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게 결론인줄 알았는데
첨엔 막 의뭉스럽고 이상한 티 팍팍냈는데 다 까놓고보니
유정을 이상한 애 취급한 백교수와 유정 아버지는 작중 묘사가 부정적이고
유정어머니나 유정을 긍정한 사람들은 묘사가 긍정적이잖아
그리고 갈수록 유정에 대한 의문보다는 유정이 얼마나 집에서 압박받았는지 참아야했는지 중점으로 나왔고
그래서 난 늘 참고 비틀린 방식으로 속풀이를 해야했던 유정이 홍설을 만나 남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눈물흘림으로 앞으로 점차 해방될 걸 암시하는 얘기라고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