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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9.24 12:15
    타케히카 진짜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깊은 고찰 글 참 고맙다 ㅜㅜ

    어둠에 대한 타케루와 히카리의 태도가 달랐기 때문에 둘은 죠그레스 파트너가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해 두사람 다 어둠의 힘에 기인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데 그 궤가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완전히 마음을 통하며 죠그레스 할 순 없었을 것 같아. 또 타케루나 히카리는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달랐으니까... 히카리는 어둠을 두려워하지만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 완전히 떨쳐내지도 못하고 불가항력으로 어둠에 자꾸만 끌려가게 되고 그래서 그런 자신을 꺼내줄 사람이 필요했고

    타케루는 자신처럼 어둠의 힘을 없애고 (영원한 소멸이 아니라 수면 위에서 어둠의 힘을 악용하는 일이 없게 어둠을 수면 밑으로 보내는 류의 없앰...) 그런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그 역할을 못 해주니까 ㅜㅜ 두 사람이 결국 미야코랑 이오리와 죠그레스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미야코랑 이오리를 만나지 못한 채 계속 둘이서만 이어나가는 관계였다면 나중에 크게 틀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아. 결국 어둠에 대해 지향하는 점이 달라서.

    히카리는 포용과 공존에 가깝다면 타케루는 완전한 공존은 어렵다고 보았을 테니까... 그랬던 두 사람이 죠그레스를 계기로 한 걸음 멀어질 수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오랜 시간 같이 지낼 수 있지 않게 되었나 싶어. 타케루가 아니어도 히카리는 어둠 속에서 빠져나올수 있게 되었고 히카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타케루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으니까.

    또 결과적으로 제로투 결말에서 타케루가 바란 대로 어둠의 힘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히카리가 바란 것과 유사하게 어둠의 힘을 다루었던 이들-디지몬 카이저, 오이카와-도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되었으니(오이카와의 경우 죽음으로 끝을 맺지만 마지막에는 어둠의 힘을 떨쳐냈고 또 그의 의지로 디지털월드의 생명력을 되찾았으니까) 두 사람의 바람도 실현이 되었다고 생각해. 비록 그게 서로를 통한 실현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서로를 통해 실현되지 않아서 더 평화로운 결말같았어.

    두 사람이 정말 닮은 점이 많았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크게 다른 점을 죠그레스로 보완한 덕분에 둘의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했던 것 같아서 좋아. 안그랬으면 부정적으로 치닫았을 것 같은데 건강하게 결말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ㅠㅠ
  • W 2019.09.24 12:29
    맞아 디지몬카이저의 악행에 대해서는 히카리는 다른 애들처럼 단호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둠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아니었어. 물론 타케루도 어둠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지만 히카리보다는 좀 더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데비몬과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거든. 이런 부분이 히카리보다는 이오리랑 더 맞닿아 있었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히카리와 타케루가 죠그레스 했다면 토리 말대로 두 사람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 같아. 타케루가 히카리를 계속 지키려하고 히카리는 그런 타케루에게 의존적이게 되고. 히카리가 미야코와 죠그레스 했을 때 타케루도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았겠지만 그게 서로에게 성장의 지점이 됐을 거라고 믿어 ㅠ
  • tory_3 2019.09.24 12:41
    타케히카 관계성 너무 좋아ㅜㅜㅜㅜ
    꼭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어도 영혼이 연결되어있는
    존재가 있다면 타케히카인거같아ㅠ
  • W 2019.09.24 15:09
    맞아 맞아 ㅠㅠ 꼭 남녀관계가 커플링으로 이어져야 하는 게 아닌데 이런 관계도 충분히 의미 있고 좋다고 생각해 ㅠㅠㅠ
  • tory_4 2019.09.24 13: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1 16:03:58)
  • W 2019.09.24 15:09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톨아 ㅎㅎ
  • tory_5 2019.09.24 13:58

    재탕한지도 오래돼서 기억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타케루는 기억에 남는게 두 장면 있는데 블랙워그레이몬이랑 엔젤몬..? 홀리엔젤몬? 이랑 대치할때랑 청룡몬이랑 대화나눌때.. 청룡몬한테 말하는걸 보면 분명 입으로는 빛이있으면 어둠도 있는거라고 말하는데 블랙워그레이몬과 대치할때를 떠올려보면 어둠은 용서할 수 없고 사라져야한다는 식으로 노골적인 적의를 보여서 본인의 모순때문에 속으로 양가감정 오지는 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음. 

