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는 뭐 호불없이 재밌었고, 나같은 경우는 2기가 진짜 호불 갈렸거든.
2기 내용이 싫다는게 아니라, 하루카가 왜 저러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음.
내가 린맘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더 이해가 안됐었어.
하루카가 싫은건 아닌데 이해가 안되니까 재미가 덜 느껴진 느낌?
얘가 부담감을 느낀다는건 알겠는데 왜 갑자기 저렇게까지 초조해하고 방어적이 됐는지 몰랐거든.(린 시점만 중점으로 봐서 더 이해가 안됐던 것도 있음)
근데 지금 다시 보니까 다 이해가 되는거야.
얘가 좀 세상만사 초탈한 느낌이어서 실감이 안났는데 생각해보면 고딩이었던거지.
장래의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는게 꽤 막막하겠다 싶더라고.
솔직히 그렇잖어. 얘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 비슷하게 해온건데....
그걸로 막 주변에서 떠미니까 당황스럽겠다 싶었음.
나같아도 취미로만 해왔던걸 직업으로 삼으라고 하면 기분 되게 이상하고 실감도 안날 것 같아.
암튼 오랜만에 1,2기 봤어. 여기 나오는 애들 다 좋아. 다 예뻐!
스토리도 참 좋고, 찐우정 보는것도 넘 좋음. 완전 힐링물임ㅠㅠ 내 마음 다 치유되는 느낌.ㅠㅠㅠㅠ
이제 극장판 보고 3기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