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자마자 미쳤다 소리밖에 안나옴;;
물론 그게 진짜 세니카일거라곤 생각 안하고 ㅠㅠㅠ
체르타랑 엮이면서 프누르한테 뭔가 이용당했거나... 아니면 란을 지키려고 일부러 공격했거나 뭐 그런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죽어버려야 했는지 ㅠㅠ
게다가 세니카의 그 이해못할 행동과 말 이후에도 계속 세니카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란도 너무 마음아픈데
란은 세니카에게도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거라 생각하고 묻어둔걸까
아니면 세니카가 자기를 공격했다는 것 자체를 믿고싶지 않아서 없었던 일로 취급하기로 한걸까...
그리고 난 무엇보다 이걸 카신이 다 알고있었다는게 너무 충격이야;
지금까지 밝혀진거 보면 카신은 오히려 혼자서 너무 많은걸 알고있는거같아
세니카의 죽음을 목격한 것도 카신
세니카가 타살인걸 처음 눈치챈 것도 카신
란을 공격한 범인을 알고있던것도 카신
그 밖에 히아센의 존재도.. 란이 반역자가 된게 누명인것도 ㅋㅋㅋ
남들이 모르는 온갖 상황을 혼자서 줄줄이 목격하고 들었는데
이걸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정답은 짐작조차 안 되는데
이런 극한상황에서 대체 애까지 키우면서 어떻게 버틴걸까?
그나마 터놓고 말할 사람은 노리뿐인데, 카신 성격상 본인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건 입밖으로 꺼내기 어려울거라서 세니카가 살해당했다는건 노리한테도 말 안하지 않았을까 싶거든.
하여간 진짜 나였으면 미쳐버렸을거같다;;
카신 너무 불쌍해 ... 저걸 다 아는 상태에서 란을 밀어내는건 결국 세니카의 죽음의 진상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텐데
오로지 히아를 지키기 위해서였다지만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을까 싶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