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적 특징을 이렇게 과장한 만화란 요즘에 본 적이 없었어
큰 코에 두꺼운 입술로 흑인의 외모를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난히 기분 나쁘게 그렸어
크로네 외에 다른 흑인 캐릭터도 엠마네를 직접 죽이는 악당역
어른 인간이 별로 등장하지도 않는데 적대하는 인간 캐릭터 중에 둘이나 흑인임
그리고 둘다 악역은 악역이지만 흑인들은 모두 백인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하급자
메인인 3명에는 흑인 없고 조연 멤버 중에 지켜줘야하는 어린 아이가 흑인
바꿔서 아시아인이라고 찢어진 눈매, 낮은 코, 광대, 뻐드렁니, 작은 체구를 과장해 그려놓고 주체적인 역할은 안 준다고 하면 꽤 차별적으로 느꼈을 거 같아
애초에 이 만화는 아시아인은 별로 보이지 않지
비교적 출신불명 외모라는 레이도 모계가 완전 서구적으로 생겨먹었고
백인 흑인은 뚜렷하게 그리는데 아시아인은 있는지도 모르겠단 점도 백인을 너무 사랑하는 일본의 셀프차별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