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파양당하며 고아원을 전전하던 딱한 처지의 아이가 있었다
현재의 고아원 원장도 아이가 왠지 기분 나쁘다면서 아이를 입양하러 온 사람에게 넘겨버리기에 급급했음
아이를 받아간 남자는 부부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입양을 생각하게 됐다는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
로이드는 아이에게 자신을 "아버님"이라고 부르라고 시켜 관계를 확실히 설정했고 아이도 낯선 남자를 아버지라고 받아들였다
둘은 이제부터 틀림없는 부녀관계 1일차
아직 육아가 서툴러서 아이를 놓치기도 했지만 작은 아이는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서는 손을 꼭 잡아주고
처음 해보는 육아를 고민하고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배우기 위해서 아이가 잘 때를 틈타 스스로 육아책을 보며 공부도 했다
아이가 시험을 잘 봤을 때는 자기일처럼 기뻐하면서 칭찬해주고
아이가 집 멍뭉이와 싸워 토라졌을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의 대사를 빌려 화해를 가르쳐 주었음
작은 아이에 대한 양아버지의 부성애와 가족애를 보고 싶다면 스파이 패밀리...!
캡쳐에서 자유로운 일본어판을 갖고 왔지만 한국어판도 나와있어
최신화가 특히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니까 추천
한가로운 피크닉 중에도 로이드는 아이용 공부책 읽으며 육아 공부중ㅋㅋㅋ
덧붙여서 엄마고 딸내미고 똥손 오브 똥손이니 둘 머리에 있는 예쁜 꽃화관은 로이드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