    히카리는 어드벤쳐때부터 특별한 느낌으로 그려져서 내가 더 포장해서? 기억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타케루가 머리로는 어둠을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이해 못하는 느낌이라면 히카리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어둠이있다는걸 받아들이지만 그렇기때문에 더 두려웠다는 느낌이었지.. 어둠을 무찌르고 없애버리고 절대 용서안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자신의 빛을 지킨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고 성장도 어둠을 내몰았다는 것 보다 내면에서 중심을 잡은 느낌. 빛과 어둠이 공존할지라도 빛쪽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았지.. 라고 기억나는데,, 써놓고 보니 토리가 한 소리 그대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타케루는 어둠을 끊임없이 몰아내려고 노력하고 히카리는 어둠과 빛이 나란히 서도 계속 빛속에 서있으려고 하는 느낌이었다고 되게 막연하게 그런 느낌~ 으로만 기억하고있었는데 이 글 읽으니까 좀 또렷해진다. 얘네 관계 정말 재미있고 나도 어릴때는 막연히 둘이 커플디지몬인데 왜 커플이 아니지 이 생각 했던 것 같은데 커서 다시보니까 새롭고 재밌었음. 평행선이지만 이해자고 마치 거울같은 접점이있음에도 파트너도 연인도 아니고,, 한마디로 형용할수가 없어서 얘네 설명할 말 찾는데만 한나절 걸릴듯

    그리고 죠그레스는 솔직히 어릴때 마음같아서는 아쉬운 것도 있었는데.. 천사+천사 = 강한천사 이렇게 화려한걸 보고싶은 시청자의 마음이있었기도 하지만 어쨌던 다 커서 인간관계를 더 접하고나니 죠그레스 따로하고 둘이 좀 거리를 둘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거 맞는거같음.. 둘은 서로를 (물리적으로..?)구해줄 수 있고 그럴 힘도 마음도 있는 특별한 동료지만 자기 세상에서 나오는게 더 중요하긴했음 성장해야하는건 힘뿐만이 아니니까 안그래도 초반에 둘이서 경력자다보니까 둘이 웃고 하하호호하는 느낌이있었다고생각하는데, 그게 산해 놀리는 역할이어서 그렇게 보이는것도 있지만 아무튼 얘네는 자기자신만의 세상도있고 또 둘만의 세상도 있어서 울타리 너머 울타리, 또 울타리넘어서 울타리 이렇게 , 친해지려면 넘을게 많은 애들같았는데 서로 각자 세상 넓혀가는 기회가 주어졌다는거 정말 잘됐다고 생각함

  • W 2019.09.24 15:17
    타케루랑 히카리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 관계 같아. 파트너도 연인도 아니고 서로의 완벽한 이해자라고 말하기도 어렵구 말이지.
    나는 두 사람 다 서로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했어. 청룡몬이 얘기했듯 빛과 희망은 다른 애들의 문장과는 성격이 다르고 그만큼 타케루와 히카리는 이 안에서 굉장히 특별한 인물들인데 어드벤처 시리즈의 주제는 특별함보다 평범함을 강조하고 있단 말이지. 그래서 두 사람 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특별함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세계를 무너뜨려야하지 않았나 싶어. 히카리는 미야코를 통해서 그걸 너무 잘해냈는데 타케루는 이도 저도 아니었단 느낌이긴 해.
    타캐루가 어둠에 대해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단 건 나도 토리 말에 공감하는데 그건 타케루가 자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겠지 ㅠ 타케루가 어둠에게서 히카리를 지키려고 한 것도 어둠을 용서할 수 없는 마음과 자신의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 반영됐던 거 같구..
  • tory_6 2019.09.24 14:55
    타케히카 참 ㅜㅠ 안타깝다... 소설발췌 부분 존좋
  • W 2019.09.24 15:17
    소설 부분 참 좋지? 히카리가 어떤 아이인지를 긴 말 없이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해 ㅎㅎ
  • tory_7 2019.09.24 16:07
    너무 잘 읽었어 타케히카도 좋아하지만 미야코-히카리 관계성도 좋아하는 사림으로서 죠그레스 에피 진짜 좋아하거든 선택받은 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특별하게 그려졌던 히카리가 선택받는 아이들 중에서도 지극히 평범하게 그려졌던 미야코를 통해 긴 어둠을 뚫고 나와 다시는 끌려가지 않을거라고 단언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 어쩌면 히카리에게 필요했던 건 누구와도 온전히 공유하지 못 하는 특별함이 아니라 보편적인 따뜻한 빛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다시 든다 글 진짜 너무 잘 읽었어 디지몬 제로투까지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런 글 너무 좋아 고마워!
  • W 2019.09.24 17:15

