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젤릭 레이어
조신하게 예쁜 인형으로 소꿉놀이하던 나톨이 처음으로 격투기에 눈을 뜬 만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놀랐어... 처음 투니버스에서 이 만화 광고할 때 작은 인물과 큰 인물들이 링 안과 링 밖에 있길래 이게 뭐지????????? 하고 호기심 터졌던 게 생각난다
일단 주인공 다영이의 성장도 정말 좋았지만
다영이 성장에 큰 도움을 준 건 천재 소녀 은비...! 은비한테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는 지지 마' 라는 소리를 듣고 그 기점부터 폭풍 성장하는 게 너무 좋았어
남자 주인공인 줄 알았던 애는 다른 럽라였던 것 같은데 (아닌가? 비중이 없다 보니 기억이 안 남) 전체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캐릭터들의 카리스마가 돋보이고 비중도 커서 좋았어
화려한 격투 기술들도 좋았고 나중에 2인 1조 팀 이루잖아! 서포터 개념으로! 그때 은비랑 팀 이룬 것도 좋았어
다영이랑 은비, 샤인이랑 벨라 조합 진짜 좋아하거든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성장한 다영이가 마지막에 엄마랑 대결한 것도 정말 좋았어... 샤인이 쓰러졌지만 다영이와 공감하고 체력 한 칸 늘어난 다음에 날개 생기는 장면에서 어린 찐톨은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사의 날개여! 나와 샤인을 이끌어다오! <-이거 진짜 간지 폭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여자 캐릭터들도 강해서 좋았고, 세계관 최강이 다영이 어머니라는 사실도 좋았다... 엔젤 이름은 아테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어 너무 좋아
2. 카레이도 스타
사진에 있는 모든 여성들이 (물개 제외) 자신들의 꿈을 찾아 각자 다른 스테이지를 찾아간다는 내용이 좋았어
다영이에게 은비가 있는 것처럼 소라에게는 레이라씨가 있고, 로제타에게는 소라가 있다! 미아와 안나도 입체적인 캐릭터라서 좋았어!
특히 1화의 충격은 못 잊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면 '기회를 주지... 한 번 해봐 ㅋ' 이런 진행이잖아? 근데 레이라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버프 갖다 버리고 소라한테 돌아가라고 하는 거 진짜 멋졌잖아... 프로잖아요...
이것도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서 좋았어! 그리고 소라가 그냥 난 주인공이니까 멋있어! ^^ <-이런 게 아니라... 진짜 단역부터 시작해서 주인공까지 온갖 까임과 시련을 겪고 부딪혀 나가면서 따낸 게 좋았어
이 만화도 남자 캐릭터들은 비중이 적지 ㅋㅋㅋㅋㅋ 각종 남자주인공들이 나왔지만... 그냥 소라의 공중그네가 되었을 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정은 변태라서 예전부터 싫었어;
같은 카레이도 스테이지 위에 서있지만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친구, 각본가가 되고 싶은 친구, 최고의 박수갈채를 받고 싶은 스타, 꿈의 무대를 만들고 싶은 배우... 여러 주인공들이 나와서 좋았던 거 같아
가장 좋아하는 편은 소라랑 레이라가 외줄타기 하면서 칼 싸움 하는 무대! 레이라한테 인정받기까지 엄청나게 긴 시간이 필요했고, 둘이 같이 지내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게 좋았어
소라 스스로도 엄청난 노력파라서 성장이 가능했지만 레이라 같은 좋은 조언자가 있다는 것도 좋았고!
'늦었으면 돌아가' -> '소라 넌 나의 꿈이야' -> '소라 넌 나의 자랑이란다'
정말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한테 자신이 자랑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ㅠㅠㅠㅠㅠㅠㅠ 그만큼 소라가 노력하고 이뤄낸 게 보여서 좋았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부상 입은 레이라, 면접 늦은... 소라... 등) 꿈을 포기하지 않는 내용이라서 더 좋았던 거 같아
카레이도 스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톨은 "소라 넌 나의 꿈이야" 이 대사 듣기만해도 눈에 눈물 차올라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