면 자신의 첫 친구이자 패밀리어인 이비엔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거고
그랬더라면 후일에 이비엔이 라리에트를 막으러 왔을 때 이비엔에게 상처가 될 선택을 하기에 앞서 훨씬 더 고민했거나,
정말로 어쩌면 세상이 아닌 이비엔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

이렇게 생각하니 좀 과몰입 되더라
나만 저 두 부분 이어지는 거 이제 안 거 아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