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수요전 결말 스포도 있음!!
수요전 완결 후 어언 십 년 남짓...
이제나 저제나 작가님의 컴백만을 바라며 한없이 기다려 왔는데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등장한 작가님 신작 나온 거 알자 마자 구매해서 방금 다 읽었어!!
근데 결말에서 아성이가 마법사 몸에서 나온 뿌리? 비슷한 거 심은 곳에서 무언가 싹이 나며 희망을 전하고 끝났잖아?
그런데 한 컷 짜리 보너스 컷?에 보면
라간의 집으로 보이는 한옥 마루에서 셋이 다 같이 모여서 수박 먹고 있는데,
본편에서는 애초에 라간 집에 셋이 모인 적도 없고,
민지를 만난 건 옷차림으로 봐서 가을 즈음,
자드를 마지막으로 만난 건 그 해 겨울에서 다음 해 1~2월 정도.
즉, 세 사람은 여름에 같이 있었던 적이 없으며, 셋이 함께 여름에 라간의 집에 같이 있을 일은 더더욱 없었다.
=>너무나도 명명백백하게 마지막의 보너스 컷은 다같이 사람으로 돌아오고 함께 지내는 모습이라고 봐도 되겠지???ㅠㅠㅠ
작가님 진짜ㅠㅠㅠㅠ 수요전 때도 느꼈지만 여운 남는, 상상의 여지가 있는 결말 좋아하셔ㅠㅠㅠ
수요전에서도 그 꼬마아이가 해등인 것은 확실히 하셨지만, 해등이 기억을 찾을지, 친구들이 해등을 알아볼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결말이었잖아ㅠㅠㅠ
물론 제가 그래서 더 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
나 보너스 컷 계절까지는 생각 못해봤는데 토리 섬세하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