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부터 두 캐릭터는 너무 다름
성격이나 배경자체가 완전 다름
1.먼저 주인공은 작품안에서 활약하며
독자들한테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역할임
카타르시스를 전달해주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1.나약하고 고구마 멕이던 주인공이 주변인물들의 도움, 희생등을 통해 점차 성장하고 시행착오 끝에 위기를 해결해나감
2. 처음부터 능력있는 캐릭이 불운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출중한 능력과 비상한 머리로 위기를 극복해나감
보통 이런 캐릭터는 주변 사람들 도움을 안받고 혼자 해결 하려는 문제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연대를 배움. 의지하는 법도 배우고.
홍련 캐는 1번이란 말이야.
근데 작가가 가장 중요한 갈등 위기 부분을 대충대충 생략해버림..
혹은 공감이 안됨..별로 안힘들어 보이고 ..
그래서 성장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가 안느껴지는데
극복하는 과정조차 작가가 대충대충 .. 혼자서 제대로 뭔갈 하는게 없음..
그런데 남주 두 명 캐릭터가 매력 있음..
두 명의 캐릭터에게 관심을 받는 여주
순정물에서 굉장히 큰 셀링 포인트임
내 생각엔 작가가 홍련이 성장보다는
이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 같음.
솔직히 독자들
캐릭터 관계성 위주로 좋아하는 경우 되게 많아.
스토리 별거 없어도..
그냥 캐릭터들 적당한 서사와 관계성만 있어도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메데이아 캐릭이 더 매력없게 느껴질 수 도 있음.
둘 다 다른 매력과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
확실히 스토리 전개하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보지만
다른 부분에서 독자들한테 만족감을 주고 있으니 잘 읽히는 거 같음.
굳이 작품성을 따지자면 ..그런건 없는거지 뭐..
구피꽃 작가는 홍련 성장이 아니라 이미 다른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그게 큰 셀링포인트라는 말까지 완전 다 공감이다ㅋㅋㅋ사실 구구절절 성장과정 그렸으면 이렇게 인기 끌수 있었을까 생각도 좀 들고ㅋㅋㅋ불호도 많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 쭉 이런 방향으로 완결까지 갈 것 같음