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환생동물학교 보면서도 느꼈어...
강아지 주인이 흑인이더라고. 그냥 지나가는 등장인물 1로 다른 인종이 나온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
생각해보면 못나올 것도 없는데 허...
아트슈피겔만이 그린 만화 '쥐'를 봤을 때도 느낀거였는데 유대계 미국인 시점에서 홀로코스트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자체를 비판하는 만화를 그렸잖아. 이거 첨 봤을 때 충격은 진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움...
개인이 평생에 걸쳐 할 수 있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을텐데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다양한 걸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획일화되고 장르규범화된 작품들보다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ㅋㅋㅋ
미국물 먹었다 = 환경의 차이에서 생겨난 다양성맞지 뭘.
난 다양한 관점이 작품 완성도 올려주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 과도한 PC는 의견이라고 보기도 좀..... 일본만화 너무 꾸준하게 빻아와서 예전엔 잘 보다가 요샌 보지도 못하는데 그쪽은 주제적 자유와 다양성이라기보단 그 자체로 고인물같음.
사회적 통념이라는건 사회가 변하면서 꾸준히 변하는거라 요새 계속 헐리우드나 디즈니, 마블 이런 곳에서 PC한 작품 내려고 하는거 자체가 이미 한 사회적 통념이 되가고 있는거일 걸. 싫어하는사람은 PC하다고 꾸준히 싫어할거고 변화를 반기는 사람은 반기겠지.
그리고 자유롭게 작가가 원하는걸 드러내는건 되면서 자유롭게 사상이나 사회적 통념을 드러내는건 왜 안되는지 이중잣대같아.
다양성 범주에 뭐든 다 들어가기야 하겠지만 오랜기간에 고착화되어 빻은 것을 누군가가 처음 접했다는 이유로 변화를 주도하는 PC한 작품이랑 동일선상에 둔다니까 묘하긴 하다...
작품 자체가 강제가 되나?? 해석도 보는사람 맘인데...
딱히 절대적으로 올바르고 자시고 할 거 없이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 맘이지 무슨 디미토리 관점이야...... 아까도 썼지만 사회적 통념은 변한다고 ㅇㅇ...
토리야 나도 의견 강제할 생각 없어서 마지막으로 적고가는데 다양성 자체가 절대적으로 올바른게 없단 뜻이야........ 계속 같은 얘기만 맴돌아서 같이 얘길 나눌 의지가 없어뵌다.
환경이 다르니까 다양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거 아닐까..?
사회적 통념을 깨지않는 올바른 행동만 하도록 강요받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간다 백번양보해서 언더도 아니고 대중에게 보여지는 작품은 사회통념을 깨지않는 선에서 만들어야 맞는거지 그건 강요가 아니고 책임인거라고 생각해 창작물이 현실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아닐까
대표적인 이민국가라서 그런듯. 힘들고 불편한점도 많겠지만 사회 내 존재하는 다양성을 창작물에 드러낼 수있는 환경이 좀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