    히카리와 미야코의 죠그레스 편은 참 언제 봐도 좋지 ㅎㅎ 이전까지는 둘의 관계성이랄게 딱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한 편만으로 죠그레스의 개연성을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 나도 제로투 짱짱 좋아하는데 만화방에 제로투 좋아하는 톨들이 더 늘었으면 좋겠당 ㅎㅎ 글도 많이 올라오면 좋겠구 ㅜㅜ

  • tory_8 2019.09.24 18:08
    우왕 정성글 잘 읽었어! 자신과 같은 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 히카리가 점점 다른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멘탈 깨지는 타케루...같은 연성 좋아해
    유성애 러버인 나톨...모로 가도 결혼만 하면 된다. 내 안에선 결혼해따. 타케히카 만세
  • W 2019.09.25 09:12
    앗 나는 타케히카 커플링으론 안 파지만 타케루가 히카리 때문에 고민하고 멘탈 깨지는 연성은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히카리→타케루는 누가 봐도 사랑이 아니지만 타케루→히카리는 대체 무슨 감정이었을까 고민하는 것도 재밌어 ㅋㅋㅋ
  • tory_9 2019.09.24 20:32
    타케히카 관계성 너무좋아ㅜㅜ
    세상 누구보다도 서로를 가장 잘이해하지만 닿을수없는관계..ㅠㅠ 진짜 너무좋다ㅜㅜ
  • W 2019.09.25 09:12
    이 둘 관계성 참 매력적이지 ㅠㅠ 쉬이 정의를 내릴 수 없어서 더 생각하게 되고 매력적인 관계 같아
  • tory_10 2019.09.24 23:24
    정성어린글 고마워 토리야 ㅜㅜㅜ진짜 ㅜㅜㅜㅜㅜㅜ
    나는 리키나리가 더 익숙해서..그렇게 부를게 미안해!
    정말이지...내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파트너들이였어 ㅠㅠ
    어릴땐 서로 안 이어저서 어엉?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토리의 글을 보면 둘은 서로가 같지만 다른 ㅠㅠㅠㅜ 서로 다른 이면때문에 ㅠㅠㅠ
    모르게따 ㅠㅜ그냥 좋아 ㅠㅠ
  • W 2019.09.25 09:15
    나도 어렸을 때는 딱히 리키나리 밀지 않았는데도 왜 둘이 안 됐지? 할 정도였는데 다시 보니까 제작진의 의도? 같은 게 보이더라구 ㅠㅠ 이어지지 않았을지언정 참 매력적인 관계야 ㅠㅠ
  • tory_11 2019.09.25 02:14
    토리가 쓴 글을 보니 타케루가 히카리를 지켜야하는 존재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본인이 어둠을 볼 수 있기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어. 어둠을 모르고, 보지 못하는 사람이야 그런건 없어! 빠져나와! 하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어둠을 아는사람은 그 존재가 얼마나 거대한지, 또 히카리가 빨려 들어갈 수 있는걸 뼈저리게 아니까 설령 히카리가 스스로 이겨내야하는걸 알면서도 마냥 지켜볼 수 없던거 같음.. 진짜 토리말대로 서로 너무 잘 알고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내버려둬야하는 부분도 내버려두지 못해 이어지지못한 관계같아
  • W 2019.09.25 09:18
    맞아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타케루가 어둠을 겪어본 적이 없거나 하다 못해 그때 엔젤몬이 죽지만 않았더라도 얘가 이렇게까지 히카리를 지키려고 들진 않았을 거 같아. 결국 나리를 지키려 군 것도 자신의 트라우마에 기인한 행동이었을 거 같음. 야마토도 보면 타케루에 대한 과보호가 사실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상처, 친동생임에도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점점 성장하고 있는 타케루에 대한 불안때문이었으니.
  • tory_12 2019.09.25 02:50
    일단 감탄부터 ㅠㅠ아니 찐토리가 진짜 이 글을 찌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찰과 연구를 했을까 생각하면 그저 감격스러움...
    어떻게 이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이렇게 말로 잘 풀어내지????ㅜㅜㅜ
    진짜 디지몬 제작진들한테 번역해서 보여주고 싶음... 진짜 이걸 다 생각하고 짠 제작진도 대단한 거지만..
    그걸 연결시키는 토리의 능력이 진짜 너무너무 대단하다...아 진짜 말잇못......진짜 넘 감탄밖에 안나와서 리뷰보단 감탄이 우선이었어...

