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한정 일러스트 엽서
18세기 티베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은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
이 만화의 배경이 되는 18세기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이다.
서양에서는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혁명이 발발하는 시기이고,
동양에서는 그런 서양의 근대화와 진출로 인해 여러 전쟁과 과도기적 혼란을 겪게 된다.
티베트 역시 청나라의 간섭으로 인해 정권 교체가 수차례 이루어지는 등 혼돈이 찾아온다.
티베트 역시 청나라의 간섭으로 인해 정권 교체가 수차례 이루어지는 등 혼돈이 찾아온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혼란스러운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오히려 근대화 이전의 티베트가 갖고 있던 전통적인 모습을 세세하게 비추면서
이야기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이어진다.
이 작품의 에피소드는 매번 주인공이 바뀐다.
이 작품의 에피소드는 매번 주인공이 바뀐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칸 시바와 몬 라티다.
둘이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같던 이야기는 매번 곁에 모여든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모험을 하거나 애절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사람들은 이 만화 안에서 일상을 보낸다.
특별할 것 없는 이 만화의 스토리가 다가오는 이유는
이 작품을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상을 보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