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는 왕자림 좋아할 만 하지
시험 에피때나 이경우 에피소드 때도 왕자림이 이경우한테 도움을 많이 줬자늠
보면 다른 사람들은 이경우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이경우 마음 잘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왕자림은 이경우 마음 알아주고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게 보이더라. 경우도 자림이 말 잘 듣는 편이고.
근데 왕자림은 이경우 좋아할 이유가 없는 거 같어... 왕자림 힘들 때 이경우가 나서는 거 많이 보긴 했거든?
곽보경 때나, 최한별 때나, 그리고 그 정학 때 ㅇㅇ... 그런데 보면 왕자림 도와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분 못 이겨서 나서는 게 많이 보이더라.
어떻게 보면 공주영이나 이경우나 좀 비슷한 거 같아. 근데 공주영의 경우 그게 애정표현이나 이벤트같이 과시형으로 이어지는데 이경우는 공격형으로 이어지는 게 다르다고 해야하나. 왕자림을 위한다고는 하는데 자림이를 위한 게 아니라 자기를 위하는 걸로 귀결되는 거 ㅇ... 왕자림을 자기 영역으로 보고 왕자림에 대한 공격을 자기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대응하는데 그로 인해 오히려 왕자림이 피해보는 거고 ㅇ... 그런데 공주영은 결정적으로 다른 게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려고 노력을 하고 반성을 하는 편이거든? 그리고 자림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하는 편이고 (이건 보는 애들마다 의견 갈릴 거 같은데 어쨌든 작가가 그린 의도는 그런 게 보이기는 했음.) 그런데 이경우는 그런 게 없다는 거고, 자림이가 경우 때문에 구원 받은 장면이 안 나왔다는 게 다르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왕자림은 경우를 연애대상으로 안 볼 거 같았음. 저번화에서도 경우가 자림이한테 가니까 그냥 밀어내고 혼자 갔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