    하여튼 나는 타케히카 진짜 완전 아끼는데..
    이 글 너무 소중한 글이야...그리고 이 글보고 미야코히카리 관계성 다시봤어....미야코히카리 관계성 개오진다...
    미야코 진짜 갑자기 넘 매력적이고 좋아지려고 그래......
    미야코가 켄, 히카리 두 사람과 연결 되어있다는 건 진짜 어떻게보면 의미있다..

    타케히카 지지자지만 이 글을 보니 둘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더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들어..!
    그리고 대체 공백기동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짐..
    두 사람이 마지막에 맺어지지 못한 이유가 만약 둘 사이에 있었던 이 암묵적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서라면..우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슬픈 일이지만....한 편으로는 더 입체적이고 생동적인 관계같아서 마냥 슬프지만은 않아 ㅠㅠ

    아 근데 파디애들 평범한 스타일이어서 디스 많이 당했는데...
    이것도 전작 아이들,디지몬카이저와 대비되는 관계였구나...ㅜㅜ
    그래서 죠그레스도 그랬던 거였고.. 오오.ㅜㅜㅜ
    갑자기 파디 애들까지 좋아지려그래...ㅜ 오히려 평범한 것도 누군가한테는 부러운 걸 수도 있겠다 싶네 ㅜㅜㅜㅜ
    아나 왜 이렇게 주접ㅠ 그냥 나는 한마디로 토리 글이 넘 좋다고 말할 수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찐토리 덕분에 넘 즐거운 새벽이었어 ㅠㅠ
  • W 2019.09.25 09:31
    글 잘 읽어줬다니 고마워 ㅋㅋㅋㅋㅋ 토리가 좋게 반응해주니까 기분 좋다 ㅎㅎ

    미야코 히카리 관계성도 진짜 좋지 ㅠㅠㅠ 둘이 죠그레스하는 31화는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진짜 잘 만들었어 ㅠㅠ 히카리에 대해 얘기하려면 미야코 얘기를 필연적으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타케루와 히카리 얘기에도 미야코 이야기를 쓰게 됐어.

    그리고 타케루와 히카리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관계라는 것도 공감해. 나야 원래 성애적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남녀 관계를 좋아하는데 ㅎㅎ 이 둘은 단순히 연인이 되는 관계가 됐다면 너무 단순한 관계가 됐을 거 같아. 만약 둘에게 아무 트라우마도 없었다면 오히려 대칭되는 관계로서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됐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얘네한테는 각자 딛고 일어서야 할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는 느낌?

    그리고 파디 캐릭터들 평범하다고 까인 거 진짜 수두룩하게 봤는데 얘네야 말로 어드벤처~파디로 이어지는 전체 주제를 보여주는 캐릭터거든 ㅜㅜ 파디 마지막회를 보면 모든 사람에게 파트너 디지몬이 생기는데 그것 또한 소수의 특별한 아이였던 선택받은 아이들이 더 이상 특별하게 되지 않는 과정이기도 하구 ㅠㅠ 어린 애들이 이입하기 힘든 캐릭터들이었을뿐 다시 보면 참 매력 넘치는 애들이야 ㅠ
  • tory_13 2019.09.25 07:12
    와 한번도 이렇기 생각해본 적 없어... 그냥 저렇기 닮은 두 사람인데 왜 안이어줬냐고 원망만 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구나 ㅜㅜ 고마워 톨아!
  • W 2019.09.25 09:36
    어드벤처 시리즈를 재탕할 때마다 이 둘에게선 정말 다양한 해석이 나올수밖에 없겠구나 싶어. 타케루가 자기 감정에 대해 밝혀진 게 없다보니 시청자들이 직접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서 그런 거 같아
  • tory_14 2019.09.25 15:12
    나도 아주 많이 공감해 ㅠㅠㅠ 그래서 둘다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내 기준 안이어져서 더 완벽한 서사가 된거같아
  • tory_15 2019.09.25 18:25

    나도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재밌게 읽었어. 둘이 이렇게 달랐구나 싶네 ㅎㅎ

  • tory_16 2019.09.26 02:30
    이렇게 보니깐 안이어지는 결말이 이해가간다.. 나리 스스로 성장했다니 내가다 뿌듯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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