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카물에서 나오는 평화주의자 노선이라는 여캐들은 대개 곱게 자라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공주이며 적국 혹은 식민지하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함. 싸우고 적은 다 죽여버리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강경파인 주인공의 반동인물로 설정되어 있지만, 전개를 보면 결국 평화주의를 주장하는 여캐는 현실파악이 부족해서 일을 그르치고 트롤링하다가 우는 모습만 보여줌. 또한 평화주의자 여캐의 행보 보면 사상도 얄팍하고 제작진이 전혀 고민 안 했구나 싶음. 아니 무슨 사상이랄 것도 없고 유치원생들한테 싸움은 나쁘니까 사이 좋게 지내자^^하는 수준만도 못해. 구색 맞추기로 전쟁 반대파는 있어야 할 텐데 그런 멋지지 않은 역할은 남자 주기 싫으니까 모두의 사랑을 받는 공주님에게 주면 딱이다^^하는 생각으로 대충 대충 만든 티가 남.
실제로는 전쟁 나면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 입고,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전쟁 난 나라 자체도 폐허가 돼 재기불능 상태가 되니까 전쟁에 반대하는 거고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전쟁으로 돈놀이 하는 데에 안달난 놈들한테 목숨 위협 받으면서 얼마나 분쟁 조정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모욕으로까지 느껴짐.
게다가 현실에서는 소모적인 전쟁을 하는 것보다 유화정책 펴면서 평화 유지하는 게 장기적으로 효과도 좋고 비용도 덜 듦.
현실 파악 못 하는 머갈꽃밭은 전쟁무새들이겠지.
과연 전범국다운 사고방식이야.
ㄹ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